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사람 만나네요.....

ㅇㅇ2021.06.01
조회1,443

다른 사람들에게 계속 얘기하기도 미안하고, 말할 곳은 없고,
누구라도 얘기를 좀 들어줬으면 해서 맨날 눈팅만 하다가 이렇게 글을 써요.

 

 

4년을 만났어요 처음 2년을 항상 같이 붙어 지냈고,
중간에 그 사람이 먼저 타지역으로 취업을 하게 되면서 어쩔 수 없이 장거리 연애를 했어요.
타지역으로 떠나기 전날 영영 못 볼 사이처럼 서로 부둥켜안고 한참을 울었죠.
그래도 한 달에 두번 정도는 꼭 봤고, 제가 놀던 때는 자취방에 가서 한동안 같이 지내기도 했어요.

그렇게 만나오다가 헤어진지 한달이 다 돼 가네요.

 

 

서로 주장이 강했어요. 근데 항상 제 고집대로 따라주길 바랬죠.
헤어지기전에도 제 고집대로 하다가 화를 냈어요.
도저히 못 만날 것 같아서 홧김에 헤어지자 했다가 제가 바로 돌아가서 화해했어요.
화해하고 얘기하는 중에 벌써부터 이렇게 너무 안 맞고 싸우는데,
나중에 결혼해서는 어떻게 사냐 나는 안 바뀔 것 같다
서로 생각을 좀 해보자 하고 집으로 갔어요.

 

 

다음날인가 그다음날 그만하자고 장문으로 카톡오더라고요. 며칠동안 제가 붙잡았어요..
너무 단호하고 자신이 없다하길래 그래도 마지막으로 안되겠냐고 물어보고 아무 연락 안했어요.

일주일 뒤에 얼굴이라도 보고 얘기하자 할려고 전화했는데

더 이상 연락 안했으면 좋겠다는 말 듣고
내가 알던 그 사람은 이제 없구나 하는 충격으로 알겠다하고 그 뒤로 연락안했어요.

 

 

일도 손에 안잡히고 다른걸해도 무의미한 날들을 보냈어요.
매일 헤다판,유튜브만 보면서 '언젠간 연락올꺼야'하는 헛 된 희망을 가지고 버티고 살고 있는데,
잘못된 행동들은 반성하고 고치려고 노력하면서 기다리고 있었는데,

 

 

다른 사람 생긴 것 같네요....
외적으로나 능력으로나 저보다 나은 사람...

 

헤어질때 카톡으로는 누구를 만나도 이렇게 사랑 못 할꺼 같고 다른사람 만날 수는 있을까 했던 사람인데...
한달도 안돼서 다른 사람 만나네요ㅎ
역시 헤어질때 좋게 하는 말은 아무 의미 없는건가 봐요...

 

 

이렇게 쉽게 정리가 되는건가
나는 아직 그때 거기 그대로인데...


차라리 허전함에 새로운 사람 만나는거 였으면 좋겠다고 생각하고싶어요....

혹시 새로 만난 사람이랑 잘 못 돼고 다시 오길 바라는 것도 바보같은거겠죠?
그냥 잊는게 맞는거겠죠?

 

저도 언젠간 다른 사람 만나고, 시간이 해결해준다고 생각하다가도

두번다시는 없을 사랑 같고 지금 완전 롤러코스터네요......

 

제가 다시 사랑할 수 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