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이 바람핀게 맞을까요?

Wwwww2021.06.19
조회24,004
안녕하세요
거의 6개월도 더 지난 일인데 마음정리가 되지않고
순간순간 떠오를때면 너무 괴로워서 조언을 구하고자
이렇게 여러사람이 보는 판에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저랑 저희 남편은 결혼 5년차 입니다
2살짜리 아들이 하나 있습니다

여자를 a라 지칭하고 남편을 b라 지칭하겠습니다

작년 5월경 우연히 남편 핸드폰을 보다가
앞에 카톡은 모두 지워져있고

a- 오빠 체력이 예전만 하지 못하나봐
옛날에는 술도 많이 마시고 했으면서 ㅋㅋㅋ
나이가 들었나보다 라는 뉘앙스로 카톡이 와있었습니다

이카톡을 발견 하고는 남편을 추궁한적 있었습니다
남편은 예전직장에서 같이 일하던 직장동료다. 우리 결혼식에 축의금도 했고 결혼한거도 다 안다. 너무 친했던 사이여서 이렇게 카톡 주고 받았는데 내가 보면 기분나빠할 수위 높은 농담 들이 있어서 계속 지워왔다. 미안하다 앞으로 안하겠다며...

정말 축의금내역에 그여자 이름도 있고 예전에 같이 일했던 동료인거도 확인이 되서 . 아 내가 결혼전부터 친하게 진해던 사이구나.. 친한사이면 체력 뭐 이런얘기도 할수있지 하고.. 더이상 추궁하지 않고 제 선에서 마음을 추스렸습니다

그렇게 일단락 된줄알았습니다

그리고 지난 11월경 우연히 다시 남편 핸드폰을 볼일이 생겼는데 다시 a로 부터 카톡이 와있었습니다

a - 오빠 그런거도 모르나 이오빠 완전 바보네~

물론 또 앞에 카톡도 다 지워지구요.
그 카톡을 보고 너무 싸한 느낌이 들어서 남편이 제일 친한 남자 친구와 한 카톡을 열어보았습니다.

그 카톡에는

1. 내가 죽으면 a에게 유증을 남기겠다

2.
남편이 술을 마셔서 제가 운전을 하고 남편 폰을 제차에 네비게이션 연결해서 간적이 있었는데.. 그때도 a에게 카톡이 올까봐 조마조마 했었다..

3.
몇주전에 남편이 서울 출장을 갈 일이 있었는데 그때 저한테는 업무 끝나고 남자 후배와저녁을 먹겠다고 했습니다. 근데 그날 밤에 그 여자를 만났더군요. 둘이 소고기 먹고 밥값은 저희 남편이 계산하고 1차만 하고 헤어졌답니다.

이렇게 3가지 내용이 있었습니다. 이거보고 저도 거의 이성을 잃었고 남편한테 화를 냈습니다. 남편은 예전에 정말 친하게 지냈던 직장동료고 그때도 이런식으로 카톡 하고 했었다. 결혼하고 난뒤에는 의심할만한 그런사이는 아니지만 내가 보면 기분 나빠 할만한 내용이라 그때마다 카톡을 지웠고 이성적인 감정이나 그이상의 관계는 전혀아니다.
그 여자에게 바로 연락을 해서 자초지종을 물었습니다.

그래도 남편 전 직장 동료 였기에 혹시나 제가 실수 할까봐 최대한 예의를 갖춰서 말을 했습니다

나 - 결혼하셨느냐
a - 안했다
나 - 우리 결혼할때 축의금도 한걸로 아는데 유부남한테 이런식으로 선넘는 말들을 하고 우리남편은 나한테 다 속이고 a를 만나러 갔고 나는 그날 당신이랑 우리남편이 밥만 먹은걸 넘어서 그이상도 했다는 상상이 든다.
a - 정말 죄송하다. 정말 의심할만한 그런 사이는 아니고 너무 친했어서 그런 카톡을 했었다. 앞으로 하지않겠다.

하고 마무리가 됐습니다.
아이도 있고.. 이런일들로 이혼을 언급하는건 너무 성급한 판단인거 같아 여태까지 버티고 살고 있으나 순간순간 떠오를때면 너무 화가나고 제 감정을 주체할수없습니다..

조언이 되는 댓글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