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들 부모님과의 갈등은 한번쯤 경험해 보셨으리라 생각합니다. 타인이 보기엔 상대적으로 한없이 가볍기도 하지만, 당사자가 되면 답답하고 어찌할줄 모르겠네요. 저도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어요.제가 너무 이기적인건지, 어떻게 행동해야할지도 모르겠네요.저의 이야기를 그냥 푸념하듯 이야기 해보렵니다. 혹시라도 제 상황에 조언을 주실수 있으신 분들이 계신다면 조언 해주셨으면 해요. 물론 지금 이렇게 쓰는건 그냥 제 속풀이이고 조금이나마 무거워진 마음을 풀고 싶어서에요.
부모님과의 갈등은 항상 어머니쪽입니다.그냥 어릴적부터 이야기 해드릴께요. 어릴적 친오빠가 무척 아파서 1년동안 사촌네 집에서 지냈습니다. 이모가 정말 잘해주셨습니다. 오죽하시면 남형제들뿐인지라 머리도 묶으실줄 모르시던 분께서 문방구 아주머니에게 직접 배워서 손수 이쁘게 꾸며주시고, 저에게 혼을 낸적도 단한번도 없었습니다. 전 이모께 무척이나 감사드려요. 생전 안해본 친구들 생일 잔치도 열어주셨거든요. 하지만 다시 집으로 돌아왔을땐 눈치를 많이 보는 사람이 됬습니다. 받은게 있으면 반드시 갚아야 하고, 호의라 할지라도 계속되면 당연시 하는 그 모든것들이 싫어 합니다. 균등이 사라지는 순간 그 모든것이 불편해요. 그리고 이 성격이 어머니와의 갈등을 처음으로 유발하게 됬습니다. 성인이 되어 오빠가 집안일을 도와드리는 것을 보고, 저도 자연스럽게 집안일을 도와드리게 되었습니다. 저는 이걸 도와드리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집안일은 도와드리는 것이지 부모님께서 지원해주시는 것들에 대한 반듯이 해야하는 필수 보답이라 생각하지 않습니다. 지금당장 해드릴수 없지만 취직을 하고 그 후로 부모님께 용돈을 드리며 부양의 의무를 해야하는 것이 제 의무라 생각합니다.(제가봐도 너무 남처럼 생각하는 것일지 모르지만...휴 모르겠네요.) 본론으로 돌아와 꼼꼼하신 어머니께서 보기엔 영 마땅치 않아 보이셨어요. 청소를 다했는데도 남아있는 머리카락이 발견되면 늘 한소리 하셨어요. 청소기를 밀면 반드시 물__질도 해야합니다. 설거지도 정말 간혹 젓가락 통에 무언가 뭍어 있으면 한소리를 하셨습니다. 처음에는 아무렇지 않았지만, 3학년이 되면서 조별과제가 몰리면서 다양한 인간관계로 스트레스를 받던 도중 이것마저 불만이 쌓였습니다. 그러다가 학원에서 만난 남친이 알려지면서 한바탕 난리가 났습니다. 모든 집안사람들은 대학도 졸업하지 않은 남친이 아니꼬았고 가족여행을 갈때마다 '그 남자친구랑 결혼하는 것도 아닌데~' 라는 말을 매번 들었습니다. 한번씩 들을땐 저도 그렇게 생각하기에 농담으로 들었지만 이모 삼촌 누구라 할거 없이 다들 그렇게 따지시니 속이 답답해 졌습니다. 그러다가 남친과 모텔을 간것이 들키면서 한바탕 뒤집어 졌습니다. 제가 이해가 되지 않는다고, 요즘 빠르다고 하지만 이건 아니라고...거기서 부터 시작해서 학원에서 친해진 오빠들을 만나지 말라 하시고, 제가 (카페)아르바이트하는 것조차 않좋게 보셔서 알바사장님을 찾아가 알바도 관두게 하셨습니다. 매일 같이 간식을 사오면 다이어트하라고 듣고....점점 제가 바비인형이 되어 가는 기분이었어요. 정말 제가 폭팔하게 되었어요. 우울증이 무엇인지, 사람이 얼마나 절망감을 느끼게 만드는 건지 절실하게 느꼈습니다.속이 그냥 답답하고, 맛있는걸 봐도 먹고싶지도 않고, 정말 유튜브를 보면서도 모든게 재미가 없고, 가만히 누워있으면 내일 무엇을 해야하는지 할것이 없다. 마냥 그렇게 생각하며 다음날이 기대가 되지 않았어요. 매일 울면서 잠들었습니다. 