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판은 처음이네요. 지난 몇년간 다사다난을 같이 지냈던 친구와 관계를 정리하려하는데 막상 제가 연락을 안하니 미안함/죄책감이 드네요 (그 친구도 연락은 없습니다). 다른 친구들은 애초에 왜 그 친구와 제가 친했는지 이해가 안됐다고 잘 생각했다고 하지만 그저 제 편을 들어주는건지, 제가 오버했을 수도 있다고 생각되서 올립니다. (이제 음슴체로 쓸게요!!) 나는 최근 마음적으로 많이 힘들었었음. 근데 같은 시기에 그 친구도 힘들었었고 그래서 서로의 얘기를 했음. 근데 내가 먼저 전문적인 도움을 받아서 정말 좋아졌고 그래서 친구한테도 꾸준히 권했음. 여하튼 그래서 친구도 전문적인 도움 받고 많이 좋아졌음. 지금은 남친도 사귀는 중. 1. 힘들 동안에 내가 모든 얘기를 다 들어주고 대꾸했음. 새벽에 전화해도 받고 가족들이랑 있을때도 전화해도 받고 영통하자고해서 내가 영통까지는 지금 불편하다 했는데 계속 왜 안돼냐고해서 그냥 킴. 늘 나쁜일 있어서 감정 고조됐을때 전화해서 이야기가 당연히 무거운 이야기였고 나도 최선을 다했지만 나도 사람인지라 정신적으로 듣고 있는게 힘들었음. 늘 내가 전문적인 심리상담을 권해도 "니가 있는데 왜 굳이 돈을 내고 상담을 받아"라고 답함. 그때부터 나는 감정 쓰레기통인가? 라는 의문이 들음 2. 늘 본인이 필요할 때만 연락을 함. 나쁜일 있을때마다 외롭다고 영통왔는데 원래부터 나한테 스스로를 해친다는 얘기를 많이해서 걱정되서 늘 받음. 그 친구가 상황 ㄱㅊ아진 후에 남친 사귀었고 (우리 다 동창) 그 후 연락 없다가 남친이랑 싸울때만 잘지내? 라고물어본 후 싸웠다고 연락옴. 파티가서 새로 사귄 친구랑 남친 친구들이랑 파티 열고 말 안했는데 그건 좀 고마움. 이 시국에 몇십명 파티는 갈 생각 없으니까. 3. 현타와서 걔한테 카톡보냄. 너도 내 안부 물어봐줬으면 좋겠다고, 너는 내가 이 관계의 갑이라고 하는데 (이거 너무 싫었어요; 친구관계에 갑을이 있어?) 나는 네 눈치만 본다고 (상처받을까봐 보낼까말까 고민하다 그래도 보냄). 바로 전화오고 (못받음) 긴 카톡답장옴. 워낙 친해서 굳이 문자 안해도 되는 사이인줄 알았다고. ㅇㅋ ㅇㅈ 걔가 만나자고 함. ㅇㅋ 콜 4. 오랜만에 만나러 감. 가니까 남친이랑 같이 앉아있음. 나 개뻘쭘 (남친이랑 안친함) 남친은 곧 간다함. 어색해서 메뉴 시키고 안부 묻고 하다가 음식 나와서 좀 먹다가 남친 택시와서 감. 친구가 남친한테 내가 남친을 혐오한다고 했다고 함. 읭 난 걔 남친이 최근에 힘든일 있어서 걔는 잘 지냈냐고 물어봤는데?? 엥? 그래도 친구가 선물로 스티커 사옴. 나 감동받음. (사소한거에 감동하는 타입 ㅋㅋ)한시간 반쯤 됐는데 걔가 집에 일찍 들어가야된다함. 엄마한테 나 만난다하고 맨날 남친이랑 밤 늦게까지 놀아서 눈치보여서 오늘은 일찍 들어가야한다함. 참고로 약속장소는 걔가 만나자고했던 친구 집 근처, 나는 왕복 버스 2시간. 5. 이후로 다시 연락 X 그러다가 걔가 만나자고 해서 약속 잡음. ㅇㅋ하고 걔가 약속 당일에 취소. 걔가 또 약속 잡음. ㅇㅋ했는데 또 약속 당일에 걔가 취소. 미안하다 문자와서 ㄱㅊ다고 답장 보내니 안읽씹. 6. 그러다가 몇주만에 문자옴. 전에 친구랑 우리 엄마 사무실에서 휴일에 같이 공부했었는데 오늘 엄마 사무실에 나 나가냐고 쓸 수 있냐고 물어봄. 나 안나간다고 함 (평일이니까 엄마가 사용하지 않슴). 알겠다하고 그 후 연락 X. 오후에 스토리 보니 남친이랑 엄마 사무실 근처 카페에서 공부중. 자기 남친이랑 우리 엄마 사무실에서 공부하려고 했었나봄. 이 이후로 손절하기로 결심함. 7. 그 후에 다른 친구들이랑 만났는데 나한테 처음하는 얘기가 나 오늘 코디 이쁘니까 니가 나 사진찍어줘야돼! (찍어줄 수 있어가 아니라 찍어줘야돼! 하고 해맑게 웃음) 이쯤에만 정리해봤는데... 제가 좀 오버했나요? 남친 새로 사귀면 원래 남친이랑만 있고 싶으니까 그건 100% 이해해요!! 근데 저도 좀 오래 상처받았고 주위에서 왜 아직도 친한거냐고 해서 관계를 정리하려하는건데 손절이라고 해도 별게 아니고 제가 그냥 관계를 포기하는거에요! 제가 사람 불편해하면 눈을 못 마주쳐서 만나면 걔 상처줄것 같아서 만남도 피하고 (근데 지난 몇달 동안 걔가 만나자고 한 연락은 없어요 ㅎㅎ) 그것뿐이에요. 제 마음이 타당한건지 확실하지 않아서 조언 여쭤요 감사합니다
베프로 진했던 친구와 손절하려 합니다. 제가 오버하는 걸까요
나는 최근 마음적으로 많이 힘들었었음. 근데 같은 시기에 그 친구도 힘들었었고 그래서 서로의 얘기를 했음. 근데 내가 먼저 전문적인 도움을 받아서 정말 좋아졌고 그래서 친구한테도 꾸준히 권했음. 여하튼 그래서 친구도 전문적인 도움 받고 많이 좋아졌음. 지금은 남친도 사귀는 중.
