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시집식구들은 아들네집에 얼마나 자주 오시는지 궁금해요.

모야이건..2008.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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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 8년차인 두 아이의 엄마에요.

시부모님이랑은 겉으로는 그냥그냥 지내지만

맘속으론 시부모님이 밉고 좋지 않아요.

결혼전과 후로 여러가지 안좋은 일이 많았거든요.

그래도 그저 애들 할아버지 할머니이고 사랑하는 남편에겐 그래도 부모니까

내 할도리는 한다 생각하고 정말 내 할 도리만 하고 지내지요.

 

그런데 이 어른들이 눈치가 없으신건지...

한동안 돈문제로 사이가 안좋아서 왕래가 없다가

애들이 보고 싶지 않으실까 생각해서 재작년 이맘때던가...

"애들보러 한번 놀러오시라"고 신랑을 통해 말씀을 드렸더니

그때부턴 아예 한달에 한두번 주말에 울집에 오는걸 당연하게 생각하시는거에요.

당신 집엔 절대 안부르시죠.

청소하고 밥하는게 귀챦다면서... 애들 어질러놓으면 또 치워야 되는데 귀챦다며

꼭. 우리집에 오시는거에요.

오셔서 애들이랑 놀다가 저녁드시고 차 드시고 간식도 드시고 과일도 드시고...

피곤하다고 우리 침대에 누워 한숨 낮잠도 주무시고...

두달에 한번 정도는 멀리 사는 시누네도 아예 친정에 안가고

우리집에 오더군요.

모이면 열명인데 그 식구... 국수한번 끓여먹이려 해도 장난이 아니거든요.

가고 나면 집 꼬라지는 또 어떻게요...

 

애들이 아직 어려서 일주일 내내 개구쟁이 두녀석 뒤치다꺼리에 집안일에

너무너무 피곤하고 힘든데

주말엔 좀 쉬고 싶고 내 시간을 갖고 싶은데...

 

제 성격이 대놓고 싫은내색 못하는 성격이라

신랑한테만 바가지를 긁어대는데

신랑도 워낙에 효자다 보니 제 입장은 이해하면서도 어쩌지 못하고 있네요.

 

다른  시어른들도 손자들 보러 아들네 집에 자주 오시는지

궁금해요.

에고 속상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