얘들아 나 울 자격 있어? 없는거야?

ㅇㅇ2021.05.21
조회457

방금까지 울다가 죄책감도 들고 한심해서 자꾸 운다는게..

솔직히 난 좀 서럽고 속상하거든..
부모님 둘다 나한테 크게 관심없으시고 특히 아빠는 나랑 사이가 멀어.. 나나 아빠나 둘다 서로한테 용건이 있지않은이상 말 안걸거든 막 싸우진않아.. 아빠가 좀 성격이 불같아서 내가 그냥 설설기어.. 그리고 엄마는 요즘계속 모바일 게임에 빠져서 베란다에서 겜하다 들어오거나 집에서도 계속 게임만해 밥먹고 자고 씻을때말곤 게임해. 엄마랑 사이는 좋은데.. 내가 계속 웃으면서 겜 그만하고 나랑 얘기하자~ 나랑 같이 겨울왕국2 보러가자~ 알라딘 보러가자~ 하는데 한번을 안가줬어. 매번 이유가 있긴해. 내가 갑작스럽게 물어보긴했거든..ㅎㅎ 그런데 난 너무 속상해. 가족이랑 오순도순 얘기도 해보고싶고 저녁도 같이 만들어먹고 그러고싶거든. 사실 용돈도 한달에 4만원주고 그 마저도 현금없다면서 안줘 ㅎㅎ 예전엔 체크카드에 두번인가? 4만원씩 줬거든. 근데 이젠 내가 너무 죄송스러운데 나도 고등학생이고 돈 쓸데가 생기기도 하니까 ... 어쩔수없이 할머니께 받거든.. 정말 너무 마음아프고 죄송스러워.. 내가 한없이 착한딸도 아니고 공부잘하는 딸도 아닌데 예쁜딸도 아니고 애교가 있는것도 아닌데 내가 울 자격이 있을까 싶어서. 내가 그냥 죽었으면좋겠어. 이렇게 한심한 내가 너무 싫어. 엄마아빠를 이런이유들로 미워하는 나도 너무 한심하고 멍청하고 못됐어. 폐륜아같아.나 성격도 이상하게 소심해지고, 친구도 자꾸 잃어가는데 나 진짜 미친애인가봐 나 이제 뭘 해야할지도 모르겠고 자꾸 이상한 생각만 들어....


미안해 얘들아 긴 글인데 읽어줘서 고맙고 쓰는 내내 자꾸 눈물이난다 미안해 얘들아 고마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