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참고로 남친을 탓하거나 익명의 힘을 빌려서 대신 욕해주길 바라는 것도 아니야
그저 내 생각이 올바르지 않으면 따끔하게 얘기해줄 친구가 필요한 걸로 하자
음 나는 먼저 사귄지 1000일쯤 되는 남친이있어
그사람의 신상은 자세히 얘기 안할게
근데 남친은 사귀기 전부터 내게 10년 지기 여사친이 있다고 약간 자랑하듯(?) 먼저 말하고는 했어
왜 굳이 이성친구를 내게 자랑하듯 말하나 싶어서 첨엔 질투나기도 했고 점점 그 여사친이 궁금하게 됐어
근데 그 여사친은 현재 유학 중이다 보니 어차피 남친이랑 만날 일 없겠다 싶어서 연애 초반엔 노터치 했지
근데 내 남친이 굉장히 핸드폰 보는걸 싫어해
싫어하는 정도가 아니라 혐오해서
첨에 내가 남친 핸드폰 카메라가 화질이 더 좋아서 한번 그걸로 찍자고 핸드폰을 달라 했는데
얘가 기겁을 하면서 싫다고 하는거야
왜 핸드폰을 가져가냐고 하면서;;
이때부터 낌새 좀 이상해도
만난지 얼마 안됐던 터라 뭐 바람이라도 피겠어 싶어서 그래 너 핸드폰 안본다 하고 말았지
근데 궁금하자나? 못 보게 하면..
물론 남친의 사생활 존중을 안 한건 내 잘못이 맞지만
필요 이상으로 예민하게 구니까 나도 얘가 뭔가 있나 싶었지
암튼 그래서 한번 핸드폰을 몰래 본 적이 있었는데 (나도 잘한 짓은 아니라고 생각해)
그 여사친이랑 자주 연락을 하구 지내더라구
나한테는 나랑 사귀고나서 연락 잘 안하고 있다고 (아예 안한다고 요즘에는) 그랬었는데 말야
근데 폰을 보니까 연락을 안하기는 커녕 거의 하루~이틀 텀으로 연락을 하고 있었어
내용도 그냥 대충
여사친: 아파서 죽을거 같다
남친: 괜찮냐 코로나 조심해라
이런식으로? 남친은 무덤덤하게 답하더라구
근데 내 느낌에는 여사친이 계속 대화 이어갈려고하고 (연락은 꼭 여사친이 먼저 시작) 자기가 아프다, 장거리 연애 힘들다, 누구랑 결혼해야 잘했다고 소문이날까..
이런식으로 계속 자기 힘든거 어필하고 (난이게 흘리는거라고 생각해) 위로를 받고 싶은거 같더라고
근데 내남친은 그냥 형식적으로만 받아줘서 고마운 마음이 내심 있었어
근데 문제는 여기서부터야
여사친이 외국에 있기 때문에 어차피 둘이 못 만날거라는 내 안심에서 비롯된 믿음이 완전히 박살난 일이었어
나는 여사친 얘기를 꺼낼 때 민감해하는 남친의 모습하고 핸드폰을 극도로 숨기는 남친의 행동을 종합적으로 봤을때, 뭔가 있다라는 생각이 떠나질 않았거든 사귀는 내내
이것 때매 나 자신도 너무 힘들었어
왜 남들처럼 행복하게 연애하고 싶은데, 내 머릿속은 그 여사친 생각이 빙빙 도는건지
그리고 제일 사랑하는 사람을 의심해본 사람은 알자나 하루하루가 지옥같은거
결국 참고 참다가 사귄지 2년쯤 됐을 때 물어봤어
너 나한테 여사친에 대해서 말 안한거 있지 않냐고
처음엔 절대 아니라고 했지
너가 이렇게 계속 의심해서 나도 힘들다
내가 그렇게 너한테 못해줬냐 둥
상관없는 말을 늘어놓더니
내가 그럼 지금 여사친한테 연락해서 물어보면 될까?