1. 힘들 동안에 내가 모든 얘기를 다 들어주고 대꾸했음. 새벽에 전화해도 받고 가족들이랑 있을때도 전화해도 받고 영통하자고해서 내가 영통까지는 지금 불편하다 했는데 계속 왜 안돼냐고해서 그냥 킴. 늘 나쁜일 있어서 감정 고조됐을때 전화해서 이야기가 당연히 무거운 이야기였고 나도 최선을 다했지만 나도 사람인지라 정신적으로 듣고 있는게 힘들었음. 늘 내가 전문적인 심리상담을 권해도 "니가 있는데 왜 굳이 돈을 내고 상담을 받아"라고 답함. 그때부터 나는 감정 쓰레기통인가? 라는 의문이 들음
2. 늘 본인이 필요할 때만 연락을 함. 나쁜일 있을때마다 외롭다고 영통왔는데 원래부터 나한테 스스로를 해친다는 얘기를 많이해서 걱정되서 늘 받음. 그 친구가 상황 ㄱㅊ아진 후에 남친 사귀었고 (우리 다 동창) 그 후 연락 없다가 남친이랑 싸울때만 잘지내? 라고물어본 후 싸웠다고 연락옴. 파티가서 새로 사귄 친구랑 남친 친구들이랑 파티 열고 말 안했는데 그건 좀 고마움. 이 시국에 몇십명 파티는 갈 생각 없으니까.
3. 현타와서 걔한테 카톡보냄. 너도 내 안부 물어봐줬으면 좋겠다고, 너는 내가 이 관계의 갑이라고 하는데 (이거 너무 싫었어요; 친구관계에 갑을이 있어?) 나는 네 눈치만 본다고 (상처받을까봐 보낼까말까 고민하다 그래도 보냄). 바로 전화오고 (못받음) 긴 카톡답장옴. 워낙 친해서 굳이 문자 안해도 되는 사이인줄 알았다고. ㅇㅋ ㅇㅈ 걔가 만나자고 함. ㅇㅋ 콜
4. 오랜만에 만나러 감. 가니까 남친이랑 같이 앉아있음. 나 개뻘쭘 (남친이랑 안친함) 남친은 곧 간다함. 어색해서 메뉴 시키고 안부 묻고 하다가 음식 나와서 좀 먹다가 남친 택시와서 감. 친구가 남친한테 내가 남친을 혐오한다고 했다고 함. 읭 난 걔 남친이 최근에 힘든일 있어서 걔는 잘 지냈냐고 물어봤는데?? 엥? 그래도 친구가 선물로 스티커 사옴. 나 감동받음. (사소한거에 감동하는 타입 ㅋㅋ)한시간 반쯤 됐는데 걔가 집에 일찍 들어가야된다함. 엄마한테 나 만난다하고 맨날 남친이랑 밤 늦게까지 놀아서 눈치보여서 오늘은 일찍 들어가야한다함. 참고로 약속장소는 걔가 만나자고했던 친구 집 근처, 나는 왕복 버스 2시간.
5. 이후로 다시 연락 X 그러다가 걔가 만나자고 해서 약속 잡음. ㅇㅋ하고 걔가 약속 당일에 취소. 걔가 또 약속 잡음. ㅇㅋ했는데 또 약속 당일에 걔가 취소. 미안하다 문자와서 ㄱㅊ다고 답장 보내니 안읽씹.
6. 그러다가 몇주만에 문자옴. 전에 친구랑 우리 엄마 사무실에서 휴일에 같이 공부했었는데 오늘 엄마 사무실에 나 나가냐고 쓸 수 있냐고 물어봄. 나 안나간다고 함 (평일이니까 엄마가 사용하지 않슴). 알겠다하고 그 후 연락 X. 오후에 스토리 보니 남친이랑 엄마 사무실 근처 카페에서 공부중. 자기 남친이랑 우리 엄마 사무실에서 공부하려고 했었나봄. 이 이후로 손절하기로 결심함.
7. 그 후에 다른 친구들이랑 만났는데 나한테 처음하는 얘기가 나 오늘 코디 이쁘니까 니가 나 사진찍어줘야돼! (찍어줄 수 있어가 아니라 찍어줘야돼! 하고 해맑게 웃음)
이쯤에만 정리해봤는데... 제가 좀 오버했나요? 남친 새로 사귀면 원래 남친이랑만 있고 싶으니까 그건 100% 이해해요!! 근데 저도 좀 오래 상처받았고 주위에서 왜 아직도 친한거냐고 해서 관계를 정리하려하는건데 손절이라고 해도 별게 아니고 제가 그냥 관계를 포기하는거에요! 제가 사람 불편해하면 눈을 못 마주쳐서 만나면 걔 상처줄것 같아서 만남도 피하고 (근데 지난 몇달 동안 걔가 만나자고 한 연락은 없어요 ㅎㅎ) 그것뿐이에요. 제 마음이 타당한건지 확실하지 않아서 조언 여쭤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