정말 이러다가 사람이 속이 터져서 미치겠구나 라는걸 느꼈습니다. 결국 심리 상담센터에 꾸준히 다니면서 남자친구의 위로를 받으면서 차츰 나아갔습니다. 제가 우울증에 걸린을 알고나서 집안은 조용해 졌어요. 결국 아버지께서 3개월동안 아무말도 하지 않던 어머니와 저, 오빠를 모아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전 제 서러움을 다 토로했고, 집안일에 대해 약조를 받았습니다. '도와달라'고 하시면 도와 드리겠다. 하지만 거기에서 발생하는 실수를 뭐라하면 다시는 안하겠다. 내 의무는 학생으로써 공부하고 취직해서 부모님을 부양하는 의무이지 집안일을 도와드리는 것이 제의무가 아니다. 그리고 살이 찌는 것을 뭐라 하시지 마라. (당시 160cm, 57)라고 말입니다. 제가 이기적인건지 모르겠네요....너무 딱딱하다 하셨지만 두번 이런일은 겪으면 사람이 어떻게 미쳐가는지 절실하게 느꼈기에 봐드리는 것 없이 말씀 드렸습니다. 사촌들은 집안일을 도와주지도 않은 제가 그리 좋아보이진 않았나봅니다. 하지만 차라리 3달에 한번 만나는 사촌에게 욕먹는것이 일상 내내 잔소리 듣는것보다 낫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도와달라는 말씀이 없으시면 일전 손을 대지 않았습니다.
약조하고 괜찮아 지는가 했지만 역시 한계는 6개월이더군요. 살이 쪄서 결국 저도 아 운동을 하긴 해야겠다 했을때 아버지께서 pt를 끊어주셨습니다. 솔직히 전 이건 제가 잘못한거 같습니다. 그냥 처음부터 운동은 내돈으로 할걸 싶습니다. 또다시 어머니께서 모든 먹을것에 대한 간섭이 시작 되셨어요.제가 초콜릿 하나 사오시면 운동을 하는데 이걸 왜 먹냐.그래서 음식을 사오면 숨기는 것이 버릇이 됬어요. 사촌들은 왜 숨기냐 하는데, 안숨기면 듣는 잔소리보다 숨겨서 처리하는게 덜 스트레스이니까요. 그리고 마침 시작된 취준생활. 코로나가 터지며 구하는 인력도 전부 경력직. 대기업은 서류는 간신히 통과하고, 겨우 된 중소기업은 부모님과 상담후 포기했습니다. 월급이 부모님을 지원을 받지 않는 이상 가지 못하였기에 2년을 바라보고 그래도 안되면 중소를 써라 로 결론이 났거든요.
하지면 역시 어머니는 그 2년도 참지 못하셨습니다.매달있는 시험은 보기 좋게 매번 떨어지고, 문과생들도 그냥 따는 컴활 1급은 매번 시간 부족으로 떨어지고...한심하네요.겨우 딴 자격증이라곤 준전문가 자격증 단 2개... 하나는 필기가 되어 실기를 계속 준비중입니다. 저도 알고 있습니다. 얼마나 한심한 성과인지. 그렇게에 6개월 프로젝트 과정을 들으면서 더 빡시게 공부하고 올해 올인하기로 결심했었습니다. 그런데 어머니께서 매번 시험 결과가 나올때마다 잔소리를 하시더니 기어코 제가 과에 재능이 없다. 능력이 없는줄 몰랐다. 내가 널 과대 평가 했다. 이소리를 듣게 되었습니다.저도 제가 한심한데 응원은 커녕 이런이야기를 들으니 정말 미치겠더라구요. 그래도 꾹 참았습니다. 그리고...제 친구가 공무원 합격하여 올해부터 대학 졸업을 끝내고 공무원 취직하게 되어 축하 파티를 갔습니다. 다양한 이야기들이 오갔고 재밌는 이야기도 많았기에 부모님께서 신이나 말씀 드렸습니다.물론 부모님께서 친구들은 공무원이나 되는데 내딸은 뭐하나 싶을수 있지만, 그래도 친구니까. 그렇게 깊이 생각하지 않으실거라 생각한 제 오산이였습니다. 하루 어머니께서 사촌들앞에서 말씀하셨어요."니 친구 공무원 이야기 하지마라. 너희 아버지 친구 아들도 공사에 들어가 부러워 하시는데 너까지 그러면 아버지랑 내 마음이 어떻겠나? 넌 매번 사기업만 고집하고 말이다."라고 말이지요.