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니가 유통기한이 지나도 물건을 안버리십니다..

ㅇㅇ2021.06.17
조회8,856

방탈 죄송합니다.

저는 20대 초반 여자이고 어머니는 결혼을 늦게하셔서 60대, 또래 친구들에 비해 어머니 나이가 많은편입니다.

제 고민은.. 제목대로 어머니가 물건을 안버리는 점 입니다..

명절선물로 들어오는 김,식용유,샴푸,바디워시등등을 잔뜩 쟁여놓고 조금조금씩 아껴가며 쓰시는데

그 물건들이 유통기한에서 기본 5년은 지난 물건들입니다...

제가 일부러 새물건을 사와서 뜯어놔도 꿋꿋하게 유통기한 지난 옛날걸 쓰세요..

샴푸나 바디워시는 빨래할때 쓰겠다 치더라도

식용유,김,가루류(밀가루,튀김가루등등),다시다.... 음식에 들어가는것들인데도 신경을 안쓰십니다

당연히 버리자고 이야기도 드려봤고 실제로 몰래 처리한적도 있는데

집안이 떠나가라 화를 내십니다...

다른것보다 굉장히 자존심상해하시고, 그런 이야기를 꺼낼 때 마다 저를 진심으로 미워하듯이 노려보셔요..

몰래 버린걸 눈치채시면 그날부로 몇달간은 대화도 안하고 냉전상태가됩니다.

거기서 오는 스트레스가 더 커요......

아버지도 어머니 설득하는걸 포기하셨구요

항상 너넨 그럼 쓰지마라! 내가 다 쓸테니! 라고 말씀하시는데.... 너무 답답합니다

차라리 그걸로 만든 음식을 먹고 탈이라도 나면 뭐라 말을 하겠는데..

저도그렇고 아버지도 그렇고 너무 예전부터 그렇게 살아와서 면역이 생겼는지 탈이 안나요......

하...그냥 이렇게 살아야할까요??

그냥 쫓겨날 각오 하고 물건 다 버리고 새걸로 채워넣을까요 ???

비슷한 경험 하신분들의 조언이 듣고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