이러니까
그제서야 아냐 전화는하지마..알았어 말할게..이러더니
사실 여사친이 2년 전 쯤에 (나랑 사귀고 나서 몇 개월 됐을때, 이때 난 남친한테 여사친 불쾌하다고 확실히 표현하고 싸우고 화해하고 난 뒤였어) 한국에 왔었는데, 집으로 초대했었다 (어머니가 초대했다)
말을 못 한건 너가 싫어하는 걸 알고 있기 때문에 (뻔한 말) 등등 늘어놨어
진짜 뒤통수가 얼얼하더라고
일단 첫번째 내가 외면하고 싶었던 촉이 맞았다는 것과
두번째 내가 싫어해서 거짓말을 했다? 이건 말이안되지
거의 1년 반~2년을 속였던거였어 둘이서 만난 사실을
내가 안 물어 본 것도 아니고 계속 신경쓰이니까
말 안한거 있으면 말해줘
최대한 몰아붙이지 않는 투로 몇 번 물어봤거든
그럴때마다 예민하게 반응했고 남친은
그래서 이제 현재로 말하자면
엄청 싸우고, 화해하고를 반복하다가
남친이 먼저 헤어지자고 말했어
나는 너가 여사친이 신경쓰인다길래 연락도 자제했고 노력도 했는데 내가 계속 과거를 끄집어내서 지친다고 헤어지쟤
남친말도 맞아 근데
말했지만 내가 거짓말을 알게되고 난 건 불과 한두달 밖에 안되고 남친은 1~2년동안 그 사실을 숨긴거였어 그래서 충격이 쉽게 없어지지 않았어
그리고 거짓말 안하기로 약속하고 얼마 안되서
어느 날 직장에 있는 것 처럼 (야근하는 것 처럼) 말하고 나중에 퇴근 중이라고 할 때 내가 느낌이 그날따라 쎄해서 페이스톡 하자고 했거든 (남친은 택시 타고 있다고 말했고)
근데 뜸을 들이는거야 평소에는 전화든 영통이든 바로바로 하는데
알고보니 자기는 진작에 칼퇴 해서 집에 있었고 너한테 거짓말한건 따로 쉬고 싶었어서 그런다 (이게 뭔말인지 아직도 모르겠어, 쉬고 싶으면 칼퇴했다고 말하고 쉬면 되지?)
암튼 그래서
그나마 쥐어짜던 신뢰도 이제 바닥난 상태야
나도 잘한 건 없다고 생각해
남친 핸드폰을 보여달라고 하고 몰래 핸드폰 보고
결국 더 숨기게 되고 그랬겠지
결론은 남친이 헤어지자고 말한 뒤 난 끝까지 붙잡았어 매달린다 싶을 정도로
웃기지? 그렇게 난리를 피우고 헤어지긴 무섭더라고
결국엔 어찌어찌 헤어지는 걸 막고 이제 다시 안정기 인데
문제는 내가 다시 그 여사친이 신경쓰이기 시작한다는 거야 (답답하겠지…알아..)
과거 일일 뿐인데..
그래서 고민은 이거야
너가 보기엔 내가 남친 여사친을 극도로 (신경 쓰지 않아도 될 것을) 신경 쓴다고 생각해?
나는 헤어지고 싶지는 않아
여사친 일 빼고는 정말 좋은 남친이야
팔이 안으로 굽는게 아니라 진짜
여사친 빼고는 다 괜찮은데.. 그 흠이 너무 커
남친 10년+ 지기 여사친 고민
나는 참고로 남친을 탓하거나 익명의 힘을 빌려서 대신 욕해주길 바라는 것도 아니야
그저 내 생각이 올바르지 않으면 따끔하게 얘기해줄 친구가 필요한 걸로 하자
음 나는 먼저 사귄지 1000일쯤 되는 남친이있어
그사람의 신상은 자세히 얘기 안할게
근데 남친은 사귀기 전부터 내게 10년 지기 여사친이 있다고 약간 자랑하듯(?) 먼저 말하고는 했어
왜 굳이 이성친구를 내게 자랑하듯 말하나 싶어서 첨엔 질투나기도 했고 점점 그 여사친이 궁금하게 됐어
근데 그 여사친은 현재 유학 중이다 보니 어차피 남친이랑 만날 일 없겠다 싶어서 연애 초반엔 노터치 했지
근데 내 남친이 굉장히 핸드폰 보는걸 싫어해
싫어하는 정도가 아니라 혐오해서
첨에 내가 남친 핸드폰 카메라가 화질이 더 좋아서 한번 그걸로 찍자고 핸드폰을 달라 했는데
얘가 기겁을 하면서 싫다고 하는거야
왜 핸드폰을 가져가냐고 하면서;;
이때부터 낌새 좀 이상해도
만난지 얼마 안됐던 터라 뭐 바람이라도 피겠어 싶어서 그래 너 핸드폰 안본다 하고 말았지
근데 궁금하자나? 못 보게 하면..
물론 남친의 사생활 존중을 안 한건 내 잘못이 맞지만
필요 이상으로 예민하게 구니까 나도 얘가 뭔가 있나 싶었지
암튼 그래서 한번 핸드폰을 몰래 본 적이 있었는데 (나도 잘한 짓은 아니라고 생각해)
그 여사친이랑 자주 연락을 하구 지내더라구
나한테는 나랑 사귀고나서 연락 잘 안하고 있다고 (아예 안한다고 요즘에는) 그랬었는데 말야
근데 폰을 보니까 연락을 안하기는 커녕 거의 하루~이틀 텀으로 연락을 하고 있었어
내용도 그냥 대충
여사친: 아파서 죽을거 같다
남친: 괜찮냐 코로나 조심해라
이런식으로? 남친은 무덤덤하게 답하더라구
근데 내 느낌에는 여사친이 계속 대화 이어갈려고하고 (연락은 꼭 여사친이 먼저 시작) 자기가 아프다, 장거리 연애 힘들다, 누구랑 결혼해야 잘했다고 소문이날까..
