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는게 힘드네요...들어주세요..제발

ㅇㅇ2021.06.22
조회18,1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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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 아기를 키우고 있는 30대 애기엄마입니다.
작년 초 아버지께서 하시는 일이 잘 안되시면서 극심한 스트레스와 우울증이오셨고 한달만에 스스로 하늘에 가셨습니다.
아직도 거의 매일 아빠를 생각하면서 눈물만 흘리고 있습니다..
혼자 계신 엄마에게 무슨일이 생길것만같아 저와 신랑이 상의끝에 모시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엄마와 하루가 다르게 싸우면서 일년이 넘는 시간동안 서로 스트레스도 많이 받고 힘든시간을 보내고 있네요...
거기에 아이도 몸이 좋지않아 병원도 들락거리고,
저 또한 몸이곳저곳이 망가지기 시작했어요.
임신때 임신당뇨 판정을 받고 관리를 했지만 출산 후에도 정상으로 돌아오지 못하고 내당능판정을 받았습니다.
또 허리도 퇴행성 관절염이 시작되었다고 합니다
여기서 끝나면 좋겠지만 몸은 점점 더 망가지더라고요.
무릎 연골판은 찢어지고 연골이 무릎옆으로 튀어나와있으며 연골이 거의 남아있지 않다고 합니다.
관절염도 심한 상태여서 평생 아픔을 느끼면서 살아야한다네요.
아파서 못참을때 수술을 하자고 의사선생님께서 말씀하셨습니다.
수술을해도 평생 아플꺼라는 말이 잊혀지지않네요.
지금도 많이 아프지만 아직 엄마손이 필요한 아이때문에 쉽게 수술을 할 수도 없어요..
진통제를 아침 저녁으로 먹고 있어도 계속 아파서 아이보는것도 힘들더라고요.
어린이집 등하원시켜주기도 힘들어서 아이가 좋아하는 놀이터조차 못데리고 가는게 너무 미안하고 슬프네요..
지금도 약을 먹었지만 통증때문에 잠을 못자고 뒤척이고 있습니다..

아직 인생의 반도 살지 못하였는데 몸 이곳저곳이 다 망가지다보니 아이에게 너무 미안하고 내가 왜 이렇게 아프면서까지 살아야하나 생각이 듭니다.
요즘 계속 아빠를 따라가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 저도 모르게 어떻게하면 아빠곁으로 갈수있을까 계속 생각을 하게 되더라고요..
친구들도 다 결혼하고 각자의 가정이 있는데
저 상황을 얘기하는것도 너무 싫고 제 자신이 비참해지는것 같아서
아무에게도 말하지않다보니 더 답답해지네요.,
익명의 힘으로라도 누군가에게 나 지금 죽고싶다!!!
라고 하소연이라도 하고 싶어 이렇게 글을 씁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