몬엑 민혁이 더블유 화보랑 인터뷰 볼래?

ㅇㅇ2021.0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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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발 다들 봐주라화보컷도 좋은데 인터뷰가 진짜 좋아









 




화보 콘셉트를 바다, 심해로 잡은 이유가 있다. 혹시 짐작하나?



민혁 내가 좋아하는 것들이다. 바다, 심해도 좋아하고 고래도 좋아한다. 

해외에 가면 고래 떼를 자연 그대로의 바다에서 볼 수 있다던데 그걸 보는 게 꿈이다. 

사실 수영은 맥주병이라 못하지만 물속에서 수영하는 건 되더라. 

물 공포증이 있지만 스쿠버다이빙 자격증은 있다. 

제주도에서 해봤는데 기회가 되면 해외로 나가 고래도 보고 다이빙도 하고 싶다.










 




고래 타투 스토리가 참 예쁘더라. 언제부터 해온 생각인가?



흉터가 생긴 다리에 타투를 한 지는 4년 정도 됐다. 

그전부터 고래를 좋아하기는 했는데 뭔가 의미를 두지는 않았다. 

근데 내 몸에 새기는 거니까 의미를 두고 싶었다. 후회하기 싫기도 했고. 

몸에 새기면서 나에게 어떤 의미가 될지 생각해봤다. 

고래가 바다 생물 중에 엄청 크기도 하고 먼 거리를 자유롭게 오가지 않나. 

거대하니까 내 사람들을 모두 태우고 좋은 방향으로 나아가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20대의 마지막을 보내고 있는 민혁의 바다, 심해(마음속)에는 

무엇이 있는지 건져 올려보자. 

요즘 자주 하는 생각이나 고민이 있나?



물론 고민이야 항상 있다. 

지난해 말, 올해가 되기 전에 굉장히 여러 가지 고민이 많았다. 

좀 지치기도 했고. 슬럼프였다. 

다들 슬럼프는 오게 마련이고 아이돌이라고 해서 그걸 숨기고 싶지는 않다. 

그때 당시 결론을 내린 게, ‘그냥 힘들면 힘들자’다. 

자꾸 발버둥 치니까 더 밑으로 빠지는 것 같은 느낌이 들더라. 


이를테면 이런 거다. 내가 원래 잠을 잘 못 잔다. 

예전에는 ‘어떡하지. 잠 못 자면 내일 촬영 피곤할 텐데’라고 걱정했다면

요즘은 그런 생각은 안 한다. 

그냥 ‘아 뭐 어때, 내일 좀 피곤하지 뭐. 스케줄 끝나고 와서 낮에 쉬지 뭐.’ 

이렇게 생각을 바꾸니까 그 시간이 고통스럽지 않더라. 

어차피 피곤한 건 똑같은데 내가 어떻게 생각하냐에 따라서 달라질 수 있다는 걸 깨달았다. 


잠들기 전까지 굉장히 고통스러운 시간이 

유튜브도 보고 여유롭게 보낼 수 있게 바뀌더라. 

이제는 오히려 고민이 있어도 좀 내려놓고 비우는 시기인 것 같다.










 




인생에서 가장 치열하게 지나온 시기가 있다면 언제였나? 

이를테면 내가 이렇게까지 할 수 있구나라고 느낀.



첫 번째 앨범 활동 때는 그냥 신났다. 

오랫동안 데뷔하고 싶기도 했고 데뷔했다는 사실 자체가 신나서 힘들어도 뭐든 다 했다. 

그리고 이렇게 조금만 더 하면, 이번 활동만 하면 1등 할 수 있을 것 같았다. 

왜, 신인들 다 그런 마음으로 나오지 않나. 

‘나는 1등 할 거야’라는 마음으로. ‘3등만 해야지’ 하는 사람 없으니까. 


그런 생각으로 즐겁게 활동하다가 두 번째 앨범이 나오던 시기에 

현실 자각과 함께 힘듦이 찾아왔다. 


그 당시 며칠씩 밤새우고 사우나에서 씻고 

다시 방송국 가고 집에 갈 시간도 없이 그렇게 일했다. 

옛날의 나 자신을 리스펙하게 되는, 

‘나 지금은 못할 것 같은데’라고 말할 정도였다. 


물론 왜 더 잘 안 될까 속앓이도 했지만 

불만 없이 버틴 건 지금 생각해도 대단했던 거 같다.


