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가)사촌동생만 챙기는 엄마 후기

ㅇㅇ2021.06.17
조회138,444

추가)

응원해주신 분들 너무 감사합니다ㅠㅠ 댓글 시간날 때마다 꼼꼼히 읽고있고 많이 위로받고 있습니다ㅠㅠ


몇 가지 또 덧붙이자면 엄마 월급의 4분의 1일라고 해도 대기업 다니시고 연차 쌓이셔서 한달에 백만원은 넘게 쓰세요. 그리고 분기에 한 번, 그러니까 일년에 네 번이 아니라 한달에 한 번이니까 1200만원은 훨씬 더 쓰겠네요. 명절이면 명절이라고 이모랑 시촌한테 돈 보내고 생일이라고 돈 보내고 이모 공장에서 고생한다고 또 이것저것 보내니까요. 댓쓴분 말씀대로라면 '고작 천 몇백만원' 이겠죠?

그리고 솔직히 전 제 돈도 아니고 엄마 돈이라 돈 보내도 상관없는데 다른 분 말씀처럼 저한테 신경을 안 써준다는게 너무 화가 났던거구요. 근데 이젠 화도 별로 안나는거 같아요. 그냥 엄마는 엄마 할대로 해 나도 내 마음대로 할거야 이렇게 된거 같아요. 물론 막 삐뚫어지거나 그런건 아니구요! 엄마가 제 성적에 집착이 좀 심하신데 그냥 아빠랑만 성적 얘기하고 집에서도 엄마랑 얘기 안하려고요. 엄마 없는셈 치고 어른돼서도 아빠랑만 얘기하고 살거에요. 좋은 직장 있고 퇴직금도 많으실거니까 퇴직금으로 사촌이랑 이모랑 사이좋게 살겠죠.




본문)

안녕하세요. 저번에 엄마가 사촌동생만 챙긴다고 글 올렸던 중학생입니다. 이어쓰기 하는 법을 몰라서 새로 글을 써요ㅠㅠ 전에 쓴 글 링크는 여기 써놓을게요.

엄마랑 저 중에 누가 잘못한 거에요?? : 네이트판 - https://m.pann.nate.com/talk/360527792

저도 엄마가 밉긴 한데 그래도 엄마여서 그런지 막 욕 먹으면 좀 그렇더라구요.... 그래도 엄마께 댓글을 보여주라는 말씀이 있으셔서 제 휴대폰으로 엄마께 글과 댓글을 보여드렸어요. 그랬더니 엄마가 '사람들한테 물어보랬다고 진짜 물어보냐, 니 사촌동생들이 이거 보면 받을 상처는 생각 안 하냐' 고 혼내셨어요.... 자기가 못해준거도 없고 너 학원다니느라 바빠서 밥 챙겨먹으라고 카드 주고 쓰라고 하는데 그것도 부족해서 걔네 챙겨주는게 싫냐고해요. 제가 끼니를 잘 안 챙겨서 많이 마른 편이라 엄마 아빠가 밥 챙겨먹으라고 카드 주셔서 사먹는거로 말씀하신거에요ㅠㅠ

결국 또 사촌동생 생각만 하는거 같아서 저도 그럼 걔네 엄마하지 왜 내 엄마 하냐고 말했다가 집에서 쫓겨날뻔 했어요ㅠㅠ 제가 말을 심하게 한건 알지만 너무너무 짜증났거든요. 저번 글에는 안 썼는데 사촌동생들이 이모가 뭐 필요하냐고 하면 괜찮다고 하면서 꼭 엄마가 필요한거 있냐고 하면 볼펜부터 지우개, 책, 옷 막 이런걸 얘기하고 엄마가 사준다고하면 괜찮은데....라면서 끝끝내 받아가서 더 얄미웠던 것도 있는거 같아요. 제가 못되긴 했죠 아빠 돌아가신 애들한테 이런 생각 하는것도.....ㅠㅠㅠ

아빠께 말씀드리라는 분도 계셨는데 엄마 월급중 한 3분의 1에서 4분의 1 정도만 쓰시고 하셔서 그런지 크게 뭐라하진 않으세요. 대신 제가 엄마한테 서운하다고 하면 아빠가 대신 뭐 해줄게 하시고 달래주십니다.

그리고 지금은 삭제하셨지만 저번 댓글 중에 이런 댓글이 있어서 해명 아닌 해명을 하자면 당시 가방은 중1 때 부터 써서 2년간 쓰던 거였고 막 수십만원짜리가 아니라 육만원 하는 가방 사달라고 한거였어요.... 물론 육만원이 싼건 아니지만 왕따 당한 적이 있어서 더 안그래 보이려고 아예 싼걸 사달라한게 아니었어요..... 그래도 그렇게 보였다면 죄송합니다.

결론이 애매해지긴 했는데 결국 엄마는 또 사촌동생들이 불쌍하대요. 전 잘 모르겠어요. 엄마랑 연을 당장 끊을수도 없고 어떡해야할지 감이 안와요ㅠㅠ 시원한 결말이 아니라서 죄송합니다....

