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저는 20대 초반 여자입니다. 어렸을 때부터 가정환경이 그리 화목한 편은 아니었어요. 그래서인지 우울증으로 인해 수면장애, 난독증, 거식증, 강박증, 분노조절장애같은 잡다한 질병들이 있습니다. 건강도 딱히 좋은 편은 아니고요.
엄마와 아빠는 제가 어릴 때 별거를 시작했습니다. 자세한 이야기는 남이 알아볼까 못할것 같습니다. 간추리자면 경제활동을 거의 안하는 무능한 아버지와 직장일과 가사노동 육아를 모두 부담한 어머니 정도일것 같습니다.
정신질환으로 청소년기가 파란만장했습니다. 학교폭력과 가정 내 불화로 제가 거의 제정신이 아니었거든요.
그런데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나서부터 아빠가 다시 연락을 합니다. 고등학교 때는 뭐 저 학업 집중하라고 연락을 안했다는데, 솔직히 말하자면 그때가 너무 편해서 지금도 연락 안 했으면 좋겠습니다.
저는 기본적으로 가족에 대한 애정이 거의 없는 편이에요. 거의 그냥 1년에 몇번보는 지인을 대하는 느낌? 유일하게 저랑 악다구니 지르며 싸우다가도 서로 안아주며 미안하다고 사과하고, 그러다가 또 싸우다가도 맛있는거 먹으러 가고 하면서 감정적인 교류를 자주 한 엄마만이 제 가족으로 느껴집니다. 언니오빠는 그냥 싫다면 엄마는 애증? 그치만 제가 유일하게 가족으로 인정하는 존재입니다.
근데 유년기부터 1년에 한번 볼까 말까한 타인이 갑자기 일방적으로 친한척 하니까 심적으로 매우 부담이 됩니다. 아빠한테서 전화가 올 때마다 스트레스를 너무 받아요. 물론 가족인데 너무 각박하다고 하실수도 있어요. 그런데 육아에 거의 참여도 안하고, 항상 친구들이랑 놀러다녔던 데다, 어린 저를 바지를 내리며 성희롱한적도 있고, 화나면 물건을 던지는 등 폭력적으로 변하고, 제가 성범죄를 당한적이 있는데 거기에 제 편을 들지 않고 자신의 사회적 위신을 걱정한 사람도 아버지라고 여겨야 하나요?
아무래도 이제 자기 친구들도 슬슬 가정으로 돌아가고 자기도 쓸쓸하고 외로우니까 다시 자식이랑 놀고 가족들한테 돌아가고 싶은 것 같은데 솔직히 말하면 그냥 어디에 묻어버리고 싶어요. 가족들이 지땜에 고통받은게 얼만데.
맨날 저 만나면 돌아가고 싶다고 은근슬쩍 떠보는것도 역겹고 코로나 시국 끝나면 여행가자고 조르는 데 그것도 짜증나요. 저는 위에서 말했다시피 건강이 좋지 않아서 여행가면 몸에 부담이 상당히 심해요. 근데 아빠가 원하는 여행을 하면 백퍼 앓아눕습니다. 딸 성향도 모르는 주제에 아빠대접 받고 싶어하는 거 볼때마다 그냥 차단하고 싶어요. 근데 차단하면 엄마한테 눈치주고 지랄할까봐 참고 있어요.
올해에만 벌써 3번째인가 4번째 약속을 잡았어요. 눈치도 없이 제가 싫은 티를 내도 언제 만나냐고 계속 찡찡대요. 저는 제 베프 한명 빼고 대부분 차단하거나 고등학교 때 친구들이랑 한달에 한번 보고 해요. 이런 폐쇄적인 사람인데 아빠 때문에 너무 힘들어요. 심지어는 형제자매들 중 저한테만 이렇게 굽니다. 제가 막내딸이라 그러는걸까요?
현실적인 조언 부탁드립니다. 이 사람 때문에 정신병이 더 심해지고 있어요. 어지간하면 엄마한테까지 이 일을 알리고 싶지는 않아요.
