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살 남동생이 담배를 피는 것 같은데요

ㅇ112021.0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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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현재 고2 남동생을 둔 누나입니다. 많은 분들의 의견을 듣고 싶어 방탈을 무릅쓰고 글 올려요..

동생이 2년 전, 중3 때 엄청 혼났었어요. 무심코 가방이 무겁길래 옮기다가 봤는데 많은 운송장 뭉터기와 전자 담배 같은 기기가 보여서요. 18살 남동생이 담배를 피는 것 같은데요0KB / 51200KB엄마 아빠께 알려드리고 얘기 들어보니 본인이 핀 적은 없고, 이걸 중고 거래에서 싸게 사서 몇 천원 얹어서 팔았대요. 이 얘기 듣고 엄마 아빠께서 담배는 절대 피면 안된다. 그러면서 잘 타이르고, 용돈도 아빠가 주는 것 말고 저도 알바비에서 조금 더 주고 그랬었어요. 
그런데 요 몇 주 동안 집에서 전자 담배 액상 같은 달콤한 냄새가 방에서 났어요. 동생 가방에서도 나고.. 손에서도 나는 것 같고. 전처럼 전자 담배 기기는 없고 액상 하나가 발견 됐는데, 이게 동생 것이 맞는지 모르겠더라고요. 그걸 엄마가 발견하고 동생한테 물어보고 그럼 버려야지 하고 버렸어요.
그러다 어제 일이 터져버렸어요. 동생이 잘 때 유튜브 보다가 잠드는데 유튜브 보다 잠들면 폰이 잠긴 상태가 아니라 엄마가 동생 폰을 봤어요. 카톡도 보고. 근데 카톡(오픈채팅방)에 운송장도 가득하고, 예전에 걸린 적이 있으니 택배를 집 근처 아파트로 설정해서 직접 수령으로 하였더라고요. 담배를 핀다는 심증이 있었는데, 그 심증이 확신이 되었어요. 
술이야 가족들이 조금 주는 건 먹을 수 있고, 성인 되어도 술도 조절만 하면 먹어도 되지만 담배는 절대 가까이 하지 않았으면 좋겠던 바람 때문인지 더 착잡하고 답답하네요. 심증은 있지만 물증이 없으니.. 
엄마 아빠가 동생 카톡 내용을 부분 부분 찍어 놓았고요.. 대충 내용은 액상 무슨 맛 있는지, 살 수 있는지 등등.. 뭐 이런 내용인데, 피는지는 확실치 않고 어제 물어보니 자기는 안 핀다고 그러던데 이걸 믿을지 말지도 모르겠고요.. 이럴 때 어떻게 타일러야 할까요? 질 안 좋은 애는 아니에요. 오히려 집에선 가끔 애교도 부리고 밖에 나가면 부끄럼도 많고, 하지만 가끔가다 좀 욱하고 그런 면은 있는 애에요. 
이번 년도 초에 아빠가 동생을 좀 혼냈는데, 그걸로 아빠랑 두 세 달 동안 둘 다 한번도 말 안하고 지냈었거든요. 어떻게 해야 할까요..
액상을 손쉽게 살 수 있는 것도 화가 나고, 원래 담배에 반감을 갖고 있었는데 더욱 더 반감을 갖게 되었어요. 어떻게 타이르고 혼내야지 안 그럴까요 너무 속상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