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지랖 꼰대 한방 멕인 썰

ㅇㅇ2021.0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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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38살 딩크족 여자임. 남편이랑 결혼전에 애없이 둘이 벌어서 잘먹고 잘살자고 합의하고 결혼함.

지금은 회사 회계팀 13년차 차장급임.
오늘 신임 팀장이 발령 받고 첫 출근함. (꼰대 냄새나는 남자 부장. 대략 40대 후반으로 추측됨) 팀원들 한명씩 불러서 면담이라며 호구조사 들어감.

팀장 : ㅇㅇ차장, 올해 몇살이라고 했지? 결혼은 했고?

나 : 30대 후반이고 결혼했습니다.

팀장 : 그래. 아이는 있고?

나 : 아니요, 저희는 아이 생각은 없습니다.

팀장 : 아이고.. 결혼한 부부가 애가 없으면 쓰나.. 요즘 같은 저출산 시대에 애국해야지...

나 : 그렇군요. 팀장님은 자녀가 어떻게 되시나요?

팀장 : 아들 하나 딸 하나 있지. 딸내미 이번에 중학교 들어가고...

나 : 그래요? 셋째는요?

팀장 : 셋째는 무슨.. 둘이면 충분하지..

나 : 무슨 말씀이세요? 요즘같은 저출산 시대에 더 늦기 전에 셋째 낳으셔야죠?

팀장 : 허허... 무슨 소리야.. 우리 와이프가 지금 마흔 중반인데 무슨 애를 또 낳나? 허허...

나 : 아이고.. 무슨 말씀이세요? 저희 할머니는 9남매 낳으셨는데 마흔 후반까지 막내를 낳으셨어요. 팀장님도 더 늦기전에 빨리 분발하셔야겠네요. 애국하셔야죠...

팀장 : ........ (지금 나 멕이는거지??).....

ㅋㅋㅋ 이제부터 나 건드리는 꼰대들한테 할말은 하고 살기로 했음. 팀장이 먼저 사생활로 공격 들어왔으니, 나도 웃으면서 농담섞인 목소리로 반격함... 꼬시구만...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