별거 중인 아빠 계속 연락해야 하나요?
우선 저는 20대 초반 여자입니다. 어렸을 때부터 가정환경이 그리 화목한 편은 아니었어요. 그래서인지 우울증으로 인해 수면장애, 난독증, 거식증, 강박증, 분노조절장애같은 잡다한 질병들이 있습니다. 건강도 딱히 좋은 편은 아니고요.
엄마와 아빠는 제가 어릴 때 별거를 시작했습니다. 자세한 이야기는 남이 알아볼까 못할것 같습니다. 간추리자면 경제활동을 거의 안하는 무능한 아버지와 직장일과 가사노동 육아를 모두 부담한 어머니 정도일것 같습니다.
정신질환으로 청소년기가 파란만장했습니다. 학교폭력과 가정 내 불화로 제가 거의 제정신이 아니었거든요.
그런데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나서부터 아빠가 다시 연락을 합니다. 고등학교 때는 뭐 저 학업 집중하라고 연락을 안했다는데, 솔직히 말하자면 그때가 너무 편해서 지금도 연락 안 했으면 좋겠습니다.
저는 기본적으로 가족에 대한 애정이 거의 없는 편이에요. 거의 그냥 1년에 몇번보는 지인을 대하는 느낌? 유일하게 저랑 악다구니 지르며 싸우다가도 서로 안아주며 미안하다고 사과하고, 그러다가 또 싸우다가도 맛있는거 먹으러 가고 하면서 감정적인 교류를 자주 한 엄마만이 제 가족으로 느껴집니다. 언니오빠는 그냥 싫다면 엄마는 애증? 그치만 제가 유일하게 가족으로 인정하는 존재입니다.
근데 유년기부터 1년에 한번 볼까 말까한 타인이 갑자기 일방적으로 친한척 하니까 심적으로 매우 부담이 됩니다. 아빠한테서 전화가 올 때마다 스트레스를 너무 받아요. 물론 가족인데 너무 각박하다고 하실수도 있어요. 그런데 육아에 거의 참여도 안하고, 항상 친구들이랑 놀러다녔던 데다, 어린 저를 바지를 내리며 성희롱한적도 있고, 화나면 물건을 던지는 등 폭력적으로 변하고, 제가 성범죄를 당한적이 있는데 거기에 제 편을 들지 않고 자신의 사회적 위신을 걱정한 사람도 아버지라고 여겨야 하나요?
아무래도 이제 자기 친구들도 슬슬 가정으로 돌아가고 자기도 쓸쓸하고 외로우니까 다시 자식이랑 놀고 가족들한테 돌아가고 싶은 것 같은데 솔직히 말하면 그냥 어디에 묻어버리고 싶어요. 가족들이 지땜에 고통받은게 얼만데.
맨날 저 만나면 돌아가고 싶다고 은근슬쩍 떠보는것도 역겹고 코로나 시국 끝나면 여행가자고 조르는 데 그것도 짜증나요. 저는 위에서 말했다시피 건강이 좋지 않아서 여행가면 몸에 부담이 상당히 심해요. 근데 아빠가 원하는 여행을 하면 백퍼 앓아눕습니다. 딸 성향도 모르는 주제에 아빠대접 받고 싶어하는 거 볼때마다 그냥 차단하고 싶어요. 근데 차단하면 엄마한테 눈치주고 지랄할까봐 참고 있어요.
올해에만 벌써 3번째인가 4번째 약속을 잡았어요. 눈치도 없이 제가 싫은 티를 내도 언제 만나냐고 계속 찡찡대요. 저는 제 베프 한명 빼고 대부분 차단하거나 고등학교 때 친구들이랑 한달에 한번 보고 해요. 이런 폐쇄적인 사람인데 아빠 때문에 너무 힘들어요. 심지어는 형제자매들 중 저한테만 이렇게 굽니다. 제가 막내딸이라 그러는걸까요?
현실적인 조언 부탁드립니다. 이 사람 때문에 정신병이 더 심해지고 있어요. 어지간하면 엄마한테까지 이 일을 알리고 싶지는 않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