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생 결혼 축의금 해줘야되나요? (+추가)

ㅇㅇ2021.05.30
조회5,869
안녕하세요, 30대 초반이에요.
여러분의 현명한 조언 부탁드리겠습니다.

20대 후반의 동생이 결혼하게 되었는데
축의금을 해줘야되는지,해준다면 얼마나 해줘야되는지 고민입니다.

저는 결혼한지는 4년이 되었어요.
제가 20대 후반에 결혼을 할 때에는 이번에 결혼하는 동생은 대학원생이였습니다.
그래서 따로 돈을 크게 모아놓은 상태는 아니였던 것은 이해합니다.
그러나 친정부모님이 저의 결혼을 반대하던 상태여서 친정식구 모두 제 결혼식에 참여를 하지 않았어요.
부모님은 물론이고 동생들도 참여하지 않았고, 
그래서 가족 모두에게 축의금은 전혀 받지 않았어요.
이번에 결혼하는 동생만 결혼 축하한다고 신혼여행 다녀오고나서 3만원 안팎의 커플잠옷을 선물받았습니다.

이후에는 남편이 해외로 발령나서 해외로 오게 되었고, 자연스럽게 카톡으로 가끔 안부만 주고받게 되었습니다.
그러던 중 동생이 결혼한다고 연락이 왔습니다.
그러면서 결혼식 참여를 해줬으면 한다고 연락이 왔는데,
가야되는지, 가면 축의금을 해줘야되는지, 해준다면 얼마나 해줘야되는지 고민이됩니다.

금액의 문제라기보다는 동생은 제 결혼식에 참여하지 않았는데 왜 나는 참여해줘야되는가싶기도 하고,
지난 일인데 너무 속에 담고 있는건가 싶고 그렇습니다.
그와 동시에 참여를 한다면 축의금은 얼마정도가 좋은건가 잘 모르겠습니다.
동생은 그당시에 결혼식에 온다고해도 어차피 얼마 못했을텐데 싶기도 하고,머리가 복잡합니다.

이번에 결혼하는 동생말고도 막내동생이 있는데,
얘도 제 결혼식은 참여하지 않았고, 축의금은 커녕 선물도 안주기는 했습니다.
둘째 동생이 결혼하니 축의금 관련 생각을 하면서 아직 결혼하지 않은 동생이 결혼하면 얘도 챙겨줘야되는건가 생각이 드니 머리가 더 복잡해집니다.

어떻게 해야되는걸까요?
현명한 조언 부탁드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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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용을 조금 추가하자면 친정식구와의 연락은 남편과는 안하고 저랑만 합니다.
원래는 연락을 끊으려고 했지만 친정엄마께서 우울증이 심해 괜히 제가 연락을 끊었다가 나중에 후회할 일을 겪고 싶지 않아 연락오는 거 받아주는 정도입니다.

사위대접을 해주냐, 딸대접을 해주냐의 기준을 사실 잘 모르겠어서 그 부분에 대한 대답을 확실하게 드리기는 어려운 점 이해해주세요.

또한, 결혼반대이유는 말이 안되기도 하고, 이야기를 쓰다보면 결국 부모님 얼굴에 먹칠하게 되는 긴 이야기라서 건너뛰었습니다.
(실제로 결혼 전 부모님반대에 관련된 글을 작성하였는데 가족욕밖에 없어서 지웠었습니다)

어쩌면 댓글에서 이야기했던 것처럼 동생들이나 부모님이 저나 남편에게 결혼식 안간 건 미안하다고 했다면 마음의 앙금이 풀렸을지도 모릅니다.
그런데 동생들은 일언반구없고, 부모님은 당신들의 말을 안듣는 자식에게 매운맛(?)을 보여주기 위함이니 당연하다고 이야기하시는 모습을 보면서 질려버린 걸지도 모르죠.

아직 결혼식까지 시간이 좀 더 있으니 생각해보고 결정하도록 하겠습니다.
조언 감사드리고, 혹시 더 조언해주시고 싶으신게 있으면 댓글 남겨주세요.
참여여부와 축의금여부 및 금액에 대하여 고민이 들거나 결정 후 갈팡지팡할 때에 댓글을 보며 현명한 선택을 하도록 하겠습니다.
다들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