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갑.. 환장할 환갑

ㅇㅇ2021.06.19
조회2,788


간단히 쓸게요.

작년말 코로나 퍼질때 친정엄마 환갑 건너뛰었어요.
저 임신 중이었고 애 낳고 코로나 잠잠해지면
다같이 저녁이나 한끼 하자고 하셨거든요.

그렇게 올해 초에 출산했고 그 애가 이제 곧 150일이예요.
시어머니 환갑이 곧인데 가족여행 가자세요.
어디로 갈지 어느 펜션으로 갈지도 다 정해진 상태고
시누이랑 시어머니랑 둘이 결정했다고 해요.
저희는 통보받았어요.

저희 애기 150일인데 아직 차로 1시간 이상 가본 적 없고
1시간 거리도 어떨 땐 달래가며 오고가는데
가야할 펜션은 3-4시간 걸리는 곳이예요.
애기 짐도 짐이지만 오고가는 거 자체가 좀 겁나고..
솔직히 저한테 좋은 시어머니면 가서 쉰다는 생각으로
어떻게든 가보겠는데

올해초 저 애 낳으러갈 때 남편 먹을 반찬은 해놨냐고 물어본
시어머니거든요.
진짜 막말로 우리엄마 환갑도 건너뛰었는데
대체 내가 왜 무리해서까지 거길 가야하는지 모르겠고
옆집 아줌마가 환갑이래도 축하드릴텐데
시어머니 환갑은 그러던지 말던지... 별로 관심도 없어요.

그래도 남편 봐서라도 챙기는 시늉이라도 해야하는건지..
가야하는 걸까요..?
아 참고로 시누이가 임산부라 가면 빼박 저 혼자
밥차리고 치울 각이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