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 시댁 올가미

나나2021.0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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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트판을 보기만하다가 너무 답답해서 처음으로 글을 써봐요
조언 남겨주시면 생각정리하는데 도움될것같아요 ~

27살에 결혼을 했어요 ~
시부모님께 영양제를 사드리면 제조날짜를 잘못보시고 이런거를 사줬다고 어머님 바로 전화가 와서 고래고래 화를 내시고 할말만하시고 끊으시구요 잠시후 전화가 와서는 제조날짜였다고 할말만 하고 다시 끊으셨어요 미안하다고 잘못봤다는 말 한마디만 하셨어도 오랫도록 기억에 사무치진않았을꺼에요
시부모님께 전화할때마다 긴장이되서 할말을 종이에 적어서 말을 이어가려고 노력했지만 돌아오는건 어머님 기분대로 기분안좋은날 저에게 바라는게 많으신데 제가 부족하다고 느껴지시는건지 그런날에는 말투도 차갑고 제가 종이에 적은것을 말해나가면 어 그래 그래 어 로 끝나는날도 많았구요
결혼하고 바로 첫아이를 임신을 하고 성별이 나오던날 딸인것을 알고 기쁜나머지 친정보다 시댁에 먼저 알려드리려고 전화를 드렸더니 아들아니냐고 니들은 좋아도 우리는 안좋다고 딱짧라 말씀하시고는 얼마나 서럽던지 병원에서 회사로 들어가는 길 계속 눈물만 나왔어요
출산이 다가올쯤에는 아기가 역아라서 수술해야된다고하니 병원에서 돈 더벌려고그런것아니냐며 그냥 자연분만하면안되냐고 아무생각없이 말하셔서 또 상처를받았구요
출산하고는 몸조리를 해주신다고 오셔서 둘째는 아들 낳아야될텐데 둘째도 딸이면 어쩌냐고 그럼 셋낳자고 하시더니 회사 복직은 언제할꺼냐고 물어보시고 미역국 한번 안끓여주시고 친정엄마가 해놓으신 산모용 반찬을 먹으시면서 닝닝해서 못먹겠다며 고추장 가지고와서 제앞에서 비벼드시고 다른날에는 아들에게 전화해서 반찬투정하시고 남편은 저에게 전화가와서 엄마 해장국시켜드리라고 전화가옵니다
시누는 엄마가 저희집에 있으니 몸조리하고 있는 계절이 여름이라 팥빙수와 마약옥수수를 사왔구요 ~ 오자마자 엄마 물 하며 거실에 대짜로 눕구요 사이가 좋았다면 웃으며 넘어갔겠지만 너무어처구니가없었어요 본인집마냥
그게 끝이아니라 그 이후에도 애기 보고싶다고 오시고 다리가 아프시다고 저희집으로 오시고 아버님이 어머님 심심해하신다고 저희집으로 보내시고 오시면 하루 이틀이 아니라 5일씩은 기본으로 있으시고 서운하신거있으시면 아들한테 전화를하고 지나면 남편은 저한테 전화가옵니다 그럼 또 싸우게되구요
그러다보니 시댁식구들만 보면 화가나고 본인들 마음대로 행동하셔서 불안하기하구요 가슴이 벌렁거리고 같이 밥이라도 먹으면 소화도 잘안되고 그러다 갑상선도 왔구요
이게 끝이아니라 둘째아이 출산때도 병원에 오셔서는 수술잘됐는지 산모아이 건강한지 먼저 확인하시는게아니라 사돈까지 있는자리에서 수술하고 바로나온 제앞에서 요즘은 진통제가 잘나와서 안아프다면서 두분이서 웃으시고 의자앉으셔서 동네분들 시시콜콜한 얘기나 나누시는것을 전 듣고보고 정이란게 없어졌어요
저희 친정어머님이 눈물흘리시는것도 봤구요
둘째를 설날 연휴바로 전날 출산을해서 설날이 껴있었는데 첫째아이를 저희 친정부모님이 제가 병원에 있는동안 봐주셨어요 그런데 시댁에서 남편한테 친정부모님이 첫째아이를 데리고 시댁가서 명절인데 인사를 안온다고 남편한테 서운한말을 하셨더라구요 그래서 그런지 남편은 또 애기낳고 젖몸살으로 힘든데 엄청 차가웠구요 저보다는 부모님의 서운한마음이 더 마음이 쓰이는지 저한테 짜증 저희부모님이 데리고가서 왜 인사안시키냐고 저한테 차갑게 얘기를하는데 정말 이사람이 제가 선택한 사람인지 ...
제가 퇴원하는날 저희부모님이 첫째아이를 데리고오셨는데 본인 병원생활하느라(제가출산해서 간이침대사용) 힘들었다고 쉰다고 방에서 안나오더라구요 첫째아이가 찡찡대며 울면 부모님 다 계신데서 애한테 소리도 지르고 짜증을 내구요
둘째아기가 너무 갓난아기라 첫째아이는 너무 안쓰럽고 너무 미안한데 수술을해서 몸도 편하지않아 바로가서 첫째아이를 안아주지못해서 너무 슬펐어요
부모님께도 죄송하고 첫째아이는 너무 짠한데 둘째아이는 갓난쟁이고 모든상황이 너무 최악이였던 기억이 아직도 생생하네요
그러고는 시댁을 멀리하기로 마음먹었어요 제가 살기 위해서요
이런저런일로 시댁을 멀리하긴했지만 마음 한켠에는 그래도 남편부모님이시고 마음이 계속 쓰였지만 마음을 쓰지않겠다고 솔찍히 정이 확떨어졌어요
그러고는 지금까지 시댁에서는 남편에게 부추기고 안오나 언제오나 하시고 남편에게 압력을 넣고 계시구요
그러시다가 수술을 하시고 하실때마다 남편은 병원으로 달려가고 퇴원하시면 어머님 도와드려야된다고 또가고 갑자기 시댁에 일있다고 또가구요 제가 아플때는 약먹어가면서 혼자 애들봐도 당연한줄알더니 자기집 일이라면 두발 벗고 나서네요
얼마전 또 시댁에 간다길래 무슨일이냐고하니 일이좀있다고하더니 아침 9시에 나서서 밤 12시가 다되어서 들어왔어요
다음날에는 갑자기 애들을 볼테니 집에서 쉬라고해요 알고보니 시누랑 애들만 데리고 동물원 가려고 그랬던거였어요 그러고는 너도 갈래? 이러는데 .... 화가나서 터질께터졌네요
시댁식구랑 남편이랑 가족인데 제가 껴있는느낌이에요
시댁문제로 남편이랑 부부상담도 받았는데 비용문제로 마무리를 제대로 못해서그런지 또 도돌이표네요
결혼 8년동안 많은일들이 다 담기진못했지만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너무 답답합네요 자작글아니구요
의견 생각 도움될만한 조언해주시면 힘이될것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