사기업 고집하는 이유라면, 공기업보다 이쪽계열이 취직률이 높고 빠른 취직을 원하기도 했으며 공기업 사기업 동시준비는 무리였기에 제 성격에 오히려 더 맞는 사기업을 택하여 공부중입니다. 이 이유또한 말씀 드렸었습니다. 아....내 친구 이야기도 하지말라는 이야기인건가.그냥 소소한 직장 이야기일 뿐인데.나도 생각하지 못한 부러움을 상기시키는것만 같았어요. 그래도 참을 수 있었습니다. 부모님또한 상처 받을 수 있으니까요. 그리고 스트레스는 점점 쌓여갔습니다. 왜냐면 제 친구들을 만나는 것 조차 한소리 들었기 때문입니다. (참고로 지금 남친은 비밀연애중입니다. 취준생에게 연애는 사치라는 말또한 공감하기에 남친에게도 양해를 먼저 구하고 3주에 1번? 1달에 한번 겨우 봅니다.)친구(남친을 포함한 모든 지인)들을 만나는 날은 한달에 한번. 시험이 끝나는 당일입니다.그외에는 외출을 일절 하지 않고 오로지 집에서 수업만 듣고 자격증 준비만 합니다. 하지만 당일 학원 오빠들 그냥 2시간 정도 짧게 만나러 간다(2주뒤 다른 시험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외에는 시험 간격은 1달로 보통 저녁에 술마시고 들어옵니다. 통금은 11시입니다.)했는데 그마저 "인연을 끊어라. 넌 공시생들은 친구 하나 안만나고 하루종일 공부만 하는데 넌 놀생각 뿐이 없냐" 라는 말을 들었습니다.겨우 2시간 말입니다.그리고 친구들 인연 1년동안 연락도 하지말라 하셨습니다.후....정말 외치고 싶더라구요. 정말 해서는 안되는 말이지만 속으로 정말 고래고래 소리치고 싶었어요.'그럴거면 사람을 낳지 말고 인형을 낳지 그러셨습니까. 어머니.'
정말 한바탕 했습니다.그래도 어쩌겠어요. 제가 받아 먹고 살고 있는데. 제가 돈이 있어 어디갈수 있는 형편도 아니고, 제가 사고친것도 있어 제 적립금은 모두 아버지께 드렸고... 그리고 나서 이번 시험이 끝나고 결국 전 계속 떨어지는 자격증 때문에 6개월 프로젝트 반에서 사람을 뽑아 스터디를 만들었습니다.혼자서 공부하니까 안되는 가능성이 높으니까요. 타인과 함께 스스로 채찍질을 할 생각이였습니다.하지만 어머니는 자격증 공부인데 왜 스터디를 하냐고 뭐라하셨습니다. 그럴거면 학원을 가라고. 학원이요. 이 자격증을 가르치는 학원 환경을 잘 압니다. 그렇게 좋지 못하고 꼼꼼하지 못하다는 걸요. 이전에 비슷한 공부를 하며 학원을 다녀서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학원은 부정적으로 생각합니다. 그리고 스터디 첫 만남을 가지고 오는날 전쟁이 일어났습니다. 전쟁이 말이죠. 우선 전날에 있었던 사건을 먼저 이야기 하자면,(참고로 생리불순 (6개월간 생리를 안하는 경우가 많습니다.)때문에 한약 다이어트를 하게 되었습니다. 어머니돈 120만원 들어가게 되었습니다.) 매끼 두유, 계란만 먹고 점심은 고기 100g을 먹습니다.그래서 정말정말 못참겠는 날(1주일에 한번)은 감자칩을 사서 두고두고 먹습니다.하지만 이게 2달치가 되니까 그 양도 생각보다 많았습니다. 작은 감자칩캔 8개가 나오는 양이지요.그걸 외출할 일이 없으니 숨기다가 결국 들키게 되어 혼났습니다.이건 제가 잘못한 것이 맞습니다. 어머니께서 해주신 돈으로 다이어트 중인데 그와중에 군것질 한것이니 말입니다.(참고로 2달동안 5kg을 뺐습니다. 현재 52킬로 입니다.) 하지만 이 분이 안풀리셨던 상태에서 제가 어머니께서 싫어하시는 스터디까지 하고 오자 폭팔 하셨나봅니다.하지만 저도 더이상 못참겠더군요." 스터디가 놀러가는 곳이냐. 아니 일단 놀러가는것부터 따져보자. 난 한달에 한번 겨우 친구들 만나러 간다. 공시생들도 친구 만나는 시간이 아마 이정도 일거다. 어머니께서 원하시는 그 공시생 말이다. 오죽하면 사촌들이 누나 부르기엔 이모 눈치보인다 한다. 