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이혼변호사 수임료먹튀

쓰니2021.06.05
조회54,850

안녕하세요.
시간이 지나도 분하고 억울한 마음에 글을 남깁니다.

저는 12살 남자아이를 혼자키우는 엄마 입니다.

아이아빠는 대기업에 다니고 있지만 10원 한장 받은적 없이 정말 혼자 키웠어요
빨리 정리하고 싶었지만 맘처럼 쉽지가 않았습니다.
그땐 아이랑 둘이 먹고사는게 급했고 짧은 결혼생활동안 받아온 상처들을 피하고만 싶었고..
아이가 크면 조금더 크면하자는 생각에 미루다보니 아이가 초등학교5학년이 되었네요..

제작년부터 변호사사무실을 찾아다니며 상담을 받기 시작했습니다.
전화상담 보다는 직접방문해서 상담을 받았어요..
그때 당시의 얘기를 몇번이나 반복하며 말을해야는것이 참..어렵더라구요..

그무렵..
갑작스레..
동생이 급성백혈병을 판정을 받으면서..
잠깐 이혼상담이 중단되었습니다.

작년7월...
동생은 골수이식을 받았지만 다시 재발하여 입원을 하게 되었고, 제가 동생 간병을위해 병원에 같이 있는 시간이 길어졌어요

갑자기 동생이 핸드폰으로 검색을 하다가
"언니 여기 여자변호사래 한번가봐 여자니까 언니맘 더 잘알아줄꺼같아 괜찮은가봐..."
라며..더 시간 끌지말고 빨리 하라면서...
경황없는 와중에 검색도 해보고 sns도 살펴보고..

바로 전화해서 예약을 잡고 방문했습니다.
동생병원에서 정말 다행히 가까웠어요.
상담비용만 10만원이라고 하더라구요..
대표여자변호사가 상담해주었습니다.
비용까지 친절히 알려주더군요.

660에 소송비용50만원 출장비20만원...

전에 상담받았던..비용보다 정말 비싼 가격에 놀랐습니다.
(다들 그러하겠지만 저도 코로나여파로 생계에 심한타격을 입고있었던지라...)

그러더니 종이를 가리키며 여기저기 사인하면 된다고 하더라구요..
그러고 다른방에서 기다려달라고 하더라구요..

그리고 남자사무장이 들어왔습니다.

대략 이혼과정을 이야기 해줬고
경위서 작성해서 보내주는 이메일주소 알려주더라구요..

근데.. 왜인지..대표변호사 명함은 안주더라구요.. (사실 대표변호사님이 방송출연도 많이 하시고 개인활동도 많이하셔서 그분 이름믿고 간건데 대표변호사님은 처음부터 끝까지 상담때 얼굴한번 봤네요)

긴 고민끝에 510만원 먼저 현금 입금하고 소송을 진행하기로 결정했고
510만원 입금한날 대표 변호사 연락처를 따로 알려주지는 않고 단톡방이 개설 되었습니다.

대표변호사라는 여자와 저만 있는 단톡방이였습니다.
그리고 또하나 카톡방이 개설되었고 
제사건을 맡게됬다면서 일면식이 없던 여자변호사랑 그 대표변호사랑 저 이렇게 3명있는 방이 개설 되었습니다.

살면서 소송이라는 절차도 처음이고 기쁜마음으로 하는일이 아니기에 당황스러웠지만 서로 바빠 카톡방을 개설한건가보다 했습니다.

그러던와중..
동생이 긴 투병생활끝에 더이상 아픔이 없는곳으로 떠나게 되었고

정신없는끝에 살아생전 동생이 언니 빨리 끝냈음 좋겠단 말이 떠올라..
경위서를 작성해서 메일로 보냈고
8월달 소송이 들어갔습니다.
소송비50만원도 입금하고 나머지 금액은 직접 서초까지 방문해서 170만원 카드로 결제하던날 560만원에 현금영수증을 요청했고 (지금 사용하는 핸드폰이 제명의가 아니라 꼭 사업자 지출증빙으로 해달라고 제사업자 번호까지 쪽지에 적어 주었습니다)
그리고 하고나서 꼭 연락달라고 했는데..

