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생일에 아무것도 안해주는 남편, 제가 화내는게 이상한가요?

십이년십이월이십구일2021.06.15
조회11,322

너무 자극적인것도 아니고.. 평범한 일상인데..제가 어떻게 하는게 맞는건지 모르겠어요 ㅠㅠ

지난주말은 제 생일이였습니다.
뭐... 그치만 신랑이 2일동안 힘들게 야근도하고, 일찍 출근도해서 많이 힘든건 알았습니다.
주말이 생일인데, 금요일 저녁에 일찍퇴근하고 오면서 손에 아무것도 없는거예요.하다못해 작은 케익이라도 미리 사올줄 알았는데..
뭐.. 생일이 다음날이니까 그러려니 했어요
그래서 주말 아침에 늦잠 자는데도 일어날때까지 기다렸습니다.
신랑이 주말에 맛있는거 먹으러 나가자고 했으니까요.
12시쯤 되니까 일어났어요.저는 밥도 안먹고 기다리고 있었는데, 이제 나갈준비를 하거나..뭐 저녁을 먹을꺼면 점심을 먹거나 할꺼였어요.
제가 그전부터 말했는데, 미역국하나 끓여달라고.... (이게 시초)
일어났을때에도 제가 생일인데 미역국같은것도 안하냐고 말을 했어요.(넘어가는식으로)
그런데 아무리 제가 진지하게 말을하지 않았다고해도 그렇지..
일어나서 한시간넘게 쇼파에 누워서 핸드폰 오락을 하네요..
저는 화가나서 방에 들어갔는데, 화가났다는걸 강력하게 표현하고 들어갔습니다
그러나 2시간이 넘도록 1시쯤 제가 들어갔는데.. 4시쯤 들어오더니..중국요리 시켰다고 밥먹으래요.
제가 가끔 짬뽕좋아하니까 시켜먹자고 했는데...그걸 이제서야 시킨거에요. 전 그날 짬뽕이 먹고싶지 않았어요.
그래도 이거먹고 저녁때 나가자고 하니까 나와서 같이먹고 쉬고 있었어요.
늦게까지하는 식당이니까 걱정말라고..
그러더니 한 8시쯤 저한테 나갈준비하고 씻으래요.
그래서 씻으려고 준비하고 화장실 갔다가 나왔는데.....갑자기.. 배 아직 안꺼졌는데, 뭐 먹을수 있겠어? 내일 나갈까?
갑자기 이러는거예요..저는 거기에서 완전 화가났죠... 그래서 소리를 질렀습니다
"됐다고, 안나간다고, 너혼자 나가든지 말든지 하라고.."
이렇게 제가 짜증을 내니까 남편도 짜증을 내면서 방문을 완전 세게 닫고 들어가더라구요.
저도 물론 다른방에 그렇게 들어갔어요.
생일날 짬뽕한그릇 시켜준게 전부이고..와... 케익도 자기 기프티콘 받은거 많다고 고르래요..그러더니, 강아지랑 나갔다가 못사왔다고 저녁때(강아지랑 산책나갔었음)그말에 또 화가나서 안먹는다고 짜증내고 소리를 질렀습니다.


남편은 생일이 별거 아닌데 뭐 그리 대수냐고 막 그러는데..제가 이렇게 서운해 하는게 이상한건가요?
결혼한지 이제 3년차인데, 이대로 사는게 맞는걸까요?
생일에 미역국은 커녕 밥도 제대로 못얻어먹고.. 하루를 보내서..진짜 생각하면 생각할수록 눈물이 나고 제가 불쌍한데.. 제가 이상한 걸까요??
저는 어떻게 해야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