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이 저에게 이렇게 야박할줄이야..ㅠ

헛똑똑이ㅠ2008.12.07
조회154

오늘에서야 비로소 세상이란것이 무엇인지 몸소 느끼지 않았나 합니다..

 

이제껏 25년동안 살면서 저혼자 똑똑한줄 알았습니다.

 

그런데 아니였어요..

 

전 너무나 어리석고 바보같았어요..ㅠㅠ

 

뉴스에서나 보는 그런 사기같은 것들이 저에게도 일어날거라고 생각지도 못했었는데..

 

추운 날씨에 몸을 움크린채 발걸음을 재촉하며 집으로 향하는데

 

중년의 아저씨께서 제 앞길을 가로막으시고는 택시에 지갑을 놓고내렸는데..

 

서울로 급히가야한다며 비행기값을 요구하시더군요.. 택시비와 함께..

 

그때는 정말 뭐에 홀린것 같이.. 아저씨가 너무 안돼보이셨구요..

 

정말 이렇게 멀쩡하신 분이 거짓말을..?? 이란생각은 잠시..

 

현금인출기에 가서 20만원을 뽑아 드렸습니다..ㅠㅠ 주민번호와 주소, 성함등을 적은 쪽지한장과

 

함께.. 20만원을 바꾸었지요..ㅠㅠ

 

그러고는 급히 발걸음을 옮기셨구요.. 아무래도 그때 뭔가 홀린듯한 기분..

 

저녁 8시 30분에 연락주시기로 하시고는 연락도 없으시고 아니나다를까..

 

주민번호는 없는번호라고 합니다..

 

오늘에서야 비로서.. 세상이 이런것이구나.. 라는 생각이 들면서..

 

1, 2천원에 너무 연연해 하지 않으며.. 제 주위사람들을 돌아보며 많이 베풀어야 겠다는 생각을

 

동시에 하게 된 너무나도 값지고도 마음이 쓸쓸한 하루였습니다.

 

부모님께는 말씀 드리지 못하고 저혼자 끙끙앓다 너무 잠이 오지 않아 글적어 보았어요..ㅠㅠ

 

저 너무 못났죠?!!!! 멍청한거죠?!!ㅠㅠㅠㅠ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