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짝남이 버스 옆자리 탔는데 ㅈㄴ비참해

ㅇㅇ2021.06.11
조회58,662
++) 뭐야 톡선갔네
그리고 위로해준 판녀들 고마웡 다행히 잘풀렸어!

진짜 댓글보고 아 진짜 짝남이 나 싫어하는구나 해서
가망 없어서 그냥 포기할려고 했는데
진짜 그러기엔 내가 이미 걔를 너무 좋아하는거야

그래서 진짜 마지막이다 해서 용기내서 인스타 팔로우 걸었어
걸고나서 진짜 너무떨렸음
오만가지 생각 다들면서 걔가 나 싫어하는데 팔로우 걸어서 더 싫어하는건 아닐까 혹시 진짜 받아주면 뭐라하지
설마 나 차단할리는 없겠지 하면서 진짜 그러고 있는데
갑자기 나한테 팔로우 걸었네라고 디엠이 온거야
아니 나 진짜 이때 너무 당황하고 걍 안믿겼음

그래도 어찌어찌 답장하고 서로 얘기하면서 그랬엉

원래는 고백까지 할려고 했는데
그냥 이건 걔한테 너무 부담주는거같고 에바인거같아서
결국 말은 못했네

그래도 난 친구로 지내는거라도 만족해

그리고 이따 영화도 보러가기로했어!

근데 진짜 더 슬픈건 걔는 나를 걍 친구로만 생각한다는거..




+ 뭐야 댓글 많이 달아줬네.. 고마워
기왕 이렇게 된거 얘기 좀 더 하고갈게

먼저 짝남이랑 나는 초딩때 좀 친한사이였어.
그러다 중학생이 되면서 그냥 자연스레 멀어진 사이야
근데 사실 멀어진 계기가 내가 중딩때도 걜 좋아했는데
수련회 갔을때 친구가 짝남을 좋아한다면서 나보고 밀어달라고 하는거야
그래서 그냥 나는 친구랑 짝남이랑 잘되는게 싫어서 일부러 짝남이랑 안친한척 한다고 내가 좀 먼저 피했어
유치하지..?
그러다 같은 고등학교 올라온거야.

그리고 나보고 내가 찐따라서 그런거 아니냐 좋아하는 티 내서 그런거 아니냐는데 나 진짜 한번도 좋아하는 티 낸적도 없고 고백도 몇번 받아봤어
아침마다 일부러 짝남때문에 귀찮지만 연하게 화장도 하고 머리도 맨날 다르게 묶고 가

근데 이젠 진짜 포기할까봐 ..




친구가 야자 째서 결국 나혼자 버스탔거든

그래서 걍 혼자 앉아있엇음
근데 갑자기 짝남이랑 짝남 친구들이랑 우르르 오더니
내 앞에 앉는거야

그러다 자리가 없어서 짝남이 내 옆에 오더라고

민망해서 쳐다보지도 못하고 친구랑 디엠만 오지게하면서 옆에 짝남 목소리만 듣고 설레고 그랬는데

짝남 친구들이 오우~~~↘️ 이러면서
짝남도 아 씨 이러면서 내 옆에 앉는거야 ...

그러더니 진짜
이 사진처럼 앉아있었어...



다리도 밖으로 빼고 진짜 나랑 최대한 떨어져있더라

진짜 내가 싫은가 오만가지 생각 다 들고
그냥 비참하고 빨리 집에 갔으면 생각들더라

다른 남자애들은 내 옆에 앉아도 걍 아에 나 신경 안쓰고 앉던데 쟤는 그만큼 내가 싫은가 생각들고...

그냥 한순간에 다 날라간 기분이었어.

속상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