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구현사제단 VS 개신교·천주교 평신도 단체

0002021.0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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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구현사제단 "윤석열 총장, '검찰개혁' 최대 걸림돌 됐다"

서울경제 2020.12.07 11:05

사제·수도자 3,951인 검찰개혁 촉구 선언;“‘판사 사찰’ 사법부 목소리 내야”

윤석열 검찰총장에 대한 법무부 검사징계위원회가 3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7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검찰청의 모습. /연합뉴스

[서울경제] 천주교 정의구현사제단이 7일 검찰개혁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사제단은 윤석열 검찰총장이 검찰 개혁에 대해 이중적 태도를 보이고 있다고 비판했다.

사제단은 이날 오전 11시 서울 서초동 대검찰청 정문 앞에서 ‘검찰개혁을 촉구하는 천주교 사제, 수도자 3,951인 선언’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사제단은 “고요하게 지내야 할 사제와 수도자들이 이렇게 나선 것은 숱한 희생과 헌신 끝에 이룩한 우리의 민주주의가 또다시 갈림길에 놓였기 때문”이라며 “검찰은 오늘 이 순간까지 자신이 걸어온 시간을 돌아보면서 참회하기 바란다”고 밝혔다.

사제단은 10일 법무부 검사 징계위원회를 앞둔 윤 총장을 비판하기도 했다. 사제단은 “검찰총장이 이런 개혁 방향에 반발함으로써 스스로 최대 걸림돌이 되어버린 현실을 어떻게 받아들여야 하는지 모르겠다”며 “법무부 장관이 제기한 직무배제 이유에서 드러났지만 자신에게 한없이 관대한 검찰총장의 이중적 태도는 검찰의 악습을 고스란히 보여준다”고 지적했다.

사제단은 추미애 법무부 장관의 윤 총장 징계 근거가 된 검찰의 ‘판사 사찰’ 의혹과 관련해 사법부도 목소리를 내야 한다고 주장했다. 사제단은 “‘재판관 사찰’이 만천하에 드러났는데도 대법원장을 비롯한 사법부의 구성원들은 아직까지 뚜렷한 이의를 제기하지 않고 있다”며 “하루빨리 사법부의 권위와 존엄을 회복하기 바란다”고 지적했다. 판사 사찰 의혹과 관련해서는 이날 전국법관대표회의가 진행 중인데 회의에서 관련 안건이 논의될 가능성도 있는 상황이다.

/이경운기자 cloud@sedaily.com

https://m.news.nate.com/view/20201207n15732

VS

개신교·천주교 평신도 단체 "권력 시녀 전락한 종교인 규탄"

중앙일보 2020.12.14 17:45

최종수정2020.12.14 18:16

개신교와 천주교 평신도로 결성된 단체가 성명을 통해 “검찰 개혁을 빙자해 권력의 시녀로 전락한 거짓 종교인들을 규탄한다”고 밝혔다.

지난 7일 천주교정의구현전국사제단 관계자 등이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 앞에서 ‘검찰개혁을 촉구하는 천주교 사제·수도자 3951인 선언’을 발표한 것을 비판한 것이다. 당시 사제단은 윤석열 검찰총장이 검찰개혁의 ‘걸림돌’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민주주의 회복을 위해 기도하는 사람들’은 14일 성명을 내고 “종교계 100인 시국선언, 천주교정의구현사제단 등의 이름으로 검찰 개혁과 윤석열 검찰총장의 해임을 요구하는 정권 부역형 정치 운동이 벌어지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는 정의의 이름으로 권력형 범죄자를 보호하고, 검찰개혁이 곧 윤석열 퇴진이라는 거짓말로 살아 있는 권력 수사를 중단시키겠다는 당파적 우상숭배이자 하나님에 대한 죄악”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검찰개혁을 빙자하여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의 출범을 찬성하고 윤석열 검찰총장 퇴진을 요구하는 일부 종교계 인사들의 행동을 규탄한다”며 “최근 천주교·개신교의 일부 사제와 목사 등 종교인들이 마치 해당 교계 전체를 대표하듯이 무분별하게 세속의 일에 뛰어들어, 자유와 민주주의의 파괴를 일삼는 정권의 앞잡이 노릇을 하는 일에 부끄러움을 느낀다”고 밝혔다.

또 “이들은 종교인의 가면으로 정치의 한쪽 편을 들고, 정의의 이름으로 권력 범죄자들을 보호하며, 검찰개혁이라는 거짓말로 살아 있는 권력 수사를 중단시키려는 사람들일 뿐”이라고 덧붙였다.

이들은 “검찰개혁이라는 공허한 소리로 권력 범죄자들에 대한 수사를 중단시키려는 정권의 나팔수로 타락한 일부 종교계의 죄악을 좌시할 수 없다”고 밝혔다.

이 단체는 개신교와 천주교 평신도가 주축이 돼 결성됐으며 성명에는 1485명이 참여했다.

홍주희 기자 honghong@joongang.co.kr

https://m.news.nate.com/view/20201214n336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