이모가 누나한테 뭐라할까봐 미안해서 못부르겠다더라. 그와중에 친구랑 인연을 끊어라고요? 오빠한테는 니가 그러니까 친구가 없지 하면서 왜 난 인연을 끊어라 하냐. 이걸 오빠는 알고 있냐? 또 친구들은 내가 가지지도 않는 자격지심을 왜 어머니께서 가지시냐. 그래도 어머니께서 부러워 하시던 스터디를 참고해서 나도 스터디를 만든거다. 나혼자 공부를 못하겠으니까. 남들이 못따는 컴활을 못따는거 나도 답답해 미치겠다. 그래서 매일 같이 시간제고 컴활 문제를 푼다. 오늘 친 시험은 될거다. 그리고 못따더라도 어째서 응원하나 못해주고 능력없는 딸로 만드냐. 어머니께서 좋으시겠습니다. 능력없는 딸이 있어서요." 정말 두서없이 정신없이 내뱉었어요. 그러니까 하시는 어머니의 말씀은"공시 스터디도 아닌 자격증 스터디가 왜 필요하냐. 그럴거면 학원을 가라. 그리고 누가 친구 인연을 끊어라 했냐. 내가 말한건 그 학원 오빠들(어머니께서 대학도 졸업하지 않은 사람이라 싫어하십니다.-참고로 이 오빠들 사이버 대학 다니다가 실무를 하며 야간대학까지 다니면서 졸업하신 분들입니다.)이라는 녀석들이다. 그리고 내가 지원을 해서 다이어트를 했으면 왜 군것질을 하냐. 자격지심? 니가 계속 자격증 못따는게 자랑이냐. 문과생도 2~3번만에 따는 컴활을 넌 몇번이나 치냐. 남들은 다 취직한다는데 넌 뭐하냐."
어머니께서도 많은걸 해주셨습니다.코로나 이전까지 매년 해외 여행 가실때마다 제 경비까지 모두 내시고 함께 여행도 많이 다닐수 있었습니다. 남들이 못하는 과외도 많이 들었었고, 늘 맛있는 고기도 사주시고 하십니다. 자격증을 신청하면 자격증 취득비, 서적 모두 대 주십니다. 용돈도 매달 30만원씩 주셨습니다. 이점은 정말로 감사드리고 제가 취직하면 갚아나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하지만 이것이 제 삶을 간섭할 수 있는 계기가 되는걸 저는 용납하지 못하는 것 같습니다.
물론 저도 정말 착한 딸은 아닙니다.사고도 많이 쳤습니다. 아버지께서 주신 돈을 다이어트약을 산다고 몰래쓰며 일탈을 했습니다. 약 500만원. 아버지께 말씀드리고 지금은 용돈과 제가 모아둔 적금으로 갚고 있습니다.그리고 어머니께서 저렇게 지원해주시는 데도 자격증은 2번이상을 꼭 쳐야 취득을 하고, 컴활은 지금 6번째 치면서도 떨어지고 있어 얼굴 뵐 면목이 되지 못합니다.
아 정말 세상이 무너지고 있습니다.제가 하는 노력은 남들보다 못한 노력이 되고, 제 지인들은 능력없는 치들이 되고, 제 친구들은 부러움과 우상이 되어가고 답답하고 미치겠습니다. 제 속은 울분에 가득 차요. 저도 정말 잘못한게 많습니다. 남들보다 훨씬 유복한 가정에 그누구보다도많은 지원을 받아가면서도 해내지 못하고 있으니까요. 그렇게 다시 우울증이 도지는거 같아요. 그걸 알고 있고 이 이상 선을 넘는에 얼마나 허망하고 무서운지 그냥 어제 아는 지인이란 지인들에게 그냥 전화 한통만 부탁한다고 했네요.본인 이야기만 해도 되니까 제발 전화 한번만 해달라고... 그냥 내 이야기가 아니라 평안한 타인의 이야기를 듣고싶어서... 한통만 했었는데 기분이 조금 나아졌어요.하지만 오늘 원상복귀네요. 그리고 오늘 제 울분이 폭팔해서 그냥 지금 이렇게 글을 쓰고 있습니다.
정말 내가 잘못하고 있는건가. 걱정을 폄화해서 듣는 것일까. 모든 가족들이 이야기합니다. 제가 이기적이라고. 가족들 사이에서 잘잘못을 따지고, 혈육으로서의 도움을 모르면서 주고 받는 이익을 따지며 제멋대로인 조카. 단한번이라도 내 이야기를 들어준적이 있을까.... 아 또 이렇게 남탓하는 건가. 아니면 너무 따지는게 많은건가.
이런 제가 이기적인건지, 어리석은건지...제가 해야할 당연한 의무를 당연하지 않다고 생각하는건지 모르겠습니다.
