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 vs 생활

쓰니2021.0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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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대 중반 남자에요. 얼마전에 결혼도 하고 지금 아내 안에서 애기도 자라고 있습니다ㅎㅎㅎ아직 너무 일러서 많이 불안한 상태지만요...

깨가 쏟아져도 모자랄판 이지만 안타깝게 저는 타지에서 직장생활을 하고 있어요ㅠ
제 직장은 집에서 5시간 정도 거리에 있고 주 6일로 일하고 있어서 일주일에 하루정도 밖에 집에 못가고 연휴때만 3-4일 정도 집에 있을 수 있습니다.. 1년에 3번 정도 2주 정도 휴가를 받고 있구요.
거의 해외 파견 수준이라고 생각하시면 될거에요.
이 일을 시작한지 이제 6개월 정도 되는데 지난 직장보다 3배 정도 벌고 있어요. 특이 직업이라 페이는 좀 쎈편인데 자유도 없고 근무 환경도 빡세고 해요ㅠ그래도 아기 태어나기전에 열심히 벌자 생각해서 선택을 했는데....
와이프가 임신을 하니깐 이게 맞나 싶기도 하네요..와이프는 입덧도 하고 몸살도 많이 나는데.. 코로나에 가족들 친구들이 다 타지에 있어 챙겨주는 사람 없이 혼자 해결하고 있어요ㅠ
애기가 커가는 것도 못보고 도와주지도 못하고 산부인과도 같이 한번 못가는게.. 너무 미안하고 마음아픕니다.
지금 일을 그만두고 예전 직장으로 가도 와이프도 같이 일하고 있어서 기본 생활비 (아파트 대출, 차값 보험, 생활비, 용돈)을 빼고도 월 200 정도는 저축 할 수 있을 정도의 생활은 될거 같은데.....
그래서 가고 싶다가도 1~2년만 여기서 일해서 돈을 모아서 대출금이라도 갚아야지 싶기도 하고 그러네요...
돈이 물론 중요하긴 하지만... 여기서 계신 결혼, 육아 선배님들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매일 들어와서 육아도 도와주고 시간을 같이 보내는 남편일주일에 한번 와서 도와주지도 못하지만 돈을 많이 버는 남편..
어떤 길이 옳은 걸까요?
그래도 지금은 돈이라는 답변을 받고 싶어 올리는 거 같아요.... 이게 맞는거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