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은 날 글을 두번 올리게 될 줄은 몰랐네요. 하지만 나무나 기가 막혀서리... 다가오는 3월 4일이 시아버지의 생신입니다. 그래서 이번 주말에 오신 어머님께 직장 때문에 평일은 어려우니 주말에 내려가서 미역국 끓여드릴께요. 했습니다. 그랬더니 여행가신다며 신경쓰지 말라더군요. 어떻게요... 했지만 살았다 싶었습니다. 시댁은 지방이고 전 지금 임신 9개월째로 좀 힘들었었거든요. 그런데 방금 걸려온 큰시누의 한통의 전화. 저희집에서 아버님 생신을 하신다나요... 시어머님이 고기 무쳐오시고 큰시누네 가서 애 봐 줄테니 큰시누더러 우리집가서 저 도와주라고 했답니다. 그래서 어떻게 하겠냐며 제게 전화했더군요, 큰시누가. 저 기가 턱! 막혔습니다. 시아버지 시어머님에 시누 셋, 아주버님, 조카 두명이면 여덞명입니다. 저 뻔히 토요일까지 근무하고 몸 무거운거 아시고도 그런 생각이 나실까요...? 자기 아들 무능해서 저 매일 다리 퉁퉁 부어가며 바득바득 한달이라도 회사 나가려고 기 쓰고, 가뜩이나 아기도 작아서 노심초사인 이 마당에 말입니다. 너무 화나고 기막혀서 신랑에게 울고불고 전화했습니다. 너무 한거 아니냐고요. 안봐도 뻔한 일이 시어머니 시아버지 아기 봐준다는 핑계로 편안히 큰시누네 계시다가 시간 맞춰 느긋히 오시려는 겁니다. 아무래도 제가 내려가면 어머님이 힘드시니까요. 신랑은 첨엔 "그렇다고 어떻게 안한다고 그래?"하다가 제가 울고불고하니 나가서 먹는 것으로 했답니다. 그래도 걱정인게 그 비용은 누가 댑니까. 저희 집도없고 출산비용과 병원비 준비에 허리 휘는데 말입니다. 맏며느리인데 제가 너무 한 것일까요. 하지만 도저히 집 청소하고 지지고 볶고 할 엄두가 안납니다. 시누이는 상전인데 부려먹을 수나 있습니까... 뒷정리하며. 시어머니를 어떻게 뵐지 슬슬 걱정이 되긴 하네요. 인사 드리러 갔을때는 "너 정말 맘에 든다"며 결혼을 서두르시더니 은근히 시집살이 시키시는데 미치겠습니다. 님들, 제가 너무 한 겁니까... 생활비 타쓰는 이 형편에 눈치보이고 미치겠습니다.
아버님 생신을 하랍니다...
같은 날 글을 두번 올리게 될 줄은 몰랐네요.
하지만 나무나 기가 막혀서리...
다가오는 3월 4일이 시아버지의 생신입니다.
그래서 이번 주말에 오신 어머님께 직장 때문에 평일은 어려우니 주말에 내려가서 미역국 끓여드릴께요.
했습니다.
그랬더니 여행가신다며 신경쓰지 말라더군요.
어떻게요... 했지만 살았다 싶었습니다.
시댁은 지방이고 전 지금 임신 9개월째로 좀 힘들었었거든요.
그런데 방금 걸려온 큰시누의 한통의 전화.
저희집에서 아버님 생신을 하신다나요...
시어머님이 고기 무쳐오시고 큰시누네 가서 애 봐 줄테니 큰시누더러 우리집가서 저 도와주라고 했답니다.
그래서 어떻게 하겠냐며 제게 전화했더군요, 큰시누가.
저 기가 턱! 막혔습니다.
시아버지 시어머님에 시누 셋, 아주버님, 조카 두명이면 여덞명입니다.
저 뻔히 토요일까지 근무하고 몸 무거운거 아시고도 그런 생각이 나실까요...?
자기 아들 무능해서 저 매일 다리 퉁퉁 부어가며 바득바득 한달이라도 회사 나가려고 기 쓰고,
가뜩이나 아기도 작아서 노심초사인 이 마당에 말입니다.
너무 화나고 기막혀서 신랑에게 울고불고 전화했습니다.
너무 한거 아니냐고요.
안봐도 뻔한 일이 시어머니 시아버지 아기 봐준다는 핑계로 편안히 큰시누네 계시다가 시간 맞춰 느긋히 오시려는 겁니다.
아무래도 제가 내려가면 어머님이 힘드시니까요.
신랑은 첨엔 "그렇다고 어떻게 안한다고 그래?"하다가 제가 울고불고하니 나가서 먹는 것으로 했답니다.
그래도 걱정인게 그 비용은 누가 댑니까.
저희 집도없고 출산비용과 병원비 준비에 허리 휘는데 말입니다.
맏며느리인데 제가 너무 한 것일까요.
하지만 도저히 집 청소하고 지지고 볶고 할 엄두가 안납니다.
시누이는 상전인데 부려먹을 수나 있습니까...
뒷정리하며.
시어머니를 어떻게 뵐지 슬슬 걱정이 되긴 하네요.
인사 드리러 갔을때는 "너 정말 맘에 든다"며 결혼을 서두르시더니 은근히 시집살이 시키시는데 미치겠습니다.
님들, 제가 너무 한 겁니까...
생활비 타쓰는 이 형편에 눈치보이고 미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