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꿈 꿨는데 새벽에 눈물이 나더라

쓰니2021.0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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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오늘 새벽 5시에 깨서 다시 못 잔 꿈이야.... 

풀어볼게 주작없고 기억도 생생하게 나 


일단 내가 이런 부둣가에 서있었고... 처음엔 내가 육지에 서있다는 걸 자각을 못했어 

바다가 엄청 출렁이대? 내 몸을 가누지 못할만큼 출렁였어 

넘어지고 뭐야? ** 하고 상황파악 했어 주위 둘러보면서

근데 내가 그때 육지가 아니라는 걸 자각하고 당황했거든? 

근데 물 아래로 뭐가 보이더니 한번 크게 출--렁!! 였어 그때 내가 지금

누워있는 배 위에 서있구나 라는 걸 인지했고....

그 배엔 세월호라고 써져있었어 

 내가 꿈에서도 이게 맞아? 이게 돼? 세월호라고? 꿈인가? 이랬단 말야?

근데 막 경찰이고 해상경찰 뭐 기자 다 엄청 많이 온 거

그 사람들이 나한테 뭘 막 물어봐  근데 난 진짜 뭘 물어보는지도 모르겠고

꿈이고 모르니까 모른다고 했다? 

근데 그때  해상구조원 한분이 막 소리쳐 찾았다!!!!!!!! 

보니까 배에서 어떤 남자 한명이 구조돼 그 사람 주위로 난리가 난 거지 

그분이 엠뷸러스에 실려나가는 거 보고... 난 아직 그 배 위였어 

이제 조심조심 육지로 올라가서 무릎 털고 고개를 들었다?


남자여자 섞인 9명의 남색 유치원복을 입은 꼬마애들이 나를  빤히 쳐다보고 있는 거야

그래서 내가 ?? 하는 표정으로 보니까 

걔네가 세월호 생존자들이래 

자기들 입으로

자기들이 생존자라는 거야 


근데 꿈에서도 내가 생각을 해봤는데 세월호에 유치원생 생존자가 있나없나를 잘 몰랐고

꿈에서는 아니라고 생각이 들었나봐  

그래서 아... 환생한 꼬마들이구나라는 걸 자각하자마자 눈이 번쩍 떠졌어... 


이걸 주위지인들한테 얘기했는데 아무대로 2014년이면 지금나이로 따지면 

6-7살 유치원생이고 환생 아니냐고....... 


현생에 치이고 바빠서 가슴속엔 있지만 두고두고 생각을 못했는데

진짜 죽을 때까지 잊지 않을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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