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가)
푸념글이었는데 댓글이 엄청 많이 달렸네요
일하러 나가라고 하시는 분들 계신데
제가 원래 대학병원 간호사였는데
둘째 임신하면서 그만뒀거든요
이제 대학병원으로 돌아가는건 불가라서
그보다 작은 병원으로 재취업해야 하는데
뭔가 ..저의 일만 더 늘어날 것 같은 느낌이라 ㅜㅜ
돈벌러 다니면서 아이들 챙기고
시아버지까지 챙겨야 되는 그런 최악의 상황이요 ... ㅜㅜ
참고로 남편은 아이들에겐 너무 좋은 아빠이고
평일에 아이들 목욕 다 시켜주고 책 읽어주고
주말이면 늘 나가서 놀아주는 아빠라서
이혼이나 별거는 정말 생각하기 어려워요 ㅜㅜ
아버님이 발 만지고 아이들 만지는 문제는
제가 계속 주의를 드리는데 잘 안고쳐지네요..
주말마다 친정엄마 집으로 피신 가는건
타지방에 사셔서 쉽지가 않구요
여러분들 조언대로 시아버지께
너무 잘 해드리지 않아야겠어요
사람이 누울자리 보고 발 뻗는거라
저의 태도가 아버님을 그렇게 만든거 같기도 하네요 ..
많은분들 힘들겠다고 저 위로해주셔서 감사해요
마음 아파할까봐 친정엄마에게도 못 털어놓은 말들인데
이렇게 털어놓으니 제 속은 시원하네요 ;;
고구마라서 죄송해요
본문)
시어머니께서 작년에 갑작스런 병환으로 돌아가시고
아버님이 혼자 사신지 6개월정도 되었을때
저희집 근처로 이사를 오셨어요
아무래도 시아버지께서 시어머니없이 아무것도
못하시던 분이라 ...
(시어머니 암선고 받고도 병원서 외출나와서 냉장고 가득
반찬 채워놓으시고 돌아가시면서도 아버님 걱정만 ..)
혼자 사시면서 매일 술 드시고
냉장고에 반찬을 갖다 드려도 손도 안대시고
매일 저녁 저희가 가서
같이 저녁 먹어드리지 않으면 아예 안드셔서 ㅜㅜ
남편이 너무 걱정된다고 합가 이야기도 꺼냈었지만
제가 반대하여 집근처(걸어서 10분) 아파트
월세로 얻어 드렸어요
문제는 ㅜㅜ 이사 이후로 매일 저녁이면 당연하게
저희집에 오시구요
밤 12시가 되도록 집을 안가세요 ㅜㅜ
8-9시되면 아이들(5세,3세) 씻기고 재울 준비하는데도
거실 쇼파에 앉거나 누우셔서 티비 보고 계시고
주말에는 그냥 자고 가세요
그렇다보니 주말에는 항상 시아버지 모시고 나들이 가구요
사실 ㅜㅜ저는 애들이랑 남편만 있는게 편하고 좋거든요
시아버지 계시면 옷도 행동도 불편하고
티비 채널 하나도 나 보고 싶은거 못 보고
예전엔 남편이랑 애들 재워놓고 야식 먹으며
한잔 하는게 낙이었는데 ㅜㅜ
요즘은 남편이랑 둘만의 시간도 없고 ㅜㅜ
가끔은 널부러져 있고 싶은데 그러지도 못하고
또 가끔은 밥대신 배달음식 시켜먹고 싶은데
배달음식 일절 못 시키게 하세요 ㅜㅜ
그래서 매일 반찬하는거 저녁 밥상 차리는게 일이고..
아버님이 작은 아버님 따라 인테리어 일 보조 하시는데
일이 없을땐 낮에도 저희집 와서 쉬세요 ㅜㅜ
제가 무슨 식당 이모도 아니고 ..
“ㅇㅇ아 오늘은 국수나 말아줄래”
“ㅇㅇ아 간단하게 비빔밥이나 해먹자”
그리고 엄청 짜증 많이 내시고 ㅜㅜ
불평불만 많아서 대하기가 힘들어요
깔끔하지도 않으신데 발 만지는게 버릇이라
내내 발가락 사이 후비고 발 만지다가 손녀 얼굴
만지고 옥수수 뜯어서 애들 입에 넣어주시려 하고 ㅜㅜ)
제가 못돼서 그런건지 ㅜㅜ 너무 불편하고 힘든데 ..
다른 며느리분들 다 아무렇지 않게 모시고 사시는지 ㅜㅜ
저희 친정엄마도 아버지 돌아가시고 혼자 사시는데
일절 저희 신경 안쓰이게 하려고 노력하셔서
제가 걱정이 크지 않아요 ㅜㅜ 그래서 더 비교가 되고 ..
남편은 저보고
처음엔 미안하다 고생한다 하다가 이제는
“같이 사는것도 아닌데 너도 참 너무한다”
“울 아버지가 재력이 있었으면 니가 이런 반응이겠냐
알아서 잘 했을거면서” 그러네요 ㅜㅜ
사실 내부모도 아니고 시집 오면서 경제적으로든
사랑이든 ..받은거 하나도 없는데 ...
저한테 바라기만 하셔서 너무 지쳐요 ...
