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가)
응원해주신 분들 너무 감사합니다ㅠㅠ 댓글 시간날 때마다 꼼꼼히 읽고있고 많이 위로받고 있습니다ㅠㅠ
몇 가지 또 덧붙이자면 엄마 월급의 4분의 1일라고 해도 대기업 다니시고 연차 쌓이셔서 한달에 백만원은 넘게 쓰세요. 그리고 분기에 한 번, 그러니까 일년에 네 번이 아니라 한달에 한 번이니까 1200만원은 훨씬 더 쓰겠네요. 명절이면 명절이라고 이모랑 시촌한테 돈 보내고 생일이라고 돈 보내고 이모 공장에서 고생한다고 또 이것저것 보내니까요. 댓쓴분 말씀대로라면 '고작 천 몇백만원' 이겠죠?
그리고 솔직히 전 제 돈도 아니고 엄마 돈이라 돈 보내도 상관없는데 다른 분 말씀처럼 저한테 신경을 안 써준다는게 너무 화가 났던거구요. 근데 이젠 화도 별로 안나는거 같아요. 그냥 엄마는 엄마 할대로 해 나도 내 마음대로 할거야 이렇게 된거 같아요. 물론 막 삐뚫어지거나 그런건 아니구요! 엄마가 제 성적에 집착이 좀 심하신데 그냥 아빠랑만 성적 얘기하고 집에서도 엄마랑 얘기 안하려고요. 엄마 없는셈 치고 어른돼서도 아빠랑만 얘기하고 살거에요. 좋은 직장 있고 퇴직금도 많으실거니까 퇴직금으로 사촌이랑 이모랑 사이좋게 살겠죠.
본문)
안녕하세요. 저번에 엄마가 사촌동생만 챙긴다고 글 올렸던 중학생입니다. 이어쓰기 하는 법을 몰라서 새로 글을 써요ㅠㅠ 전에 쓴 글 링크는 여기 써놓을게요.
엄마랑 저 중에 누가 잘못한 거에요?? : 네이트판 - https://m.pann.nate.com/talk/360527792
저도 엄마가 밉긴 한데 그래도 엄마여서 그런지 막 욕 먹으면 좀 그렇더라구요.... 그래도 엄마께 댓글을 보여주라는 말씀이 있으셔서 제 휴대폰으로 엄마께 글과 댓글을 보여드렸어요. 그랬더니 엄마가 '사람들한테 물어보랬다고 진짜 물어보냐, 니 사촌동생들이 이거 보면 받을 상처는 생각 안 하냐' 고 혼내셨어요.... 자기가 못해준거도 없고 너 학원다니느라 바빠서 밥 챙겨먹으라고 카드 주고 쓰라고 하는데 그것도 부족해서 걔네 챙겨주는게 싫냐고해요. 제가 끼니를 잘 안 챙겨서 많이 마른 편이라 엄마 아빠가 밥 챙겨먹으라고 카드 주셔서 사먹는거로 말씀하신거에요ㅠㅠ
결국 또 사촌동생 생각만 하는거 같아서 저도 그럼 걔네 엄마하지 왜 내 엄마 하냐고 말했다가 집에서 쫓겨날뻔 했어요ㅠㅠ 제가 말을 심하게 한건 알지만 너무너무 짜증났거든요. 저번 글에는 안 썼는데 사촌동생들이 이모가 뭐 필요하냐고 하면 괜찮다고 하면서 꼭 엄마가 필요한거 있냐고 하면 볼펜부터 지우개, 책, 옷 막 이런걸 얘기하고 엄마가 사준다고하면 괜찮은데....라면서 끝끝내 받아가서 더 얄미웠던 것도 있는거 같아요. 제가 못되긴 했죠 아빠 돌아가신 애들한테 이런 생각 하는것도.....ㅠㅠㅠ
아빠께 말씀드리라는 분도 계셨는데 엄마 월급중 한 3분의 1에서 4분의 1 정도만 쓰시고 하셔서 그런지 크게 뭐라하진 않으세요. 대신 제가 엄마한테 서운하다고 하면 아빠가 대신 뭐 해줄게 하시고 달래주십니다.
그리고 지금은 삭제하셨지만 저번 댓글 중에 이런 댓글이 있어서 해명 아닌 해명을 하자면 당시 가방은 중1 때 부터 써서 2년간 쓰던 거였고 막 수십만원짜리가 아니라 육만원 하는 가방 사달라고 한거였어요.... 물론 육만원이 싼건 아니지만 왕따 당한 적이 있어서 더 안그래 보이려고 아예 싼걸 사달라한게 아니었어요..... 그래도 그렇게 보였다면 죄송합니다.
결론이 애매해지긴 했는데 결국 엄마는 또 사촌동생들이 불쌍하대요. 전 잘 모르겠어요. 엄마랑 연을 당장 끊을수도 없고 어떡해야할지 감이 안와요ㅠㅠ 시원한 결말이 아니라서 죄송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