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별을 고했습니다..

이게맞는거겠죠2021.0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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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글이 갑자기 왜떴는지... 댓글들을 다 읽어보았습니다.저는 정신지체까진 아니고 정신연령이 낮은게 사실입니다. 배운게 없고 애정결핍에 늘사랑을 갈구합니다..
남친은 전직 동남아 가이드였고 그 특정 여자는 거기서 관광객들이 원하면 접대하는 여성분이라 들었습니다. 그여자와 어떤 관계였는지는 알고싶지 않은데 직장동료라 말하더군요.. 남친 폰에 그여자와 술먹는 사진과 그여자를 찍은 사진이 저장되어있었고 그걸 보낸겁니다. 동남아 가이드라는 선입견? 때문에 말을 못한점 있지만 저도 이제 끝난 마당에 그 사람을 더이상 옹호하고싶지 않습니다. 그리고 버스터미널에서 무릎위에 앉아있던 행동 사죄드립니다. 아무도없는 밖이였고 누가있었음 그런 행동하지 않았을겁니다. 여하튼 공공장소에서 눈쌀 찌푸리는일은 다신 없을겁니다.


결혼을 약속한 사람과 1년 넘게 장거리 연애를 하며 한달에 한두번 보면 늘 애틋했습니다.
2주뒤 인사드리기로 예정되어있었는데,
어제 그의 행동에 이사람은 평생 날 외롭게 할 사람이구나 라는걸 한번더 깨닫고 제가 헤어짐을 고했습니다.
찼는데 차인 기분입니다..
문제의 사단은 라인어플입니다.
초창기에 라인어플로 지인 외국 여자들과 연락하는걸보고 싸우고 지웠는데 (특정 여자한테 i miss you라는 단어와 가지고있던 그여자의 사진을 보냈습니다) 이번에 카톡 먹통으로 인해 다시 깔았습니다. 제가 계속 싫다고해서 알았다했는데.. 어제 쌔한 기분에 폰보니 라인 깔려있고 제가 찍어준 자기 얼굴 사진을 떡하니 올려놨더군요. 그 자체 만으로도 싫었습니다. 그래서 왜깔려있냐 또 외국여자다 싫다고 말하자 계속 전 직장 동료다 연락한적없다는 말과함께 이러는거 짜증난다며 그사람 무릅에 앉아있던 저를 밀쳤습니다.
순간.. 이건 아니다 싶었습니다... 3시간 반을 달려 한달만에 보러왔는데... 하필 그장소도 돌아가는 버스터미널 이였습니다.
그렇게 잠시 화장실을 들러 좀울다 버스시간이 돼서 그냥 버스에 올라탔습니다. 봐놓고도 폰만보고 연락오지 않길래 먼저 톡해서 시간좀 갖자하니깐 제가 의심하네 어쩌네함서 그러자더군요.
그뒤로.. 버스안에서 3시간을 꼬박 울었습니다.
그리곤 결심했습니다. 헤어지자 말하기로..
헤어지자고 하니깐 자기는 여자들하고 말도 못하냐면서 알겠다고 잘지내라고 합니다.
이사람에게 나란 존재는 딱 여기까지구나라는걸 느꼈습니다.
여자가 문제가 아닌데.. 헤어짐의 이유를 자꾸 제탓하는것같아 저도 모르게 너땜에 헤어지는거라고 장문을 보냈습니다.. 그렇게 한시간이 지나도 읽지않자 톡방도 나가고 우리의 흔적을 하나씩 지워나갔습니다...
헤어진게 잘한게 맞는걸까요... 제가 의심해서 이 사단이 난걸까요? 설령 제잘못이래도 붙잡지 않을겁니다.
정말 많이 사랑했습니다. 이사람이 있어 이만큼 버텨왔습니다. 그래서 앞으로 너무 많이 힘들것 같습니다...
강해지고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