이혼 밖에는 답이 없겠죠 ㅜㅜ 애가 둘이라 ㅜㅜ
어떻게 이 난관을 헤쳐나가야할지 하루하루 고통이예요
+)근처로 이사오신 시아버지 문제
푸념글이었는데 댓글이 엄청 많이 달렸네요
일하러 나가라고 하시는 분들 계신데
제가 원래 대학병원 간호사였는데
둘째 임신하면서 그만뒀거든요
이제 대학병원으로 돌아가는건 불가라서
그보다 작은 병원으로 재취업해야 하는데
뭔가 ..저의 일만 더 늘어날 것 같은 느낌이라 ㅜㅜ
돈벌러 다니면서 아이들 챙기고
시아버지까지 챙겨야 되는 그런 최악의 상황이요 ... ㅜㅜ
참고로 남편은 아이들에겐 너무 좋은 아빠이고
평일에 아이들 목욕 다 시켜주고 책 읽어주고
주말이면 늘 나가서 놀아주는 아빠라서
이혼이나 별거는 정말 생각하기 어려워요 ㅜㅜ
아버님이 발 만지고 아이들 만지는 문제는
제가 계속 주의를 드리는데 잘 안고쳐지네요..
주말마다 친정엄마 집으로 피신 가는건
타지방에 사셔서 쉽지가 않구요
여러분들 조언대로 시아버지께
너무 잘 해드리지 않아야겠어요
사람이 누울자리 보고 발 뻗는거라
저의 태도가 아버님을 그렇게 만든거 같기도 하네요 ..
많은분들 힘들겠다고 저 위로해주셔서 감사해요
마음 아파할까봐 친정엄마에게도 못 털어놓은 말들인데
이렇게 털어놓으니 제 속은 시원하네요 ;;
고구마라서 죄송해요
본문)
시어머니께서 작년에 갑작스런 병환으로 돌아가시고
아버님이 혼자 사신지 6개월정도 되었을때
저희집 근처로 이사를 오셨어요
아무래도 시아버지께서 시어머니없이 아무것도
못하시던 분이라 ...
(시어머니 암선고 받고도 병원서 외출나와서 냉장고 가득
반찬 채워놓으시고 돌아가시면서도 아버님 걱정만 ..)
혼자 사시면서 매일 술 드시고
냉장고에 반찬을 갖다 드려도 손도 안대시고
매일 저녁 저희가 가서
같이 저녁 먹어드리지 않으면 아예 안드셔서 ㅜㅜ
남편이 너무 걱정된다고 합가 이야기도 꺼냈었지만
제가 반대하여 집근처(걸어서 10분) 아파트
월세로 얻어 드렸어요
문제는 ㅜㅜ 이사 이후로 매일 저녁이면 당연하게
저희집에 오시구요
밤 12시가 되도록 집을 안가세요 ㅜㅜ
8-9시되면 아이들(5세,3세) 씻기고 재울 준비하는데도
거실 쇼파에 앉거나 누우셔서 티비 보고 계시고
주말에는 그냥 자고 가세요
그렇다보니 주말에는 항상 시아버지 모시고 나들이 가구요
사실 ㅜㅜ저는 애들이랑 남편만 있는게 편하고 좋거든요
시아버지 계시면 옷도 행동도 불편하고
티비 채널 하나도 나 보고 싶은거 못 보고
예전엔 남편이랑 애들 재워놓고 야식 먹으며
한잔 하는게 낙이었는데 ㅜㅜ
요즘은 남편이랑 둘만의 시간도 없고 ㅜㅜ
가끔은 널부러져 있고 싶은데 그러지도 못하고
또 가끔은 밥대신 배달음식 시켜먹고 싶은데
배달음식 일절 못 시키게 하세요 ㅜㅜ
그래서 매일 반찬하는거 저녁 밥상 차리는게 일이고..
아버님이 작은 아버님 따라 인테리어 일 보조 하시는데
일이 없을땐 낮에도 저희집 와서 쉬세요 ㅜㅜ
제가 무슨 식당 이모도 아니고 ..
“ㅇㅇ아 오늘은 국수나 말아줄래”
“ㅇㅇ아 간단하게 비빔밥이나 해먹자”
그리고 엄청 짜증 많이 내시고 ㅜㅜ
불평불만 많아서 대하기가 힘들어요
깔끔하지도 않으신데 발 만지는게 버릇이라
내내 발가락 사이 후비고 발 만지다가 손녀 얼굴
만지고 옥수수 뜯어서 애들 입에 넣어주시려 하고 ㅜㅜ)
제가 못돼서 그런건지 ㅜㅜ 너무 불편하고 힘든데 ..
다른 며느리분들 다 아무렇지 않게 모시고 사시는지 ㅜㅜ
저희 친정엄마도 아버지 돌아가시고 혼자 사시는데
일절 저희 신경 안쓰이게 하려고 노력하셔서
제가 걱정이 크지 않아요 ㅜㅜ 그래서 더 비교가 되고 ..
남편은 저보고
처음엔 미안하다 고생한다 하다가 이제는
“같이 사는것도 아닌데 너도 참 너무한다”
“울 아버지가 재력이 있었으면 니가 이런 반응이겠냐
알아서 잘 했을거면서” 그러네요 ㅜㅜ
사실 내부모도 아니고 시집 오면서 경제적으로든
사랑이든 ..받은거 하나도 없는데 ...
저한테 바라기만 하셔서 너무 지쳐요 ...
이혼 밖에는 답이 없겠죠 ㅜㅜ 애가 둘이라 ㅜㅜ
어떻게 이 난관을 헤쳐나가야할지 하루하루 고통이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