또 연락없었습니다.

그렇게 한달지나고 두달지나..
겨울이 찾아왔을쯔음..

사건조회해보면 다 (폐문부재)..

제가 뭐 궁금해서 그 단톡방에 글을 남겼던적이 있었는데
월요일날 연락준다고 하더니..또 연락이 없었고,
소송진행이 지금 어떻게되고있는지 궁금해서 전화하면 늘 직원하고만 통화가 가능했고
대표변호사와 담당변호사와는 연락이 와서 사건에 대해 들은적이 없었습니다.
저는 대표변호사가 일을 다 맡아서 하는줄 알았는데 아니더라구요..

해가 바뀌고..사건조회해보니..

한숨나오는 8번의 (폐문부재)..

이렇다 저렇다 말도 없이..
사무실에 전화했더니 또 연락드리겠다는 대답뿐..
그렇지만 연락이 없더라구요..
그다음날..불성실한태도에..

이젠 너무 화가 나 환불요청을 했고
여자직원은 또 기다려달라 환불은 국장님이랑 통화를 해야한다...

일이 불거져도 그대표변호사랑 담당변호사는 뭐 이렇다 저렇다 연락도 없었어요..

서울로 서초사무실에 찾아갔습니다.
혹시나 상대가 변호사 사무실이기에 친구 두명을 데리고 갔습니다.
나중에 제가 하지도 않을 일을 했다 할 수도 있고 해서요..
그때도 그 사무장인가 하는 사람만 만날수 있었고 환불은 안된다고하고,
저는 제계좌 번호를 적어 여직원에서 주었고
(처음부터 들어가면서 나갈때까지 녹음기켜두었습니다.
처음 예약 전화부터 마지막 그 사무장이랑 통화한 내역과 카톡내용 문자내용 다 가지고 있습니다.)

아니나 다를까..
제가 하지도 않은 행동을 했다며 카톡이 왔습니다.
사무직원한테 소리지르고 계좌번호를 던져주고간 부분 법적조치 검토하고 진행다면서 협박성 카톡을 받았고
저보고 사임계제출해달라고 또 카톡이왔고
제 승인도 없이 카톡 주고받았던 내용만으로 사임의사 있는것으로 간주하고 사임계 제출했다고 왔더라구요...


변호사협회에 진정서를 냈지만 변호사협회에서는 기각되었습니다
팔은 안으로 굽는건지 그쪽편을 들어주더라구요..

그리고 한참있다 그 잘난변호사 사무실에서
소송비28만원 환불해주겠다고 연락이 왔습니다
나머지 금액은 언급하지도 않더라구요...

730만원..
지금 저한테 엄청나게 큰돈입니다.
코로나 여파로 하루하루 버티기 어려운 이시점에 
28만원이라니요?..
왜 환불이 안되는건지 이해를 못하겠고..
하루하루가 정말 화가 치밀어 제정신으로 버티기가 어렵네요..

2월에 사임계 제출해서 이혼소송을 멈출수 없기에 (사임계도 일방적 통보에 가까웠지만)
4월에 다른 변호사님을 선임해서 이중으로 소송비가 들어가고있어요
다행히 현재는 정말 제대로된 변호사님을 만나서 일이 잘진행은 되고 있어요

730만원만 생각하면..
너무 화가나고 아직도 잠이 오질 않습니다.

지금도 여전히 여느 포털사이트에 이혼전문변호사 라고 검색하면 가장많이 알려지신분이고
나름 개인활동(tv. sns)도 열심히 하시던데..

저 같이 힘이없고..
억울한 사람은 어떻게해야하나요?..
정말 오늘도 화가 치밀어 잠도 안오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