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방금 밖에서 울었는데 너무 감동받음ㅠㅜㅜ

ㅇㅇ2021.06.13
조회214,563
+댓글 하나하나 다 읽어보고 있습니다.. 진짜 얼굴 한번 본 적 없는 사이인데 이렇게 공감해주시고 위로해주셔서 너무 너무 감사합니다ㅠㅠ 다들 행복만 하세요!❤❤



고3인데 진짜 제일 친했던 친구랑 얼마전에 멀어지고 가정사도 안좋고 성적도 안나오고 주위애들보면 나만 이렇게 불행한거 같고 진짜 너무 힘들어서 방금 독서실 나와서 집 가다가 그냥 동네공원 벤치에 앉아서 울었는데... 솔직히 소리내서 운 것도 아니거든..? 거기다가 밤이고 진짜 소리 들려봤자 그냥 훌쩍?거리는 소리밖에 안들렸을텐데 어떤 아줌마 아저씨 두분이 오셔서 왜우냐고 하심ㅠㅜㅠㅠㅠㅠ

왜울어 학생 이러시는데 내가 그거듣고 더 우니까 핫도그 포장해가시던거 하나 꺼내시더니 저녁은 먹었냐면서 핫도그 먹으라고 주시고 몇살이냐길래 고3이라 하니까 힘들겠다고.. 근데 우리가 살다보면 잠깐 힘들때도 있는거지 어떻게 매순간이 행복하겠냐고, 그러니까 지금도 그냥 아 또 얼마나 행복해지려고 이러나 이러면서 그러려니 지내라고.. 그럼 분명 행복한 날이 또 온다고 이런말들을 해주시는데 진짜 들으면서 계속울었음ㅠㅜㅠㅠ

엄마도 안해주는 말인데 모르는 사람이 해주니까 진짜 너무 고맙고 감사하더라ㅠㅠㅜㅜㅠㅜㅠ 집 와보니까 아빠는 또 독서실 퇴실문자는 한참 전에 왔는데 뭐하다 이제 들어오냐고 화장품 다 집어 던지고 난리였지만.. 그래도 오늘 뭔가 기분은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