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몰래 제주도에서 살림차린 바람핀 장교남친

ㅇㅅㅇ2021.06.06
조회1,012

요즘 군대 빵빵 터지네요..


이젠 다 끝난사이지만 군대 내에 소문낼까 페이스북 군대 대숲에다가 써올릴까하다가 써봐야 뭐하겠나
싶다가도 제가 충격을 많이 받았는지 아직도 이일로 스트레스 받고 병원도 다녀서 넋두리 아닌 넋두리로 쓰고싶어서 그냥 올려요..


이건 그때 당시 미리 써놨던거라..
메모에 써놨던거 복붙합니다




제목이 자극적이었다면 죄송합니다
긴글이지만 꼭 읽어주세요ㅠㅠ


저는 20대 중반, 남자친구는 20대 후반

남자친구는 직업군인 장교로 올해초 발령이나 제주도에 있어요


저랑은 처음연락시작한건 4개월전, 사귄건 100일정도 사겼어요.

저랑은 비행기 타야하는 장거리이고

군 방역지침때문에 제주도를 벗어나지 못해서 항상 제가 비행기타고 가서 1박2일이던 2박3일이던 3박4일이던 이렇게 시간을 보냈었구요



이번에 백일 기념으로 금요일 저녁비행기로 올라가서 일요일에 내려오는 비행기였어요


올라가니 남자친구는 당직을 서고 와서 이미 곯아떨어진 상태였고, 제가 왔다갔다하니 짐 줄인다고 세안도구는 남자친구가 가지고 있는상태여서 씻고 잘려고 남자친구 가방안에 클렌징 찾으려고 찾다가
안핀다던 담배를 발견했고, 발뺌할까 싶어 카드 내역을 봐야겠다 싶어서 폰을 열었어요


근데 담배이름으로 내역이 찍히는게 아니다보니 포기하고 폰 놓으려다
사진첩이 촉이 쎄해서 들어가보니
그여자와 함께 손잡고 뽀뽀하는 사진들이 있었고
그사진안에는 생일날 제가 선물해준 옷과
제가해준 옷코디 그대로 입고 있었어요

웃기게도 저랑 사귄건 100일이 넘는 시간이었고 저랑 찍은 사진들이 그렇게 많았음에도 불구하고 제가 나온 사진들이나 함께 찍은 사진들은 사진첩에 한장도 없더군요


그때만 생각해면 아직도 온 몸이 떨리네요

그때부터 그냥 심장이 미친듯이 뛰었고
주소록 전부 뒤져봤는데 의심할만한건 없었고
카톡을 한번 봐야겠다 싶었어요
잠금이 걸려있었지만
잠금을 풀어서 카톡을 확인했는데
그 중 눈에 띄는 이름이 ‘통제실’이었습니다

통제실에서 온 카톡이 바로 그 여자분과 한 카톡이었어요.


이것도 나중에 알고보니
저를 만날땐 그 여자분을 ‘통제실’로,
그 여자분을 만날땐 저를 ‘통제실’로 저장해놓고 만났더군요


그여자분 번호를 제 폰에 저장했고
그여자분도 알아야 되겠다 싶어 전화했는데 자기도 전혀 몰랐다고 합니다

둘은 만난지 26일쯤 됐으며
남자친구와 이미 동거중이라고 했어요
여기서 출퇴근하고 했다고..

그여자분은 간부숙소랑 좀 가까운 동네에
제주1년살이하러 올라온 여자였어요



여자분이 일끝나고 남자친구랑 같이 있던 호텔로 남자친구 속옷챙겨서 오겠다고 했고

그동안 했던 행동들 다 말하고 있는데

가장 충격적인게 있었어요

이거아니었으면 그냥 조용히 팽하고 헤어졌을꺼에요


남자친구 생일이었던 4월말이었어요
저는 2박3일 일정으로 제주도로 갔고
생일축하한다고 정성껏 선물이며 케이크며 준비해서 생일초 같이 불어주고 축하해줬는데
그날 저녁 상의도 없이 저랑 관계 중에
피임을 하지 않고 그대로 안에다가 사정해버렸어요

그런데 그다음날 그여자분집가서 생일초 또 불고
상의없이 그여자분한테도 똑같이 관계 맺던 중 피임 없이 안에 사정했다는 거에요

저도 안에다 그렇게 사정한게 너무 충격적이라 울었더니 미안하다며 하는 말이

‘상의없이 안에다 해서 미안하다
빨리 내아이 가지고싶었고
결혼을 빠른 시일 내에 하고싶었다’

이렇게 얘기하더군요
다행히 저는 생리가 터졌지만
그 여자분은 사후피임약 드셨다고 합니다


여자분께 그 내용마저 제가 겪었던 상황돠
일치하는 걸 들으니 너무 소름돋았고
나중에 호텔 안에서 삼자대면해서
우리한테 왜그랬냐고 물어보니


둘중에 임신한 사람이랑 결혼할려고 그랬다 합니다
그냥 둘다 똑같이 좋았대요
차에서 ‘다비치-두사랑’ 듣고 다녔대요 둘다 좋아서
진짜 기가 차네요

결혼한 사이도 아니고 백일만난사이라
어떻게 할수는 없는거 알고 소용없단거 아는데도
너무 화나고 분해서 올립니다

이제 와서 생각해보니
본인 신분이 드러나면 안된다며
인스타그램도 부계정을 파고 자신이 태그되거나 나온 사진들은
본인 인스타 태그된 게시물에 뜨지 않도록 다 보관하고 숨겼던게 이유가 다 있었네요


제가 어떻게 할 방법이 없을까요..?
너무 억울하고 분하고 속상해서
이대로 넘어가질 못하겠습니다

여자분과의 대화 내용 첨부합니다
저한테 군 사무실내부사진
보내준것도 있고
계급장나온 셀카도 많이 있어요

도대체 어떻게 해야 제가 이렇게 억울하고 속상하고 분한 마음을 조금이나마 풀 수 있을까요
제발 도와주세요






여자분과 카톡내용 삭제한사진목록에 아직있네요..

올리진않겠습니다


아 그리고 저는 혹시몰라 성병검사를 했는데
클라미디아라는 성병균이 나왔내요..ㅋㅋㅋㅋㅋ


무식한데 당당하면 답도없다고
말하니까 본인은 자궁경부암백신맞아서 그럴리가없다고 이상한사람 취급당했습니다..ㅎㅎ


응..ㅎ그거랑그거랑 달라

그리고 경부암검사에도 고위험군 바이러스랑 합해서 네개의 바이러스가 또 나왔네요..

지금은 바이러스 치료중이고
일단 제가 좀 제정신으로 제발 돌아왔음좋겠어요
일상생활하면서 괜찮다가도 미칠것같아요


너무 힘들어요..

이딴놈이 우리나라 군인 장교라는게 소름돋고..


아 그리고 돈도 줬네요 저한테

생일날 제가쓴돈들과 병원비 검사비용까지..


저한테 왜 이런일이 일어난걸까요..

저한테 도대체 왜이랬을까요

저한테 왜 진짜 도대체왜
진짜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