 









 




데뷔부터 7년의 세월을 함께해온 팬들에 대한 마음은 어떤가? 

앞으로 팬들과의 7년은 어땠으면 하는 바람인지.



원래 팬들은 나에게 너무 잘해주는 고맙고 소중한 친구들이었다. 

전에는 좀 더 뭔가 풋풋한 마음으로 팬들을 기쁘게 해야겠다는 생각이 컸다면

물론 지금도 그건 당연하지만 그 마음가짐이 좀 달라졌다. 


요즘에는 그런 느낌보다는 팬들은 나에게 ‘엄마’에 가깝다. 

‘어우, 너무 감사하지. 내가 죽을 때까지 이분들한테 잘해야지’ 

‘아휴, 나 좋아해주시는 거 너무 감사하지. 

평생 나는 이 사람들이 사랑 준 만큼 보답해야겠다’ 이런 마음으로 바뀐 것 같다.










 




멤버들과 보낸 시간도 7년 이상일 텐데 

함께 자라온 과정이 어땠는지 그림 그리듯 표현한다면?



색깔이 잘 섞이게끔 하고 싶다. 

우리의 시작이 하얀색이었던 것 같지는 않다. 

아무것도 모르고 아무것도 보이지도 않은 검은색이었다면 

시간이 지나 조금 더 밝아진 회색이었다가 어떨 때는 보라색으로도 변하기도 하면서 

어두운 색이 점점 사라지는, 그렇게 색이 변해가는 것 같다. 


마지막에는 밝은 색이 어우러진 그림이었음 좋겠다.










 




몬스타엑스는 이미 빌보드, 오리콘 차트 등에서 상위권을 기록하며 

해외에서도 인정받은 그룹이다. 

더 나아가고 싶은 길이 있을 텐데, 상황이 여의치 않게 되었다. 

다시 해외 공연을 하게 된다면 어떨 것 같나?



당연히 좋다. 

왜냐면 나를 가장 진화시켜준 게 월드 투어였으니까. 

한국 콘서트가 재미있어져서 팬들한테 입소문을 타게 된 것도 다 월드 투어 덕분이다. 

무대에 많이 서볼 기회가 됐으니까. 

그만큼 모니터도 많이 했고 내가 이걸 하면 이상하구나, 이걸 하면 괜찮구나 하는 것들, 

나의 공연 색깔도 찾게 되었다. 정말 고마운 존재다. 

사실 해외 투어는 진짜 힘든 부분이 많다. 

잠 못 자는 건 기본이고 늘 현지 사정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차가운 음식을 먹고 아침에 일어나면 다음 지역으로 넘어가는 식이다. 

고되지만 그래도 배운 게 정말 많았고 그로 인해 얻은 팬들, 사람, 성취가 많다.











 




몬스타엑스를 비롯한 K-POP 아티스트들이 

해외에서 지금 같은 인기를 얻는 이유를 뭐라고 생각하나? 



‘메시지’인 것 같다. 

이만큼까지 전 세계를 시장으로 노래하는 가수는 K-POP 가수밖에 없거든. 

빌보드 1등, 2등 너무 많지. 

유명한 아티스트도 너무 많은데, 

일본, 중국, 동남아시아, 미국 시장 등을 한 번에 목표로 삼아 석권하는 경우는 없다. 

왜냐면 빌보드에 오르는 가수 대부분은 영어가 모국어인 경우이니 당연한 거다. 


근데 한국 가수들은 중국어, 일본어, 영어 등으로도 노래하며 앨범을 내고 

그 안에 메시지까지 담는다. 

‘우리 항상 같이 있어. 우리 항상 하나야’라는 이야기를 뮤직비디오 안에 담기도 한다. 


앨범 홍보 영상의 멘트마저 모두 타깃으로 하는 나라의 자국어로 한다. 

이렇게 ‘우리는 거리는 멀어도 가까이 있다’는 

메시지를 끊임없이 주는 게 가장 큰 요인이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나는 K-POP의 인기가 결코 일시적인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다른 장르의 가수들이 따라 하지 않는 한 계속 지속할 거다. 

어디에도 없는 유일무이한 메시지니까.










참고로 여기 화보컷에 비컷이 포함되어 있음,,

충격적으로 잘생겼다 민혁이

ㅠㅠㅠㅠㅠㅜㅜ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