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 장난감 중고거래하다가 남편이랑 싸웠어요~

쓰니2021.06.08
조회19,794

안녕하세요? 3살 딸내미 키우고 있는 애기 엄마에요~

주말에 애기 장난감 중고거래하는거 때문에 남편과 싸우게 됐는데...

왜 남편은 저에게 화를 내고 제가 미안하다고 해야하는지 이해를 할 수 없어서 글로 남겨봅니다..

 

 애기 장난감 중에 미끄럼틀을 사줘볼까 하고 중고로 알아봤는데 마침 집 근처 아파트에

괜찮은 물건이 나왔더라구요~(멀면 차로 가져가기 귀찮다 어쩐다는 남편 얘기 듣기 싫어서 집 근처로만 알아봤어요~ 그리고 왠만한건 그냥 제가 애기 데리고 가서 가져오곤 하는데 이건 부피가 커서 남편한테 부탁한거에요~) 그래서 판매자님하고도 연락하고 아파트 지하 주차장으로 가기로 했어요~

저는 남편한테 얘기를 하고 5분만 가면 되는 곳이고, 부피가 크니 같이 가달라고 했어요~

그렇게 남편은 운전하고 전 애기랑 뒷자석에 앉아 있는데, 그 아파트가 도로 사이에 두고 둘로 나뉜 곳이더라구요~ 그래서 1차로 단지 1층에서 헤맸고 2차로 동을 찾아가면서 지하에서 좀 헤맸어요~ 뭐 처음 와본 곳이니 그럴수도 있다고 생각하는데..

갑자기 남편이 "아~ 짜증나네, 여기 미리 알아보던가 나한테 미안해라고 해야되는거 아냐?"

그러는거에요? "응? 그게 무슨소리야? 나도 여기 처음 와보는 곳인데?" 했더니,

남편 왈 "내가 운전하면서 헤매고 있으면 같이 오자고 해서 미안하다거나 헤매게 해서 미안하다고

해야되는거 아니야?" 이러면서 화를 내는거에요....

전 진짜 이해를 못하겠어요.. 제 물건 사는것도 아니고 애기 물건 사는거고.. 그것도 좀 아껴보고자

중고로 알아보고 가질러 가는것만 좀 도와달라고 했던건데.. 그리고 자기가 헤매놓고 왜 저한테 미안하단 말을 강요하는건지.. 길 좀 잘 찾으라고 제가 면박을 준것도 아니고 뒷자리에서 그냥 잠자코 있었는데..

그래서 제가 "그 말에 동의할 수 없고 이해할 수가 없다"고 했더니

자기 엄마였으면 미안하다고 했을거라는 둥 어쩌구 하는데.. 제 입장에선 말이 안통해요~

정말 제가 사과하고 미안해해야 하는 상황인건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