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이런소리 들으면서 살아야 하나

은비2004.02.27
조회1,578

내가 이런소리 들으면서 살아야 하나 다른분들 글 읽고 나서 저도 용기를 내서 한 이라도 풀어 볼려고 씁니다.

결혼 8년차 저도 참 어렵게 살고 있는 사람중에 한사람으로써 시댁 얘기 한번 해 볼랍니다.

월요일날이 저희 시아버님 제사라 시댁에 갔습니다. 저희 시어머님 성격이 한 성격 하시는 분이라 문을 열고 들어 가기부터 무섭고 떨리고 어쩔때는 저 문 열고 들어가면 기절해 버릴것 처럼 무서운데 정말 사람에 도리를 해야 하니까 어쩔수 없이 들어 갑니다.

지금 생활비가 다 떨어져 용돈도 못 들이는 처지라 제사장만도 못 도와 드리고 정말 죄스러워서 주머니에 있는돈 다 털어 딸기를 사 가지고 들어 갔습니다. 그런데 눈 인사 마주치자 마자 하는 말씀 "아까 딸기 사왔는데 원비디 나  좀 사오지 지금 그걸 먹어야 돼는데 "  이렇게 말씀 하시더이다. 저는 죄송해요 그말과 함께 봉투에서 꺼내지도 못하고 그냥 구석에 쳐 박아 놨습니다. 항상 이런식으로 말씀을 하시니까 이제는 그러려니 하는데로 왜 이리 속이 상하는지 그 뒤 저희 어머님의 구박은 시작 됐습니다.

맛소금을 달라고 하시길래 드렸더니 나물 다 하시고는 "맛이 왜 이러냐 너 소금 잘 못 준거 아니냐"  그말에 자세히 들여다 보니 병이 똑같은 미원을 드린거였어요. 그때 날라온 화살은 "이그 내가 못살아 그것도 하나 똑 바로 못주고 다시 해"  물론 저도 확인 못 한건 잘못 이지만 40년 넘게 음식해오신 어머님은 잘못이 없나요. 그것 까지는 좋았습니다. 버섯탕을 하시는데 소금을 달라고 해서 통을 드렸더니 음식이 소금국이 됐어요 너무 짜서 도저히 먹을수가 없었지요 그러니 식구들이 다 짜다고 난리도 아니였구요 그떄 어머님 하시는 말씀 "큰애가 소금 달라고 하니까 통째로 줘서 너무 많이 넣었다  왜 소금을 줘서 이렇게  짜게 만들었는지 모르것다"

헉 소금 달라고 하신분이 오히려 더 큰소리로 절 야단 하시는 거여요. 이정도는 평상시에 있는 일이니까 이정도로는  속도 안 상해요 담담한거죠 문제는 이제 부터여요.

돈 애기가 나오니까 저보고 그러는 겁니다. 자기는 애 셋을 키우면서도 남 부럽지 않게 잘 키웠는데 넌 애 하나 키우면서 벌벌 떨면서 그리 빛 지고 사냐면서 도저히 자기는 이해가 안 간다는 거여요.사실 지금 저희 집은 남편의 카드 사고 세번으로 거의 파산 지경이거든요. 처번쨰 사고는 연애 시절 절 만난다고 빡빡 긁어 쓴 카드가 올 스톱 돼면서 났어요 그떄도 전 사랑하는 사람 일이라 제 월급에서 거의 2년을 나눠서 갚아 줬습니다. 그리고 결혼.  한 일년은 저희도 저축이라는걸 하면서 살았어요 그런데 제가 임신하며서 직장을 그만두고 집에서 있는동안 생활비가 모자라기 시작 했죠  그래도 전 모자란다는 소리 한번 안하고 불쌍한 저희 엄마 생활비에서 모자라는 돈을 타다 썼어요. 그런데 날벼락도 이런 날벼락 없을 겁니다.

아이 낳고 몸조리하고 와 보니 집에 통장이 하나도 없는 겁니다. 글세 또 카드를 써 이제는 거의 삼천만원 가까이 빛을 졌더라구요, 정말 아이만 없었으면 전 바로 도장 찍었을 겁니다.그런데 태어난 아이가 불쌍해서 참고 또 참았죠  전세금 뺴고 월세로  그것도 모자라 엄마 통장 빌려서 다 갚았습니다. 그때도 저희 엄마는 사위 한때 한번도 모라고 그러지 않았습니다. 다 박봉에 시달려서 그랬을 거라고 오히려 바가지 귺지 말라고 저만 야단 쳤습니다. 그리고 세월이 흘러 작년에 또 다시 일이 터진 겁니다. 이번에는 카드 빛이 얼마 인지도 파악이 안돼 정도로 많은 빛을 졌습니다.

