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혼하자고 했어요

2021.06.01
조회29,029

남편이 놀러갔다 온건 지난 토요일이었어요
저는 그간의 남편 행동으로
믿음이 조금씩 깨지다 토요일 이후 와장창 깨져버렸어요
나와 아기는 남편에게 중요한 존재가 아니구나
남편이 제 오해를 풀어줄 줄 알았으나
미안하단 말이 다였고
오해를 풀어줄 생각은 없더라구요

어제 일한다며 집에 안들어왔을때
제가 이십여통의 전화를했는데 알고도 무시했대요
싸우기싫어서
저 연애때부터 지금까지 남편이 서운해 할 정도로
집착이란 없었어서 남편도 분명 제가 화가나서 그런걸 알았을꺼에요
알고도 그랬다는걸 들으니 참 기가막히더라구요

오늘도 퇴근시간이 훌쩍 넘었는데도 안들어오길래
전화하니 아르바이트 하러간대요
어젠 오늘 들어온다고했거든요 집에서 얘기하자고..
저는 그냥 제 오해를 풀어주길 바랬는데
남편은 회피하고싶었나봐요
전화할때 제가 화를내니 역시나 더 화를 내더라구요
사실 오늘은 벼르고있었어요
얘기들어보고 아니다싶으면 이혼하자고 하려구요
그런데 내가 이렇게 오해를하고 화가 나 있는걸 알면서도
그렇게 행동하는 남편을보니 이제 진짜 끝이다 싶더라구요

저 이혼하자고 했어요
앞으로 없어도 그만인 남편때문에 그만 스트레스 받으려구요
아기랑 행복할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