댓글 79

ㅇㅇ오래 전

Best사실 보여 주셔도 안 바뀔 엄마긴 했음 그냥 체념하시고 나중에 커서 딸 도리 바랄 때 사촌들한테 받으라 하세요 제일 예민할 시기에 난 엄마 사랑을 사촌들한테 빼앗겼다고 난 그게 제일 크고 힘든 시기였으니 엄마도 나한테 뭘 바라지 말라고 그러세요 솔직히 사촌들 성인 넘어서도 사 주시고 그럴 것 같은데 그때까지 참고 체념한 내가 더 대견하다고 얘기하시고요

ㅇㅇ오래 전

Best님 엄마는 늘 님이 뒷전일 거임. 사람 쉽게 변하지 않음. 이전 글을 보여줬고 다른 사람들 생각도 다 봐놓고 자기 잘못 인정 안하고 외면하는데 그건 그냥 답 없는 거임. 뭐가 문제인지도 모름. 평생 벽 보고 말하듯 도돌이표일게 뻔함. 아직 학생이니까 그냥 성인이 될 때까지 참고 사는 수 밖에 없음. 성인되면 바로 독립ㄱ 자기 복은 자기가 차는 거라고 엄마는 나중에 혼자이실 거에요. 자기 자식도 곁에 없을 거고 그렇게 예뻐하던 사촌동생들? 곁에 없을 겁니다. 백퍼.

ㅇㅇ오래 전

Best사촌동생은 아빠를 잃고 쓰니는 엄마를 잃었네

ㅇㅇ오래 전

무조건 참아요 고분고분하게 고개숙이고 아무말도 하지말고 그리고 대학가고 취업해서 바로 연끊어요 그거밖에는 없음

ㅇㅇ오래 전

유튜브 준우님 한테 신청해도 좋을듯 ㅇㅇ한방 맥여야돼

ㅇㅇ오래 전

의식주만 챙긴다고 엄마가 아닌데..그런건 어디 보육원같은데서도 기본 의식주는 다 챙김 진짜 엄마가 중요한 이유는 세심한 보살핌 공감 사랑 이런걸 나눌수 있는 존재이기 때문인데 쓰니엄마는 조카들 불쌍하다고 자기딸은 겨우 의식주만 챙겨주면 알아서 클거라고 생각하나보네 것두 한창 예민할 나이의 딸 감정이 저정도로 안보이나 너무한다진짜

ㅇㅇ오래 전

자존감이 없으셔서 남들(원가족)에게 칭찬받고싶은 욕구예요. 은퇴하시면 사촌들에게 효도받으시면되겠네요. 단, 사촌들은 전혀 기억못할거예요. 호의가 오래되면 권린줄 알거든요. 저도 사회생활 오래한 제법 연식된 사람인데 살아보니 사회나 여러군데서 봐도 가족은 딱 내가족 안넘어가요. 사촌들이 님 어머니 아프면 돌봐줄까요?ㅋㅋ 절대요. 요즘 자기 부모도 안챙기는 세상이예요. 뭘 꼭 바래서라기보단 상대는 그렇게 생각한다는거죠.

ㅇㅇ오래 전

그냥 엄마 없는 셈치고 아빠한테 잘 해

노무현오래 전

사촌동생이 진짜 자식인듯ㅋ

ㅇㅇ오래 전

중3 미성년자한테 철이 없다니 ㅋㅋㅋ 당연히 철이 없지 저 나이가 철들 나이냐고. 애둘 엄마 입장에서 철은 쓰니 엄마가 덜들었네. 엄마가 돼가지고 자기자식 상처는 나몰라라 하고 자기 감정에 매몰돼서 저게 뭐하는거야. 나중엔 또 피코하겠지. 쓰니 인정머리 없는 애로 몰아가면서. 쓰니 명심해요. 요점은 걔네한테 돈 쓰는게 싫은게 아니라는거! 쓰니 상처를 함부로 무시하고 막말하면서 쓰니 감정을 제 3자보다 보살피지 않은 점이라는거요. 제 3자는 그렇게 살뜰히 신경썼으면서 마땅히 돌봐야 할 자기 자식은 스스로의 감정에 취해서 하무로 대하고 상처줬고 돌보지 않았다는 점이라는거. 돈이 아까운게 결코 아닌데 쓰니엄마는 요점 흐리고 자꾸 쓰니가 돈아까워 그런것처럼 몰고가네요. 내가 보기에 쓰니는 엄마가 쓰니의 감정만 제대로 살펴줬으면 사촌들에 대한 안쓰러움도 계속 가져갔을거 같은데 안타깝네요

ㅇㅇ오래 전

님 엄마가 맏딸이라고 동생들 챙겨야 된다는 세뇌 당하고 크신건 아닌지.. 님 감정보다 자기 자신의 감정이 우선인거 같네요. 아빠가 없어서 왕따 당하면 어떡해=님 엄마 상상에 불과한데 님이 정작 실제로 왕따 당한 거에 대한 상처는 안중에도 없는게 진짜 엄마로서 이해가 안되고 자기 자신의 감정과 망상(당하지도 않은 본인의 걱정으로 과도한 감정이입중)이 먼저인거 보니.. 님은 아빠만 믿는 수밖에 없겠어요. 니가 그러니 왕따당하지 ㅋㅋㅋ 어떻게 이런 소릴 하지..

ㅇㅇ오래 전

솔직히 부족함없이 큰거같은데 애정못받은건 맞는듯 그게 사촌동생한테 물질적으로 베푸는걸 보면서 터진거고

ㅇㅇ오래 전

엄마 없다고 생각하고 살아요. 지금부터도 아빠랑만 대화하고 아빠랑만 외식하고 아빠만 챙기고 성인돼서도 선물이나 용돈 아빠만 챙기고 아빠 딸만 하세요. 엄마가 뭐라고 하면 나는 어릴때부터 엄마챙김 못 받고 엄마 없었으니 지금도 나한텐 엄마 없다고 하고 본인 인생 사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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