부모님과의 갈등
타인이 보기엔 상대적으로 한없이 가볍기도 하지만, 당사자가 되면 답답하고 어찌할줄 모르겠네요.
저도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어요.제가 너무 이기적인건지, 어떻게 행동해야할지도 모르겠네요.저의 이야기를 그냥 푸념하듯 이야기 해보렵니다. 혹시라도 제 상황에 조언을 주실수 있으신 분들이 계신다면 조언 해주셨으면 해요. 물론 지금 이렇게 쓰는건 그냥 제 속풀이이고 조금이나마 무거워진 마음을 풀고 싶어서에요.
부모님과의 갈등은 항상 어머니쪽입니다.그냥 어릴적부터 이야기 해드릴께요.
어릴적 친오빠가 무척 아파서 1년동안 사촌네 집에서 지냈습니다. 이모가 정말 잘해주셨습니다. 오죽하시면 남형제들뿐인지라 머리도 묶으실줄 모르시던 분께서 문방구 아주머니에게 직접 배워서 손수 이쁘게 꾸며주시고, 저에게 혼을 낸적도 단한번도 없었습니다. 전 이모께 무척이나 감사드려요. 생전 안해본 친구들 생일 잔치도 열어주셨거든요.
하지만 다시 집으로 돌아왔을땐 눈치를 많이 보는 사람이 됬습니다.
받은게 있으면 반드시 갚아야 하고, 호의라 할지라도 계속되면 당연시 하는 그 모든것들이 싫어 합니다. 균등이 사라지는 순간 그 모든것이 불편해요.
그리고 이 성격이 어머니와의 갈등을 처음으로 유발하게 됬습니다.
성인이 되어 오빠가 집안일을 도와드리는 것을 보고, 저도 자연스럽게 집안일을 도와드리게 되었습니다. 저는 이걸 도와드리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집안일은 도와드리는 것이지 부모님께서 지원해주시는 것들에 대한 반듯이 해야하는 필수 보답이라 생각하지 않습니다. 지금당장 해드릴수 없지만 취직을 하고 그 후로 부모님께 용돈을 드리며 부양의 의무를 해야하는 것이 제 의무라 생각합니다.(제가봐도 너무 남처럼 생각하는 것일지 모르지만...휴 모르겠네요.)
본론으로 돌아와 꼼꼼하신 어머니께서 보기엔 영 마땅치 않아 보이셨어요. 청소를 다했는데도 남아있는 머리카락이 발견되면 늘 한소리 하셨어요. 청소기를 밀면 반드시 물__질도 해야합니다. 설거지도 정말 간혹 젓가락 통에 무언가 뭍어 있으면 한소리를 하셨습니다.
처음에는 아무렇지 않았지만, 3학년이 되면서 조별과제가 몰리면서 다양한 인간관계로 스트레스를 받던 도중 이것마저 불만이 쌓였습니다. 그러다가 학원에서 만난 남친이 알려지면서 한바탕 난리가 났습니다. 모든 집안사람들은 대학도 졸업하지 않은 남친이 아니꼬았고 가족여행을 갈때마다 '그 남자친구랑 결혼하는 것도 아닌데~' 라는 말을 매번 들었습니다. 한번씩 들을땐 저도 그렇게 생각하기에 농담으로 들었지만 이모 삼촌 누구라 할거 없이 다들 그렇게 따지시니 속이 답답해 졌습니다.
그러다가 남친과 모텔을 간것이 들키면서 한바탕 뒤집어 졌습니다.
제가 이해가 되지 않는다고, 요즘 빠르다고 하지만 이건 아니라고...거기서 부터 시작해서 학원에서 친해진 오빠들을 만나지 말라 하시고, 제가 (카페)아르바이트하는 것조차 않좋게 보셔서 알바사장님을 찾아가 알바도 관두게 하셨습니다. 매일 같이 간식을 사오면 다이어트하라고 듣고....점점 제가 바비인형이 되어 가는 기분이었어요. 정말 제가 폭팔하게 되었어요.
우울증이 무엇인지, 사람이 얼마나 절망감을 느끼게 만드는 건지 절실하게 느꼈습니다.속이 그냥 답답하고, 맛있는걸 봐도 먹고싶지도 않고, 정말 유튜브를 보면서도 모든게 재미가 없고, 가만히 누워있으면 내일 무엇을 해야하는지 할것이 없다. 마냥 그렇게 생각하며 다음날이 기대가 되지 않았어요. 매일 울면서 잠들었습니다. 정말 이러다가 사람이 속이 터져서 미치겠구나 라는걸 느꼈습니다. 결국 심리 상담센터에 꾸준히 다니면서 남자친구의 위로를 받으면서 차츰 나아갔습니다.
