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인입니다)와이프가 양가 용돈 똑같이 드리고 있었습니다.

ㅇㅇ2021.05.27
조회114,366
쓰란다고 진짜 쓰는구나. 재밌는데?
그럼 너 이거 지우지 마. 끝까지 똑똑히 봐.

안녕하세요.
처음 글쓴 사람의 와이프입니다.
쓰란다고 진짜 쓸 줄 몰랐네요.

우선 저희의 철 없는 싸움을 이렇게 공개적인 곳에 노출하여
많은 분들의 짜증과 질타를 유발한 점 저도 같이 반성합니다.

댓글은 저도 다 읽었고 여러분들 하시는 말씀이 다 제가
신랑한테 했던 이야기에요.

하지만 신랑이 글 써 놓은 것 보고
어이가 없어서 제 입장 글도 쓰겠습니다.
혼란을 느끼실 분들께 미리 양해의 말씀을 드립니다.

우선 반반결혼 한건 맞지만
양가에서 아무것도 받은게 없다는 말은 거짓입니다.
집,혼수 지원 안 받았다 뿐이지 저희 아버지가 지금 신랑이 타고 다니는 차 해주셨고 5백만원이 넘는 시계도 하나 맞춰 주셨어요.
저도 시댁에서 진주, 다이아 세트 받았구요.
각자 받은 예물의 금전적 가치가 달라도 괜찮다고 생각한 건
돈을 떠나 정성스레 준비해주신 예물을 받는다는 것 자체가 의미 있는거라고 생각해서였어요.
그러니 이제와 니가 더 받은거다 말하고 싶은 생각은 없지만
아무리 그래도 받은게 아무것도 없다니ㅋㅋㅋㅋㅋ
그럼 너는 지금 회사 걸어다니니? 어이가 없어서

양가 용돈 똑같이 50씩 드린거 맞고 특별한 날에는 당연히 따로 또 챙겨 드립니다.
시부모님 욕이 좀 있어서 첨언하자면
양가 어른들께선 용돈 안 줘도 되니 대출금 빨리 갚아라 하시는데
제가 아버지께 드리던 걸 끊고 싶은 생각이 없었고
결혼해서 이제 어버이가 두 집 계신건데 한 집만 드리는 것도 경우에 맞지 않는 거라고 생각해서 그렇게 드린 것입니다.
양가 모두 저희가 드리는 용돈 없어도 아무 문제 없이 생활하세요.
신랑 써 놓은 걸 보니 어머님이 아무 말씀 없으셨다는데
당연히 그러시겠죠.
늘 용돈 붙이고 전화드리면 항상 고맙다 잘 쓰겠다 일 하느라 고생많지 등등 저랑은 이야기 하시니까요ㅋㅋ
그리고 그돈 조금씩 모아 거진 달 마다 과일이며 김치, 반찬 등등 바리바리해서 보내주십니다. 신랑이나 저나 집밥 좋아해서 어머님이 보내주신 빈찬 싹싹 잘 긁어먹고 있다구요.
처음에는 그런 거 생각해서 용돈을 더 드려야 겠다 생각하고 있었는데 어머님이 그러면 다시는 반찬 안 해보낸다 으름장을 놓으셔서 그냥 동결인 상태에요.
근데 신랑은 이것도 걸고 넘어져요. 집에서 우리 식비 해결(?)해 주시는데 전혀 반영 안 되는 것 같다고..

제가 양가 상황 다 봐가면서 알아서 하는건데
자기는 나한테 돈 다 맡겨놓고 나 몰라라 하면서
대출이자가 얼마 나가는지 원금은 얼마나 남았는지 청약 어떻게 하고 있는지 등등
관심도 없으면서
무슨 저런 말도 안 되는 논리로 그저께부터 저를 달달 볶던지
화딱지 나서 저도 어제부터 말 안하고 있어요.

신랑이 회사에서 폰 거의 안 보는 사람이지만
댓글은 왠지 다 읽었을 것 같네요.
속이 다 후련하네

넌 내가 쓴 글도 읽겠지?
난 회사가 걸어서 10분 거리지만
나도 그냥 운전해서 다닐까봐
넌 우리 아빠한테 받은게 아무것도 없으니까
그 차도 니가 받은게 아닌거겠지?

저녁에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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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단히 쓰겠습니다.
와이프랑 싸우다 와이프가 사람들한테 물어보라고
내 다들 자기편 들거라면서 아이디 주더이다.

결혼한지 6개월 되었고 아이 계획 없고
둘 다 맞벌이 합니다. 29살 동갑입니다.

저는 세후 한달에 280정도 와이프는 400조금 넘습니다.
집,혼수 그 외 결혼에 들어간 비용 모두 와이프와 반반 했습니다.
양가에서 받은 것 없고 대출 받은 것운 함께 갚아나가고 있습니다.

저는 아버지,어머니 계시고 처가에는 장인어른만 계십니다.

제목 그대로 용돈 문제인데요.
결혼 후에는 와이프가 우리 월급 다 모아서 전체적인 저희 각종 생활비와 적금, 경조사비 그리고 양가 용돈 관리 등등 해와서 몰랐는데
양가 똑같이 50씩 드리고 있더군요.
이게 말이 됩니까?
처가에는 장인어른만 계시고 저희집에는 두 분이 계신데
50,25 이거나 100,50 정도가 맞는거지
똑같은 금액이라니요.
그간 어머니도 아무말씀 없으셔서 몰랐습니다.
와이프랑 이것가지고 어제부터 싸우고 있습니다.
와이프는 원래 결혼 전부터 아버지께 드리던 용돈 액수다
너는 결혼 전에 용돈 안 드리던거 아니었냐 하면서 받아치는데
아니 그럼 결혼하고 처가에만 용돈 드려야 했다는 겁니까?
그깟 용돈 때문에 지금 이렇게 싸우고 있다는 것도 어이가 없지만 도저히 기분이 나빠서 더 대화하기도 싫네요.

객관적으로 판단 부탁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