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머니를 제가 어디까지 어떻게 이해해야 하나요???

ㅇㅇ2021.05.30
조회63

안녕하세요.
저는 20대 후반 여자이고요 할머니는 30년대 생으로 굉장히 옛날 분이세요.


어렸을때 부모님이 맞벌이셔서 저는 할머니 손에 길러졌어요.
할머니는 옛날 분이셔서 그런지 이것밖에 모르세요
1. 공부 열심히 해라
2. 내가 자식들을 공부를 겁나 빡세게 시켜서 다 훌륭하게 됐다.
(할머니 커리어이자 자부심. 틀린말도 아님)

할머니께서 저를 친자식 못지않게 애정하며 길러주신 것도 맞고 감사하지만,
굉장히 엄격하고 공부밖에 모르는 양육방식 때문에 상처도 많이 받았고 그 부작용과 양육과정에서 잘못 형성된 자아나 인격 때문에 사회생활하는 것도 많이 힘들었습니다. (지금은 많이 나아진 상태)

그래서 그런지 할머니에 대한 감정이 썩 좋지 않아요.(지금도 그것밖에 모르세요. 오히려 치매끼 때문에 더 심해진 상태세요)
솔직히 원망스럽기도 하고 가끔은 울화통이 터집니다.

근데 방법이야 잘못 되었지만 다 저 잘되라고 하신 소리 맞고 저를 끔찍히 아껴주신 것도 맞고나이 드셔서 더이상 새로운 것을 받아들이지 못하시는... 온 생각이 내 자식이 공부시켜 잘 되게 해야지 그것밖에 모르시는 분인데....

어찌해야 할지 모르겠습니다.할머니를 어디까지 어떻게 이해해야 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