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 결혼식 안온 지인, 정리하려는 제가 이상한건가요?

쓰니2021.06.06
조회59,951

음 일단 간단하게 소개하자면
지인부부 중 남자쪽과 친했고 와이프는 저희 결혼 하고 아이 낳은 후 왕래하며 가까워졌습니다.

그렇게 10년 넘게 친분 쌓은 지인이고
여행도 가족끼리 자주 다녔으며
종종 서로의 집도 왕래하던 사이입니다.


친동생 결혼식이라 한달 전부터 미리 얘기했고
당연히 온다고 했는데 하루 전날,
갑작스러운 부모님 호출에 못갈 것 같다고 신랑 통해 전화왔네요

근데 제가 봤을 땐 거짓말 같거든요

서로 술 좋아해서 만나면 늘 술 마시는 사이라
결혼식 때도 끝나고 당연히 같이 술 마실거라 생각했나봐요
근데 친정 부모님 집에 가기로 했다고하니 결혼식 전 날 말도 안되는 핑계(갑자기 장인이 호출했다함, 한번도 그런적 없음) 대면서 결국 불참하더군요
이것도 술 마시고 취한 상태에서 신랑한테 전화온 내용이에요

뭐 암튼 그러고나서 동생 계좌로 축의는 했지만
저한테 따로 연락은 없었구요.

그래서 전 '아, 우리랑 끝까지 갈 생각이 없구나. 정리해야될 때 인가보다' 싶은 마음이 들어서 연락처 삭제하고 차단했는데 제가 잘못한 건가요?

신랑은 저보고 소심하다 하면서
제가 전화를 안받으니 자기한테 자꾸 연락온다고 하는데
차단한건 아직 얘기 안했거든요

차라리 코로나 핑계를 대던가
누가봐도 눈에 보이는 거짓말 하는 그 지인도 짜증나고
소심해서 그까짓거 이해 못하는 사람 만드는 남의편은 더 꼴보니 싫고 그러네요ㅋㅋ


암튼 축의금 받은거 돌려주고 정리하려는데
이런 제가 너무한건가요?
그냥 서서히 연락을 끊는게 나은걸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