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만에 기차타고 부산여행 계획했습니다.
퇴근 후 기차라 부산 도착하면 10시가 넘어 잠만자고 아침일찍 나가려고 비교적 저렴한 랜덤룸 상품이 있길래 예약했어요.
숙박이용 5일전 밤에 미리 예약을 해두고 여행계획 짰습니다.
근데 부산 내려가는 당일 오전 10시반 갑자기 숙박 취소 해달라는 야놀자측 연락을 받았고 그대신 숙박예약요금의 50프로를 포인트로 더 얹어 환불해주겠다군요. (야놀자측 고객보상)
이유를 물으니 객실상태를 실수로 판매로 열어두어 예약이 된거라고 하더라구요?
그리고 숙박업체에서 현재 프리미엄룸(일반 더블룸보다 더 금액높은 상향룸) 이 남아있다고하니 원하시면 취소하고 다시 예약하셔라 전달받으셨답니다.
너무 황당해서 바로 어플들어가 확인하니 프리미엄룸 제외하고도 모든 객실이 전부 예약가능 하더군요. 물론 랜덤룸도요?
어이가없어서 업체 직통전화로 전화했습니다.
야놀자측에 취소요청 하셨냐하니 이름 도 안묻고 네.라고 하셨고 왜그러시는거냐 물으니 방이없어요 딱 이렇게 얘기하시네요.
지금 어플 들어가서 확인해보니 모든 객실예약이 다 되는데 만실인게 맞냐 물으니 수동시스템이라 그런거다 방이없다고만 반복하셨습니다.
오늘 당장 부산 내려가는데 저희는 취소못한다 하니 그쪽에서 저랑 직접 숙소예약하셨어요? 아니죠? 야놀자 통해 하셨죠? 야놀자에 문의하세요. 하며 계속 통화할수없다며고 일방적으로 전활 끊으시네요.
화가나서 다시 전화했더니 야놀자 통해하신거 아니냐며 계속 야놀자탓으로 책임 떠넘기시길래
랜덤객실이라고 저렴한 가격으로 상품 올려 이런식으로 당일 취소 요구하면 소비자기만 아니냐했더니 안내사항에 다 기재되어 있다고 하시네요.
그런글 못봤다고 하니 있으면 어쩔꺼냐고 되물어보시더라구요? (해당 업체 안내 페이지에서 못보고 야놀자 사이트 예약 관련된 약관 찾아서 내용 찾았습니다)
하..참나.. 있으면 어쩔꺼냐뇨.. 한 두번 응대해보신 느낌이 아니란 생각이 들었고 저도 화가나서 이런식의 일방적인 통보와 소비자기만 행위로 공정위든 어디든 다 글올리고 고소할게요 해버렸어요.
그랬더니 네!네!고소하세요 저희가 뭘 잘못했습니까? 하며 소리치시더니 전화 끊으셨어요.
네.그럴수 있습니다. 그런 내용 못본 저의 잘못도 있겠죠.
근데 보통 하루묵을 숙소 예약하는데 약관 모두 읽으며 숙소예약 하시나요?
게다가 여름휴가철 성수기도 아니구 모텔 하나 예약하는데요.
통화내용 내내 업체측에서 죄송하다고 단 한마디도 듣지못했고 모두 야놀자 책임으로 모두 떠넘기는 태도에 화가나더군요.
그 업체 담당하는 담당자는 뭔죄입니까 도대체?
위탁 판매 맡겨놓은 거래처란 이유만으로 상담원 총알받이 시키는겁니까?
이 모든 내용이 제가 받아들이기엔 금요일 가장 객실 많이나가는 때에 저렴한 랜덤룸으로 예약한 너에게 내줄방이 아까우니 싫으면 환불하던가 추가요금 내고 자라. 라고 밖에 안들리더라고요? 특히나 관광객들 제일 많이 이동하는 부산역 KTX역 앞 바로 코앞에 둔 숙소에서요. 관광객들이 그럼 발동동 구르며 추가요금 내고 다른 객실 예약할테니까요. 제가 오바하는건가요?
그렇게 생각될 수 밖에 없는점이
1. 숙박당일 조차도 랜덤룸이 예약가능 했는데 그걸 어떻게 실수로 판매하고 있었다는 것이며 (그럼 바로 판매 닫아놨어야 맞는거죠)
2. 만실이라더니 야놀자 상담원에게 전달받은 프리미엄룸 말고도 모든 객실이 숙박예약이 가능했고
3. 매일 예약리스트를 확인할 숙박업소에서 결제 5일이나 지난 예약건에 대해 당일 오전에야 방이없다며 취소요구를 한점
(보통 시스템 오류로 중복예약이 되더라도 하루면 전화오던데)
무조건적인 당일취소 요청과 숙박업체의 태도들이 너무 화가나서 야놀자측에 상황을 다 설명드리고 이런 업체들에 대한 패널티나 신고시스템은 없느냐 물으니 아직 그런 제도가 도입되지 않았고 법적으로도 처벌이 안될거라며 그냥 기분 더 상하지 마시고 다른 숙소 알아보시는게 어떠시냐고 죄송하다며 그러시더라고요.
상담원분이 저한테 뭐가 죄송합니까? 그 말 들어야할곳은 따로있는데..
그래서 환불받고 해당 숙소로 다시 예약했습니다 그냥.
오기가 생기고 화가나서 리뷰라도 남겨서 알리려구요. 정말 거기서 자기도 싫었고 여행 가기 전부터 벌써 기분 망쳤는데 할수 있는게 결국 그것 뿐이더라구요.
진짜 억울하더라구요. 관광지라는 특성 이용해서 당장 묵을곳이 없으니 현장에서 추가요금 유도해서 손님들한테 객실 판매하고.
위탁업체인 야놀자에 책임 다 떠넘기고 결국 제가 할 수 있는건 아무것도 없는게 분하고 억울하고..
평점 낮은 리뷰들 보니 거의 다 랜덤객실 예약한 손님들이 대부분이고 저와 비슷한 상황 겪은 분이 한둘이 아니던데 그런 부분들을 개선하지 않은채 이런 방식으로 쭉 영업해오셨다고 밖에 생각이 안들더군요.
정말 이런 업체들 다 패널티 먹여야 하는거 아닌가요?
하..이런 상황 겪을땐 대체 어디에 무슨 글을 올려야 그 업체에 조금이라도 영향을 줄 수 있는건지 글 쓰면서도 또 화가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