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가) 올케언니 볼때마다 속상해요

ㅇㅇ2021.06.08
조회69,514
닷글이 넘 많이달렸더라구요ㅠㅠ.. 하나하나 다읽어봤어요
욕먹을건 알아서 다 반성하는 마음으로 읽었는데
진심으로 꾸짖ㅇ고 제가생각못한부분까지 말씀해주셔서 많이 깨닫게 둰 거 같아요..

글규 올케언니라는 호칭보고 못배웟다 하는댓긓도있던데 못배운거 맞아요...
언니 처음봤응때 언니가 그냥 언니라고 하라고해서 ㅅㅐ언니라는 호칭몰랐어요 글 쓸때 검색해봤더니 올케라고 나오길래 그렇게 쓴거에요 이번기회에 알아갑니다...

일단 오빠 나가고 아빠한테 오빠랑 내가 널 부족하게 키웟냐고 어디서 못된거만 배워서 아빠 생일축하하주러 내려온며느리인데 무슨 부끄러운짓이냐고 완전 혼났구요...
이번주가 학교가는주인데 저학교갈때까지 오빠랑언니는안들어와있었어요
학교 갔다오니까 오빠랑 언니랑 거실에서 티비보고잇고 저는 좀 어색하고 미안하기도하는 마음에 고개도 못들고있었는데 언니가 아무렇지도 않게 아가씨학교갔다왔냐고 별일없었냐 물어보는거에요
그래서 저도그냥 아 다녀왔다고 말하고 대화했어요
그 이후에 오빠랑 아빠랑 산책가고 저랑 언니란 집에 둘이서만 잇었는데 언니가 되게 조심스럽게
어제 들으려고 들은건 아닌데 오빠랑 얘기하는거 들었다고 나는 사실 화나서 나간거 아니고 오빠 달래러 간거다 말하길래 너무죄송해서 아 언니 너무 미안하다고 우리집에 좋은일따문에 왓는데 기분안좋게해서 죄송하다고 싹싹빌었어요
그니까 언니가 오히려 아니라고 만약 내 기분안좋은거 때문에 미안하하는거면 난 그렇게 기분나쁘지않으니까 그렇게 미안해하지않아도 된다 오히려 난 그럴 수있다고 생각하고 아가씨 입장 되어본적 없어서 내가 어른으로써 차마 생각못했던 부분이 있는거 같다고 우리 안지는 얼마 안됐지만 서로 솔직하게 얘기많이하면서 지내자 난 여동생이 없는데 아가씨가 가족이 돼서 너무좋다고 해서 눈물이 핑 돌았어요
그러니까 울지말라고 달래주면서 제가 오빠에 대해 언니자신보다 마니 알겠지만 언니가 아는모습중 제가 모르는 면도 있다면서 언니랑 연애할때 맨날 동생얘기하고 오빠는 그래도 엄마랑 추억이좀 있는데 저는 없어서 안쓰럽고 어디서 기죽고 그러고다닐까봐 더잘해주고싶은데ㅜ못해줘서 미안해하더라 그런얘기 하더라고요 저는 그런거 오빠한테 직접 들은 적 없거든요 구러면서 언니가 오빠가 완전 동생바보인데 너네오빠가 원래 그래요 여자마음을 몰라서 서운하게 한거니까 너무 미워하지 말라고 아가씨 착한거 아는데 아가씨도 서툴어서 그런거 아니냐 말하는데 완전 펑펑 울었어요 그러면서 언ㄴ한테 계속 미안하다고 하고...

언니가 언니는 이제 괜찮은데 오빠랑 아빠한테 말한건 제가 잘못한게 맞으미까 꼭 사과드리라고 입이 안떨어지면 편지라도 쓰라고 아니먼 카톡이라도 꼭 보내라고 해서 저녁먹고 오빠랑 아빠랑 얘기 조금 했어요 언니는 잠깐 강아지 산책간다고 나갔는데 일부러 자리비켜준거 같아요
너무 두서없이 말하고 계속 울어수 내용도 잘 안기억나는데 그냥 제가 판댓글에서 본거랑 저 느낀거 오빠랑 아빠한테 얘기하고
오빠도 제가 이해하기 너무어린나이에 설명도없이 자꾸 사라져서 미안하다고 돈말고 다른게 필요한 나이였는데 미안하다고 그러고 아빠도 미안하다고 막 우셨어요 그러니까 제가 더 미안해지다라궁요...
그래도 잘 얘기 나눳고 오빠랑도 화해하고 오빠가 안아줬어요
가족끼리 이렇게 얘기한게 처음인데 너무 잘 풀려서 드행인것 같아요 다 판분들 덕분이에요 많이봐주시고 조언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원문)

