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해만큼 가라앉아 있었나봐...

ㅇㅇ2021.06.12
조회1,504


작년 한해 너를 짝사랑하며
그렇게 하루하루 일년이 지났어
이미 다 정리된 것 같았던 내 마음이
또 그게 아니었나봐

좋아할때는 그 마음이
파도처럼 이리저리 부딪치다가 부서져서
모래속으로 사라졌는줄 알았는데
다시 바다 아래아래 심해만큼 가라앉아 있었나봐

너의 무의미한지 아닌지 모를 연락에
다시 수면 위로 요동쳐서 오르게 된다
그 순간만큼은 햇살 아래 빛나는 바닷물 같아져

마음이 내 마음처럼 되지 않아서
그릇을 비우는것처럼 너를 비우고 싶은데
잘 되지가 않네

나도 모르게 기대하고 또 실망하는 게
가만히 아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