제가 우울증에 걸린을 알고나서 집안은 조용해 졌어요. 결국 아버지께서 3개월동안 아무말도 하지 않던 어머니와 저, 오빠를 모아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전 제 서러움을 다 토로했고, 집안일에 대해 약조를 받았습니다. '도와달라'고 하시면 도와 드리겠다. 하지만 거기에서 발생하는 실수를 뭐라하면 다시는 안하겠다. 내 의무는 학생으로써 공부하고 취직해서 부모님을 부양하는 의무이지 집안일을 도와드리는 것이 제의무가 아니다. 그리고 살이 찌는 것을 뭐라 하시지 마라. (당시 160cm, 57)라고 말입니다. 제가 이기적인건지 모르겠네요....너무 딱딱하다 하셨지만 두번 이런일은 겪으면 사람이 어떻게 미쳐가는지 절실하게 느꼈기에 봐드리는 것 없이 말씀 드렸습니다.
사촌들은 집안일을 도와주지도 않은 제가 그리 좋아보이진 않았나봅니다. 하지만 차라리 3달에 한번 만나는 사촌에게 욕먹는것이 일상 내내 잔소리 듣는것보다 낫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도와달라는 말씀이 없으시면 일전 손을 대지 않았습니다.
약조하고 괜찮아 지는가 했지만 역시 한계는 6개월이더군요.
살이 쪄서 결국 저도 아 운동을 하긴 해야겠다 했을때 아버지께서 pt를 끊어주셨습니다. 솔직히 전 이건 제가 잘못한거 같습니다. 그냥 처음부터 운동은 내돈으로 할걸 싶습니다. 또다시 어머니께서 모든 먹을것에 대한 간섭이 시작 되셨어요.제가 초콜릿 하나 사오시면 운동을 하는데 이걸 왜 먹냐.그래서 음식을 사오면 숨기는 것이 버릇이 됬어요. 사촌들은 왜 숨기냐 하는데, 안숨기면 듣는 잔소리보다 숨겨서 처리하는게 덜 스트레스이니까요.
그리고 마침 시작된 취준생활. 코로나가 터지며 구하는 인력도 전부 경력직. 대기업은 서류는 간신히 통과하고, 겨우 된 중소기업은 부모님과 상담후 포기했습니다. 월급이 부모님을 지원을 받지 않는 이상 가지 못하였기에 2년을 바라보고 그래도 안되면 중소를 써라 로 결론이 났거든요.
하지면 역시 어머니는 그 2년도 참지 못하셨습니다.매달있는 시험은 보기 좋게 매번 떨어지고, 문과생들도 그냥 따는 컴활 1급은 매번 시간 부족으로 떨어지고...한심하네요.겨우 딴 자격증이라곤 준전문가 자격증 단 2개... 하나는 필기가 되어 실기를 계속 준비중입니다.
저도 알고 있습니다. 얼마나 한심한 성과인지. 그렇게에 6개월 프로젝트 과정을 들으면서 더 빡시게 공부하고 올해 올인하기로 결심했었습니다.
그런데 어머니께서 매번 시험 결과가 나올때마다 잔소리를 하시더니 기어코 제가 과에 재능이 없다. 능력이 없는줄 몰랐다. 내가 널 과대 평가 했다. 이소리를 듣게 되었습니다.저도 제가 한심한데 응원은 커녕 이런이야기를 들으니 정말 미치겠더라구요. 그래도 꾹 참았습니다.
그리고...제 친구가 공무원 합격하여 올해부터 대학 졸업을 끝내고 공무원 취직하게 되어 축하 파티를 갔습니다. 다양한 이야기들이 오갔고 재밌는 이야기도 많았기에 부모님께서 신이나 말씀 드렸습니다.물론 부모님께서 친구들은 공무원이나 되는데 내딸은 뭐하나 싶을수 있지만, 그래도 친구니까. 그렇게 깊이 생각하지 않으실거라 생각한 제 오산이였습니다.
하루 어머니께서 사촌들앞에서 말씀하셨어요."니 친구 공무원 이야기 하지마라. 너희 아버지 친구 아들도 공사에 들어가 부러워 하시는데 너까지 그러면 아버지랑 내 마음이 어떻겠나? 넌 매번 사기업만 고집하고 말이다."라고 말이지요.사기업 고집하는 이유라면, 공기업보다 이쪽계열이 취직률이 높고 빠른 취직을 원하기도 했으며 공기업 사기업 동시준비는 무리였기에 제 성격에 오히려 더 맞는 사기업을 택하여 공부중입니다. 이 이유또한 말씀 드렸었습니다.
