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친구계속만나도될까요??

쓰니2021.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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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저는 10대고등학생입니다.글을 직접써보기는 처음인데 가족이아닌 누군가에게 조언을 듣고싶어서 남겨요.제에게는 중학교때부터 5년정도 베프로지낸 친구가 있습니다.처음에는 이 친구와 어색했지만 시간이지나면서 베프가되기 시작했어요.그러다보니 알아가면서 문제들이 생기기 시작했습니다.중2때 이 친구가 남자친구를 사귀게 되었는데,저는 그 당시에 학교에서 조용히 지내고 친구들도 몇몇정도밖에 알지 못해서 사귀는 남자에 대해 '1살 많은 선배구나'라고 만 생각했습니다.사귄지 2주정도 되니까 학교에 소문이 나게되었는데, 지나가는 모든애들이 그 친구에게 왜 그런선배를 만나냐고 혀를 차고가는것이었습니다.그래서 저는 조심스럽게 반 친구중 한명에게 그선배가 왜그러냐고 묻자 친구가 답하길,"그 선배 동급생 성추행해서 선도위원회 갔잖아."라고 말했습니다.이 말을 듣고 베프의 연애를 말려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베프에게 조심스럽게 얘길 꺼냈더니 "그렇긴 하지만,선배가 그건 좀 오해가있대.너도 좀 잘못알고있는부분이 있을거야."라고 말하며 그 선배를 두둔했고,저는 엄마에게 물어봤습니다.엄마는 저에게"베프가 그렇게 생각한다면 냅둬.남 연애사에 끼어들면 머리만아파져."라고 말한것을 듣고 그냥 냅뒀습니다.그러더니 어느순간 헤어졌는지 크리스마스이브에 울면서 헤어져서 슬프다고,선배가 해외에 가야된다고 어쪌수 없이 헤어졌다고 대성통곡을 하더라구요...(나중에 알고보니까 해외는 뻥이고 옆에있는 다른 고등학교에 잘다니고 있습니다.)어쨌든 울면서 전화를 했으니 위로를 해주는게 메뉴얼인거 같은데,제가 봤을때도 그 선배와의 연애가 아름다워보이지 않아서 형식적인 위로와 그냥 크리스마스이브에 헤어졌냐고 좀 놀렸습니다.시간이 지나면서 이별의 아픔이 사라졌는지 이브에 헤어진 썰을 풀면서 친구들에게 웃긴얘기를 하더라구요...(근데 그선배가 어떤사람인지는 빼고...)
학년이 올라가고 같은 고등학교에 배정이되었고,저희는 서로의 가정환경에 대해서도알게 되었어요.친구가 사실 부모님이 이혼하셔서 외할머니하고 살고있다고 털어놓더라구요.(부모님이 이혼했는데 엄마는 재혼3번,아빠는 재혼1번해서 새로운가정꾸리고 살고있음.친권하고 양육권은 엄마가 가져옴.그러나 엄마가 안키우고 외할머니,외할아버지,이모들이 번갈아 키움.엄마는 타지생활중.외할아버지 치매진단받으시고 자살하셨다는 등...)이런얘기들을 하면서, 며칠전에 자기가 학원친구하고 집에가다가 학원친구가 가족들끼리 외식메뉴가지고 싸웠다는 얘기를 자신에게 해주는데,화목한가정인거 같아서 박탈감이 느껴졌다고 얘기하더라구요.가정환경을 알기전까지는 저도 가족들하고 있던 일상이라고 생각했던 얘기를 했었는데 알고나서는 괜히 눈치가보여서 얘기를 안하게 됐습니다.
고등학교 1학년때 다른반이었다가 2학년때 같은반이 되었습니다.1학년때 저도 다른 친구들도 사귈 수있고,다른 반이 되었으니 서로 각자의 반에서는 생활하면서 친구들도 만들어가면 되는데,계속 찾아오더라구요.이 때 새로운친구인A를 만났는데 처음에는 경계하더니 점차 다같이 친하게 지내게 되었습니다.2학년때 같은반이 되어서 어느날 집에둘이 같이가는데 저한테 "나는 너가 나처럼 친구못 사귈 줄알았는데 A데리고 와서 좀 놀랬어"라고 말하더군요.근데 이상하게 그말을 한 다음부터 A와 부쩍 친하게지내더니 셋이서 다니는 관계에서 좀 소외감을 느끼게 되었습니다.
그다음부터 자꾸 같은반에서 친하지않은 친구들과 있을때면 찐친들끼리만 공유하고 알고있는 저의 우스꽝스럽거나 흑역사가 담긴 썰들을 자신이 어색한 친구들과 있을때 할 얘기가 없다며 제가있는앞에서 웃기지 않냐며 이야기들을 풀어놓는데,그 얘기들 중에서는 제가 다시는 기억하고 싶지 않은 쪽팔린 기억들도 있고,초면과도 마찬가지인 애들에게 그런모습들은 보여주고싶지않은데 자꾸만 말하는것을 보고,짜증이 났습니다.몇 번 이런상황이 지속되니 나중에 그 친구와 둘만있을때 적당히 하라고 나는 너에대해서 할 얘기가 없는줄 아냐며 말했고 너의 흑역사인 연애사까지 애들한테 말옮겨다니기 싫으면 그만하라고 강하게 얘기했고 그제서야 입을다물더라구요.
이런 친구와 같은 무리(4~5명)에서 같이 지내고 있는데,손절을 하고싶어도 다른친구들도 있다보니 손절하기도 어렵고,어떻게 대처해야할지를 모르겠어요ㅠㅠ.관계를 끊어야 하는게 맞는걸까요?끊는다면 어떻게 끊어내야할까요?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