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난한 집안의 노후준비는 사치...

002021.0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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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저는 20대 초반 직장인 입니다.

그냥...요즘 마음이 너무 힘들어도 털어놓을곳이 없어서 여기에 주절거려요..ㅎㅎ

저희집이 찢어지게는 아니어도 많이 가난한 편이에요

부모님 두분 다 일을 하시긴 하지만, 일당이시기 때문에 고정적인 수입이 아니라 항상 쪼달려요

그나마도 몸이 건강하면 좋겠지만, 고혈압에 당뇨에 관절염에...여러가지 병도 가지고 있어서 병원비도 많이 나오는 상황이네요..ㅎ

또 뭐 때문인진 모르겠지만 어머니가 들고 있던 보험사에서 갑자기 실사나오더니 어머니 보험도 해지가 되어서 더 이상 병원도 비용 때문에 가기도 꺼려지는 사항이구요

집도 자가가 아닌 월세...심지어 보증금도 제 명의로 대출내서 해드렸네요 다행히 두분이 조금씩 갚고 계시지만 점점 쇠약해지는 부모님을 보니 그냥...오만가지 생각이 다 드는 요즘이에요..

게다가 남자친구는 아직 학생이라 돈도 많이 없어서 데이트비용은 제가 조금 더 부담하고 있구요..

그래서 요즘 좀 별 생각이 많이 들어요..
이렇게 살아서 난 언제 돈 모으나,
결혼은 할 수 있을까?
자식이라곤 나 하나밖에 없는데 부모님은 또 어떡하지?


그냥 이런 생각들 하면 가슴이 너무 답답해져요..
내 앞길이 깜깜하게만 느껴지고, 제 미래가 기대되지 않아요.

누군가가 부모님 일을 왜 네가 신경쓰냐 그들 알아서 할테니 네 인생이나 신경써라 라고 하지만..
그게 또 막상 부모님인데 어떻게 그거 되나요..
자식이 여럿도 아니고 저 하나에 지금까지 사랑으로 잘 키워주셨는데...

에효...그냥 삶이 너무 어렵네요..
상황이 이렇다 보니 요즘은 노후준비가 잘된 부모님들 보면 너무 부러워요ㅎㅎ

증말 주말 알바라도 뛰어서 돈을 더 벌어야하나 싶네요!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