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맞고왔을때 우리엄마의 행동

엄마보고89xb2021.05.25
조회32,727
요즘은 학교에서 애들을 괴롭히는게 제가 다니던 시절보다
훨씬 악질이고, 지능화되는거 같아요 . 뉴스에 항상 괴롭힘당하는 이야기가 보도되면 제 학창시절과 저희 엄마가 생각 납니다.

저도 초등학교 고학년때 이유없이 한 친구에게 괴롭힘을 당했습니다. 처음엔 그러다 말겠지.하고 별로 신경안썼는데. 제가 하지도않은 말을 가지고 반 친구들앞에서 뺨을 때리는걸 시작해서 책상으로 밀치고 .. 다른것보다 또래 친구들 앞에서 그렇게 괴롭힘을 당한게
어린마음에도 너무 자존심이 상했던거같아요 .

대들어도 보고 , 선생님에게도 당연히 일렀지만. 연로하신 담임 할머니 선생님은 이또한 지나가리라로 일관..


몇달동안 끙끙앓다 엄마에게 말했어요

저희엄마는 그냥 평범한 아줌마였는데 .. 엄마한테 왜진작 말하지 않얐냐 한번 혼나고.. 엄마가 알아서 하겠다 하셨죠..

그다음날부터 매일 등교 하교를 시켰어요
학교바로 옆아파트라 부담이야 덜하셨겠지만.. 저학년도 아니고 곧 중학교가는 딸. 등하교라니.. 좀 챙피했지만 막을수 없었어요. 그리고 절 괴롭혔던애. 얼굴을 알려줬어요.

엄마는 망설임도 없이 걔한테 가서. 인사하더라구요

니가 우리딸 외롭히는 애니? 참 못되게도 생겼네 안녕? 나 얘 엄마야 .근데 우리딸 왜괴롭히니? 한번만더 때리거나 괴롭히면 그땐 아줌마도 널 때릴수있어. 너네엄마한테 일러도좋아 아줌마는 거짓말안해 .

딱 저말하는데 . 정말 우리엄마지만 처음보는 모습에 엄청나게 무서웠어요 걔도 말만 그렇지 초등학생인데 얼마나 무서웠겠어요.

저말은 딱 한번 하셨고. 등하교 시간엔 매일 오셨어요. 그뒤로절 괴롭히는애는 째려는 보긴했지만 괴롭힌 적은 없네요.

그렇게 저는 졸업을하고 중학교 고등학교가서는 키가 훨씬 커졌고, 좋은 친구들도 만나 행복하게 학창시절을 보냈어요

만약 그때 저희엄마가 그냥 제말을 무시하거나, 그냥 사이좋게 잘지내 했다면.. 저는 어땠을지..

저희엄마는 절대 친구와 잘지내라는말도 안했어요
좋은 친구만 만나고 반 친구와 전부 다 친하게 지내는건 말도안되니. 좋아하는친구와 잘 지내라 하셨죠

세상에서 정말 제일 든든하던.. 나의 나무같던 우리엄마가 하늘에 별이 되신지 딱1년이 되가네요.

어디에라도 끄적여 보고싶어 적어봤습니다 저도 제 어린딸에게 우리엄마같은 엄마가 되고싶네요.

읽어주셔서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