뱀뱀이 태국으로 돌아가지 않은 이유

ㅇㅇ2021.06.15
조회17,420




~ 뱀뱀 얼루어 화보 인터뷰 中 ~






 




3년 더 있으면 인생의 반은 태국에서 반은 한국에서 생활한 거라죠. 어때요?



뭐 되게 특별하진 않아요.

이제 태국보다 한국이 더 익숙한 것 같기도 해요.

지리도 그렇고 배달앱이나 살면서 꼭 필요한 것들 있잖아요. 태국에 가면 모르겠더라고요.

길도 다 변해 있고, 지하철 타는 법도 까먹었어요.(웃음)

나중에 나이를 많이 먹어서 춤을 못 추는 날이 와도 어느 한쪽에 정착하고 싶진 않아요. 

양쪽을 오가면서 살고 싶어요.











 




태국에 있을 때랑 한국에 있을 때의 기분은 좀 다르지 않아요?



그건 그래요. 

아무래도 제가 있는 자리가 좀 다르니까요. 

그 차이가 좀 커요.






어떤 자리요?



음, 이걸 어떻게 말해야 하지. 

제가 말하면 너무 재수없을 거 같아서요. (웃음)












 




팬데믹 직전 방문한 방콕 수완나품 공항에서 시내까지 

각종 전광판에서 당신의 얼굴을 원 없이 봤어요. 

하려던 말 이거 맞아요?



하하. 맞아요. 제 말이 그 말이에요. 

태국과 한국에서 제 자리의 격차가 너무 커요. 

균형을 맞추고 싶어요.











 




자기 자신에게 원래 그렇게 엄격해요? 

한국에서도 이미 유명인이잖아요.



여기서는 편하게 막 다닐 수 있어요. (웃음) 

태국에선 뭘 못해요. 호텔 밖을 나갈 수도 없어요. 

팬들이 에워싸고 있어서 집에도 못 가요. 진짜 아무것도 못한다고요. 

가끔 '현타' 올 때도 있어요. 


태국 공항에서 수많은 팬을 뒤로하고 한국에 딱 도착하잖아요. 

그럼 아무도 없어요. 

거기에 머문 며칠이 꿈처럼 멀게 느껴질 정도예요.













 




한국에선 아직 성공하지 못했다고 생각해요?



저 그거 알아요. 이제 여기만 남았어요.

시작을 여기서 했는데 아직 한국에서만은 인정받지 못한 것 같아요. 

태국이나 해외에선 자리 잡았거든요. 

해외 활동도 중요하지만 여기서 제대로 인정받고 싶어요. 

그래야 마음이 편해질 것 같아요. 

한동안 한국 활동에 집중하려고 해요. 

그럼 좀 다른 결과가 나올 거예요.













 




남들은 다 해외로 진출한다고 난리인데 당신은 반대네요.



그러게요. 이제 스물다섯밖에 안 됐는데 이렇게 돌아갈 순 없어요. 

제대로 한번 해보고 싶어요. 

대신 즐겁게.











 




용감한 도전이네요.



완전 도전이죠.

좀 위험한 도전이기도 하고요.

어쩌면 양쪽 다 놓칠 수도 있는 도전이니까요.

뭔지 알죠? 모험이에요.





그걸 알면서도 해요?



재밌을 것 같아요. (웃음)

지금 안 하면 평생 후회할 거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