 

내가 이런소리 들으면서 살아야 하나 지금은 제가 아르바이트를 해서 간신히 생활비에 보태고 있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아이 입니다. 6살짜리 아이를 맡길때가 없는 거죠. 친정엄마는 아빠의 명퇴로 일을 하고 계시고 시어머님은 애는 절대로 못본다 내 몸 돌보기도 힘들다 하시거든요 그래서 어쩔수 없이 아침에는 유치원에 점심에는 학원으로 아이를 맡기는데 늦게까지 맡길수가 없어서 제가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어요. 그래도 이렇게 사는 제가 불쌍해 저희 식구들은 돈을 걷어 방을 얻어 주고 거의 생활비도 보태줍니다. 항상 죄인처럼 살고 있지요.

그런데 저희 시어머님은 그렇게 사는것도 다 아시면서 항상 외면 하시고 아 물론 저희 시댁도 엄청 가난 하니까 저도 더 바라지도 않고 원하지도 않아요 그저 다만 말씀이라도 따뜻하게 해 주길 바랄 뿐인데 제사날 저 더러 애 하나 가지고 벌벌 떨면서 산다고 하시는 거여요. 그것 뿐인가요 갑자기 심각하게 절 부르시더니" 내가 볼떄는 니가 생활력이 없는것 같다 남편이 제대로 못 벌면 니가 팔 걷어 붙이고 막일이라도 해야하는거 아니냐 나 같은면 못 할일이 없것다. 애 내팽겨 치고 서라도 벌것다" . 정말 내 자신이 한심하고 서글퍼서 그날 두시간 반정도를 울고 또 울었습니다 지금도 눈물이 날려고 하네요내가 이런소리 들으면서 살아야 하나

 

정말 남편이 사고 칠떄마다 시어머님 걱정 하실까봐 말씀도 안드리고 저혼자 해결 했습니다. 아이가 어렸을때는 식혜를 만들어 팔았습니다. 그 식혜 만들떄 아이가 옆에서 뜨거운 물에 다칠까봐  강아지 막는 걸로 막고 그러고 주방에서 만들어 팔았습니다. 그리고 혹시나 남편이 이러고 있는걸 보면 속상해 할까봐서 항상 퇴근하기 직전에 일을 끝내고 아이 씻기고 다 청소하고 정말 이런 생활을 거의 2년정도 했습니다. 그런데 그러고 사는 동안 남편은 친구들하고 흥청망청 쓰고 직원들 밥 사주고 술 사주고 이러고 카드를 썻던 것예요. 이혼이 쉬운거라면 차라리 그걸 택하겠어요 .

지금도 저희 친정식구들은 참고 살아라 그러면 좋은 날 올거다. 항상  이 말만 합니다. 이제는 정말 그소리도 듣기 싫고 지겹습니다.

아이만 크면 좀 나아지겠지 지금보다는 나아 지것지.  시댁에서 몰라도 저리 모를까 아님 알면서도 모른척 하는걸까 저희 시어머님 눈에는 불쌍한 자기 아들만 보이고 고생하는 며느리는 안보이나 봅니다.

명절때만 되면 늦게오는 동서 ,동서가 들어온지 벌써 사년째 결혼후 일년은 직장 다닌다고 명절떄 전날 오후에나 오고 그것도 항상 명절 당일날 당번이라면서 출근하고 그리고 또 일년은 임신했다고 열외 그리고 올해는 추석때 출산예정일 당연히 안왔습니다 그리고 요번 구정떄는 아이가 아파서 또 오후에 왔습니다. 그리고 바로 월요일날은 아이가 병원에 입원해서 또 저 혼자 했습니다.

전 동서가 미워도 말 한마디 못합니다 왜냐하면 동서네가 시어머님 생활비를 드리고 있기 때문에 정말 찍소리 한번 못해봤습니다. 그런데 전 동서 때문에 또 욕을 먹었습니다. 어머님 왈 " 동서하고 잘 지내라 애도 좀 봐주고 큰엄마가 돼 가지고 애도 한번 안 안아준다고 모라고 하더라 " 참다참다 못해서 전 한마디 했습니다. "하루종일 부얶에서 일하고 한번 안아 주려고 하면 어머님  고모  애엄마가 안고 있는데 언제 얼굴 볼 시간이나 있냐고 " 전 정말 속이 상해도 제대로 말 한번 못해 보고 그냥 이정도만 한마디 툭 던지고 말았습니다.

고민이 돼네요 앞으로 어떻게 살아야 할지 또 미운 시댁식구들하고 어떻게 살아가야 할지

이글 읽어 주시는 분들 모두 감사합니다. 이렇게나마 말을 하고 보니 속이 좀 시원해 지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