이런식으로 계속 자기 힘든거 어필하고 (난이게 흘리는거라고 생각해) 위로를 받고 싶은거 같더라고
근데 내남친은 그냥 형식적으로만 받아줘서 고마운 마음이 내심 있었어
근데 문제는 여기서부터야
여사친이 외국에 있기 때문에 어차피 둘이 못 만날거라는 내 안심에서 비롯된 믿음이 완전히 박살난 일이었어
나는 여사친 얘기를 꺼낼 때 민감해하는 남친의 모습하고 핸드폰을 극도로 숨기는 남친의 행동을 종합적으로 봤을때, 뭔가 있다라는 생각이 떠나질 않았거든 사귀는 내내
이것 때매 나 자신도 너무 힘들었어
왜 남들처럼 행복하게 연애하고 싶은데, 내 머릿속은 그 여사친 생각이 빙빙 도는건지
그리고 제일 사랑하는 사람을 의심해본 사람은 알자나 하루하루가 지옥같은거
결국 참고 참다가 사귄지 2년쯤 됐을 때 물어봤어
너 나한테 여사친에 대해서 말 안한거 있지 않냐고
처음엔 절대 아니라고 했지
너가 이렇게 계속 의심해서 나도 힘들다
내가 그렇게 너한테 못해줬냐 둥
상관없는 말을 늘어놓더니
내가 그럼 지금 여사친한테 연락해서 물어보면 될까?
이러니까
그제서야 아냐 전화는하지마..알았어 말할게..이러더니
사실 여사친이 2년 전 쯤에 (나랑 사귀고 나서 몇 개월 됐을때, 이때 난 남친한테 여사친 불쾌하다고 확실히 표현하고 싸우고 화해하고 난 뒤였어) 한국에 왔었는데, 집으로 초대했었다 (어머니가 초대했다)
말을 못 한건 너가 싫어하는 걸 알고 있기 때문에 (뻔한 말) 등등 늘어놨어
진짜 뒤통수가 얼얼하더라고
일단 첫번째 내가 외면하고 싶었던 촉이 맞았다는 것과
두번째 내가 싫어해서 거짓말을 했다? 이건 말이안되지
거의 1년 반~2년을 속였던거였어 둘이서 만난 사실을
내가 안 물어 본 것도 아니고 계속 신경쓰이니까
말 안한거 있으면 말해줘
최대한 몰아붙이지 않는 투로 몇 번 물어봤거든
그럴때마다 예민하게 반응했고 남친은
그래서 이제 현재로 말하자면
엄청 싸우고, 화해하고를 반복하다가
남친이 먼저 헤어지자고 말했어
나는 너가 여사친이 신경쓰인다길래 연락도 자제했고 노력도 했는데 내가 계속 과거를 끄집어내서 지친다고 헤어지쟤
남친말도 맞아 근데
말했지만 내가 거짓말을 알게되고 난 건 불과 한두달 밖에 안되고 남친은 1~2년동안 그 사실을 숨긴거였어 그래서 충격이 쉽게 없어지지 않았어
그리고 거짓말 안하기로 약속하고 얼마 안되서
어느 날 직장에 있는 것 처럼 (야근하는 것 처럼) 말하고 나중에 퇴근 중이라고 할 때 내가 느낌이 그날따라 쎄해서 페이스톡 하자고 했거든 (남친은 택시 타고 있다고 말했고)
근데 뜸을 들이는거야 평소에는 전화든 영통이든 바로바로 하는데
알고보니 자기는 진작에 칼퇴 해서 집에 있었고 너한테 거짓말한건 따로 쉬고 싶었어서 그런다 (이게 뭔말인지 아직도 모르겠어, 쉬고 싶으면 칼퇴했다고 말하고 쉬면 되지?)
암튼 그래서
그나마 쥐어짜던 신뢰도 이제 바닥난 상태야
나도 잘한 건 없다고 생각해
남친 핸드폰을 보여달라고 하고 몰래 핸드폰 보고
결국 더 숨기게 되고 그랬겠지
결론은 남친이 헤어지자고 말한 뒤 난 끝까지 붙잡았어 매달린다 싶을 정도로
웃기지? 그렇게 난리를 피우고 헤어지긴 무섭더라고
결국엔 어찌어찌 헤어지는 걸 막고 이제 다시 안정기 인데
문제는 내가 다시 그 여사친이 신경쓰이기 시작한다는 거야 (답답하겠지…알아..)
과거 일일 뿐인데..
그래서 고민은 이거야
너가 보기엔 내가 남친 여사친을 극도로 (신경 쓰지 않아도 될 것을) 신경 쓴다고 생각해?
나는 헤어지고 싶지는 않아
여사친 일 빼고는 정말 좋은 남친이야
팔이 안으로 굽는게 아니라 진짜
여사친 빼고는 다 괜찮은데.. 그 흠이 너무 커
내가 어떻게 하면 좋을까?
긴 글 읽어줘서 고마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