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딩아들과의 싸움?

고딩엄마2021.05.27
조회121
고1 아들을 키우는 엄마인데 아들 또래 친구들에게 물어보는게 좋을듯해서 여기에 글을 올려봅니다.
며칠전 밤에 아들과 말 다툼을 했어요처음 시작은 농담으로 가벼웠는데 어느순간 정색모드.간단히 설명하면
아들 : 난 하고싶은게 많아서 공부에만 집중을 할수 없어. 엄마 : 뭐가 하고싶은데?아들 : 음악, 미술, 코딩 이런거 다~(아들이 코딩을 잘 해요, 게임개발자가 꿈) 엄마 : 갑자기 음악, 미술은 왜?아들 : 난 나중에 엄청난 걸 할거니까엄마 : 게임개발?아들 ; 아니, 그거 뿐만이 아니라 다른것들도, 음악이랑 미술은 내 아이덴티티니까 포기못해엄마 : 음악이랑 미술이 언제부터 네 아이덴티티였어? ㅋㅋㅋㅋㅋㅋ(아들말이 뜬금없어서 여기서 빵 터져서 웃었음)아들 : (갑자기 정색하며, 목소리 떨리고, 눈가는 벌써 발갛게...) 엄마는 내가 뭘하고싶어하는지 알기나해? 관심이나있어?
아들이 코딩을 잘 하고 게임개발자 되고싶어하는건 알고있었고 평소 거기에 대해 대화도 많이 했었는데 갑자기 정색하며 화를 내더니 폭발하더라구요.부모가 돼가지고 자식일에 관심이 없다느니...비웃은거 아니고 갑자기 뜬금없는 소리를 들으니 웃음이 나왔다고 얘기 했지만 점점더 흥분을 하더라구요.그래서 그만 얘기하자 하고 아들 방에서 나오는데 ' 뭣도 모르면서 지랄이야'라는 중얼거림을 들었어요.고집이 있지만 순둥이라고 생각했던 아들이 엄마를 향해 그런 욕을 할줄은 상상도 못했는데순간 화가 나는게 아니라...그냥 멍했던거 같아요.이게 이틀전 일이고 어제 대화를 해보려했지만 말하기 싫다며 거절하더라구요.그래서 지금은 각자방에서 생활중.
아들 또래 여러분들제가 많이 잘못한걸까요아들과는 어떻게 풀어야할까요
아이를 잘못 키운것 같아서 의기소침하고 우울합니다. 자식에게 욕먹으면서 맞고 사는 노인들 이야기가 남일같이 느껴지질 않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