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 대리 vs 중견기업 과장

하이하이2021.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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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29살 여자입니다.현재 외국에서 회사생활을 하고 있는데 이직에 관해서 조언부탁드려요.
같은 직장에서 3.5년 일하고 있는 평범한 대리 (사원보다는 윗단계이니 한국으로 치면 대리쯤 될까요)입니다.지금 다니고 있는 회사는 업계 1위 회사이고 페이도 넉넉히 받고 있으며 동료들도 좋고 굉장히 만족하면서 다니고 있습니다.
저저번주에 같은 직종, 중견회사로부터 과장급 자리가 있는데 인터뷰 한 번 봐 볼 거냐고 메세지가 왔길래, 뭐 인터뷰 경험도 쌓고, 잃을것도 없기에 이번주에 인터뷰를 했습니다.
인터뷰는 1시간 40분이었는데 너의 장점이 뭐냐, 단점이 뭐냐, 그동안 뭐했냐 이런거 일절 없었고 정말 처음부터 끝까지 테크니컬한 질문들만 받았습니다. 인터뷰는 망했어요ㅠ
그리고 오늘 중견회사 인사과에서 이메일로 내일 인터뷰 follow-up 하게 시간되냐고 연락이 왔습니다. 인터뷰를 망했지만ㅠㅠ 탈락이었으면 연락도 없이 이메일로 '응 너 불합격' 이렇게 올텐데 저렇게 시간 되냐고 물어보는거 보면 최종합격했나... 이런 생각도 듭니다.
어쨌든 본론은, 만약에 붙으면 지금 회사에 그대로 있을지 아니면 다른 회사로 가는게 맞을지 고민돼서에요!
지금 회사에 남아있으면 한 1.5년에서 2년동안은 진급은 어려울 것 같고, 인터뷰 본 회사로 넘어가면 바로 매니저 직급으로 갈 수 있게 되서 커리어 발전에는 도움이 될 것 같아요. 페이는 한 월 120정도 더 받게될것같아요. 지금 있는 회사가 너무 좋은 회사고, 발전 가능성도 여기가 훨씬 많은거같은데 용의 꼬리가 되야할지 뱀의 머리가 되야할지 고민이네요. 같은 나라에 있는 회사도 아니라서 친구들, 동료들과 연락이 끊길것도 걱정이 되기도 하구요.
같은 직종으로 더 낮은 급의 회사에 직급 올리면서 가신 분들 조언 부탁드릴게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