아....내 친구 이야기도 하지말라는 이야기인건가.그냥 소소한 직장 이야기일 뿐인데.나도 생각하지 못한 부러움을 상기시키는것만 같았어요.
그래도 참을 수 있었습니다. 부모님또한 상처 받을 수 있으니까요.
그리고 스트레스는 점점 쌓여갔습니다. 왜냐면 제 친구들을 만나는 것 조차 한소리 들었기 때문입니다. (참고로 지금 남친은 비밀연애중입니다. 취준생에게 연애는 사치라는 말또한 공감하기에 남친에게도 양해를 먼저 구하고 3주에 1번? 1달에 한번 겨우 봅니다.)친구(남친을 포함한 모든 지인)들을 만나는 날은 한달에 한번. 시험이 끝나는 당일입니다.그외에는 외출을 일절 하지 않고 오로지 집에서 수업만 듣고 자격증 준비만 합니다.
하지만 당일 학원 오빠들 그냥 2시간 정도 짧게 만나러 간다(2주뒤 다른 시험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외에는 시험 간격은 1달로 보통 저녁에 술마시고 들어옵니다. 통금은 11시입니다.)했는데 그마저 "인연을 끊어라. 넌 공시생들은 친구 하나 안만나고 하루종일 공부만 하는데 넌 놀생각 뿐이 없냐" 라는 말을 들었습니다.겨우 2시간 말입니다.그리고 친구들 인연 1년동안 연락도 하지말라 하셨습니다.후....정말 외치고 싶더라구요. 정말 해서는 안되는 말이지만 속으로 정말 고래고래 소리치고 싶었어요.'그럴거면 사람을 낳지 말고 인형을 낳지 그러셨습니까. 어머니.'
정말 한바탕 했습니다.그래도 어쩌겠어요. 제가 받아 먹고 살고 있는데. 제가 돈이 있어 어디갈수 있는 형편도 아니고, 제가 사고친것도 있어 제 적립금은 모두 아버지께 드렸고...
그리고 나서 이번 시험이 끝나고 결국 전 계속 떨어지는 자격증 때문에 6개월 프로젝트 반에서 사람을 뽑아 스터디를 만들었습니다.혼자서 공부하니까 안되는 가능성이 높으니까요. 타인과 함께 스스로 채찍질을 할 생각이였습니다.하지만 어머니는 자격증 공부인데 왜 스터디를 하냐고 뭐라하셨습니다. 그럴거면 학원을 가라고.
학원이요. 이 자격증을 가르치는 학원 환경을 잘 압니다. 그렇게 좋지 못하고 꼼꼼하지 못하다는 걸요. 이전에 비슷한 공부를 하며 학원을 다녀서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학원은 부정적으로 생각합니다.
그리고 스터디 첫 만남을 가지고 오는날 전쟁이 일어났습니다. 전쟁이 말이죠.
우선 전날에 있었던 사건을 먼저 이야기 하자면,(참고로 생리불순 (6개월간 생리를 안하는 경우가 많습니다.)때문에 한약 다이어트를 하게 되었습니다. 어머니돈 120만원 들어가게 되었습니다.) 매끼 두유, 계란만 먹고 점심은 고기 100g을 먹습니다.그래서 정말정말 못참겠는 날(1주일에 한번)은 감자칩을 사서 두고두고 먹습니다.하지만 이게 2달치가 되니까 그 양도 생각보다 많았습니다. 작은 감자칩캔 8개가 나오는 양이지요.그걸 외출할 일이 없으니 숨기다가 결국 들키게 되어 혼났습니다.이건 제가 잘못한 것이 맞습니다. 어머니께서 해주신 돈으로 다이어트 중인데 그와중에 군것질 한것이니 말입니다.(참고로 2달동안 5kg을 뺐습니다. 현재 52킬로 입니다.)