안녕하세요
저는 고등학생 2학년이에요
주변에 고민 털어놓을 어른이 딱히 없어서 여기에 글 씁니다

저는 11살차이 오빠랑 아빠랑 셋이 가족이에요
엄마는 제가 7살때 돌아가시고 그 이후부터 우리 셋이 살았어요
오빠는 전문대를 다니다가 자퇴하고 스물한살에 군대에 갔고,
오빠가 군대에 있는 동안은 고모가 고모댁이랑 저희집 왔다갔다하면서 좀 도와주셨긴했는데
전 솔직히 오빠도 많이 보고싶었고 아빠랑 둘이서 산다고 해도 집오면 아무도없고 그래서 싫었거든요
맨날 오빠 휴가언제나오나 울고 좀 불효였던고 아는데 아빠한테 왜 난 엄마가 없냐고 울고 그랐어요
오빠가 전역하고 노가다도 하고 알바도하고 용돈도 주고 했는데 저희 동네가 좀 시골이라서 그런가 갑자기 서울로 돈벌러 올라간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오빠는 서울에서 인테리어 일을 지금 5년째 하고있어요
그리고 작년에 오빠가 갑자기 결혼한다고 여자친구라고 올케언니를 소개시켜줬는데 서울에서 만났대요
서울에서 대학도 나오고 직업은 간호사에요 얼굴도 엄청 예쁘고 언니부모님도 서울사시고 결혼할때 집도 언니가 해온거로 알아요
저는 솔직히 저희집 가난하고 엄마도 없으니까... 언니네 가족들이 우리 흉보거나 반대할까봐 걱정도했믄데 그런거도 전혀없다고하고 잘 챙겨줘서 너무너무 좋았어요

그럼데 문제는 지금부터에요
최근에 아빠 생신이셔서 언니랑 오빠랑 저희집에 내려왔계신데
오빠가 엄청 행복해보이더라구요 엄청 무뚝뚝하고 그랬는데 언니한테 엄청 다정하게 대하주고 부러웠어요 전 오빠 보고싶어도 못보고 그랬는데
그리고 오늘 저녁에 오빠랑 언니랑 얘기하는데
오빠가 올케언니의 엄마 그러니까 오빠입장에서는 장모님인데 막 그분이랑 언니랑 셋이서 백화점도 갔다가 빙수도 먹으러 가고 주말에 언니네가족분들이랑 오빠랑 같이 밥먹고 그랬다는 얘기를 막 하는거에요 근데
그게 자랑식으로 말한게 아니라 막
"아 지난주에 자기랑 장모님이랑 드라이브갔다가 아이스크림 먹었던날 있잖아~" 이런식으로 자언스럽게 말하는데
서운할 일도 아닌데 너무 서운한거에요 오빠가 이젠 우리 가족이 아닌거같고 언니한테 뺏긴 기분이고 너무 우울하고 그래서 아빠랑 오빠랑 언니랑 저랑 티비보는데 갑자기 눈물이 나서 그냥 방으로 들어왔어요
오빠가 당황했는지 따라들어와서 왜 갑자기 우냐고 무슨일 있냐고 하길래 처음엔 얘기 안하려고 하다가 자꾸 다그치니까 오빠한테 무슨상관이냐고 이제 우리집 가족도 아니면서 무슨상관이냐고하면서 막 화냈어요
오빠는 무슨 말을 그렇게 하냐고 왜 가족이아니냐고 우리가족 식구다 하나 늘어난거라고 혼내다가 그냥 너무서러워서 오빠한테 화내면서 난 솔직히 오빠 결혼한거 싫다고 난 우리가족 셋이 사이좋게 사는게 좋고 나는 고등학생인데 왜 나 버리냐고 솔직히 오빠 서울간거도 나랑 아빠 버리고 새로 가족만들고 싶어서 도망간거 아니냐고 난 언제까지 오빠 기다리기만 해야되냐고 이기적이라고 마음에도 없는 소리로 막 소리질렀어요
그러니까 오빠도 같이 화내면서 내가 왜 붙은 대학도 자퇴하고 서울까지 가서 몸쓰는 일 하는 줄 아냐고 나는 하고싶은거 없고 하나도 안힘든 줄 아냐고 넌 지금 너 안챙겨주냐고 칭얼대는데 난 너나이때 너 챙긴다고 칭얼댈 사람도 겨를도 없었다고 이제 너 대학도 보낼 수 있고 나도 좀 편하게 살고싶은데 언제까지 그렇게 못되게 굴거냐고 혼내는거에요
전 사실 오빠랑 싸우고 싶은 마음도 없고 오빠가 저때문에 많이 희생한 거 알아요
그냥 저도 단단한 가족이 필요한데 오빠는 언니네 집 아들이 된거마냥 굴고 너무 속상해서 맘에도 업ㄱ는 소리 한 거 같아요
오빠는 잠깐 생각하고 온다고 언니 데리고 드라이브 갔는지 밤에 나가서 아직도 안들어오고
아빠는 왜 괜한소리하서 며느리 눈치보이게 만드냐고 철좀들라고 저한테 뭐라고하는데
저도 저 못되고 심술부리는거 안.ㄴ데 그낭 너무 속상하고 질투나고 그냥 잘 모르겠어요 이 기분을 어떻게 해야 할 지 모르겠어요
욕해주셔도 되니까 저 정신차리게 좀 도와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