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전교 4등이었음 근데 그냥 찐따쉑이었던듯

ㅇㅇ2021.0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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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딩때 처음 봤던 시험 전교 4등함 8학군 중 하나에 살았어
중학교때 봤던 시험 한 번 빼면 다 10등 안엔 들었음

성적이 잘나오니깐 난 내가 똑똑한줄알았다?
모범생인줄알았고 똑부러진줄알았어

근데 그냥 진짜 시험만 잘보는 헛똑똑이 호구 등신이었나봐
엄마한테 혼나기 싫어서 시험공부만 하는 등신
공부만 챙기느라 주변사람들 신경못써서 중학교때 반 애들 절반하고는 그냥 데면데면한 사이로 지냈음
눈치는 없는데 눈치를 보다보니까 남들 눈치보고 맞춰주는 성격으로 살게됐어 중학교 입학 이후로 친구랑 대인관계에 내 스스로 콤플렉스가 생긴 것 같아

고3이라 스트레스 극에 달해서 자기비하 심해진 것 같긴 한데 내 성격이 이렇게 부정적으로 음침하게 굳어진걸까봐 우울해서 살이 찌는건지 살이 쪄서 우울해지는건지 중1부터 지금까지 6년인데 공부는 챙겼어도 인간관계를 이렇게 날렸다는게 너무 무섭다 진짜
이런걸로 정신과 가도 될까? 너희도 매일매일 대인관계 고민을 하고 중학교때 애들이 바라보던 눈빛이 떠오르면 상처받으면서 살아? 어떤 마음가짐으로 살아야 정상인지 모르겠어 내가 멘탈이 약해서 그런걸수도 있는데 이건 정말 정상이 아닌 것 같아 매일매일 마음이 괴로워 얘들아 뭘 내려놓으면 한결 가벼워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