하지만 이 분이 안풀리셨던 상태에서 제가 어머니께서 싫어하시는 스터디까지 하고 오자 폭팔 하셨나봅니다.하지만 저도 더이상 못참겠더군요." 스터디가 놀러가는 곳이냐. 아니 일단 놀러가는것부터 따져보자. 난 한달에 한번 겨우 친구들 만나러 간다. 공시생들도 친구 만나는 시간이 아마 이정도 일거다. 어머니께서 원하시는 그 공시생 말이다. 오죽하면 사촌들이 누나 부르기엔 이모 눈치보인다 한다. 이모가 누나한테 뭐라할까봐 미안해서 못부르겠다더라. 그와중에 친구랑 인연을 끊어라고요? 오빠한테는 니가 그러니까 친구가 없지 하면서 왜 난 인연을 끊어라 하냐. 이걸 오빠는 알고 있냐? 또 친구들은 내가 가지지도 않는 자격지심을 왜 어머니께서 가지시냐. 그래도 어머니께서 부러워 하시던 스터디를 참고해서 나도 스터디를 만든거다. 나혼자 공부를 못하겠으니까. 남들이 못따는 컴활을 못따는거 나도 답답해 미치겠다. 그래서 매일 같이 시간제고 컴활 문제를 푼다. 오늘 친 시험은 될거다. 그리고 못따더라도 어째서 응원하나 못해주고 능력없는 딸로 만드냐. 어머니께서 좋으시겠습니다. 능력없는 딸이 있어서요."
정말 두서없이 정신없이 내뱉었어요.
그러니까 하시는 어머니의 말씀은"공시 스터디도 아닌 자격증 스터디가 왜 필요하냐. 그럴거면 학원을 가라. 그리고 누가 친구 인연을 끊어라 했냐. 내가 말한건 그 학원 오빠들(어머니께서 대학도 졸업하지 않은 사람이라 싫어하십니다.-참고로 이 오빠들 사이버 대학 다니다가 실무를 하며 야간대학까지 다니면서 졸업하신 분들입니다.)이라는 녀석들이다. 그리고 내가 지원을 해서 다이어트를 했으면 왜 군것질을 하냐. 자격지심? 니가 계속 자격증 못따는게 자랑이냐. 문과생도 2~3번만에 따는 컴활을 넌 몇번이나 치냐. 남들은 다 취직한다는데 넌 뭐하냐."
어머니께서도 많은걸 해주셨습니다.코로나 이전까지 매년 해외 여행 가실때마다 제 경비까지 모두 내시고 함께 여행도 많이 다닐수 있었습니다. 남들이 못하는 과외도 많이 들었었고, 늘 맛있는 고기도 사주시고 하십니다. 자격증을 신청하면 자격증 취득비, 서적 모두 대 주십니다. 용돈도 매달 30만원씩 주셨습니다.
이점은 정말로 감사드리고 제가 취직하면 갚아나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하지만 이것이 제 삶을 간섭할 수 있는 계기가 되는걸 저는 용납하지 못하는 것 같습니다.
물론 저도 정말 착한 딸은 아닙니다.사고도 많이 쳤습니다. 아버지께서 주신 돈을 다이어트약을 산다고 몰래쓰며 일탈을 했습니다. 약 500만원. 아버지께 말씀드리고 지금은 용돈과 제가 모아둔 적금으로 갚고 있습니다.그리고 어머니께서 저렇게 지원해주시는 데도 자격증은 2번이상을 꼭 쳐야 취득을 하고, 컴활은 지금 6번째 치면서도 떨어지고 있어 얼굴 뵐 면목이 되지 못합니다.
아 정말 세상이 무너지고 있습니다.제가 하는 노력은 남들보다 못한 노력이 되고, 제 지인들은 능력없는 치들이 되고, 제 친구들은 부러움과 우상이 되어가고 답답하고 미치겠습니다.
제 속은 울분에 가득 차요. 저도 정말 잘못한게 많습니다. 남들보다 훨씬 유복한 가정에 그누구보다도많은 지원을 받아가면서도 해내지 못하고 있으니까요.
그렇게 다시 우울증이 도지는거 같아요. 그걸 알고 있고 이 이상 선을 넘는에 얼마나 허망하고 무서운지 그냥 어제 아는 지인이란 지인들에게 그냥 전화 한통만 부탁한다고 했네요.본인 이야기만 해도 되니까 제발 전화 한번만 해달라고... 그냥 내 이야기가 아니라 평안한 타인의 이야기를 듣고싶어서... 한통만 했었는데 기분이 조금 나아졌어요.하지만 오늘 원상복귀네요.
그리고 오늘 제 울분이 폭팔해서 그냥 지금 이렇게 글을 쓰고 있습니다.
정말 내가 잘못하고 있는건가.
걱정을 폄화해서 듣는 것일까.
모든 가족들이 이야기합니다. 제가 이기적이라고.
가족들 사이에서 잘잘못을 따지고, 혈육으로서의 도움을 모르면서 주고 받는 이익을 따지며 제멋대로인 조카.
단한번이라도 내 이야기를 들어준적이 있을까....
아 또 이렇게 남탓하는 건가.
아니면 너무 따지는게 많은건가.
이런 제가 이기적인건지, 어리석은건지...제가 해야할 당연한 의무를 당연하지 않다고 생각하는건지 모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