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동료와 마찰 봐주세요.

쓰니2021.0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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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그동안 인터넷에 떠도는 중요한 판글만 접했던 신입유저 입니다. 저는 간호 조무사로 일을 하고있고 자격증을 딴지 5년 되었습니다. 저는 주로 소규모 외래에만 있었고 지금 저와 상대적 입장을 가지신 언니 분은 지방 종합병원에 계셨다고 하세요. 여쭈니 종합병원 병동, 어디의 주사실 같이 큰 물(?)에서 일 하셨대요. 이력서를 보니 근무 이력도 저와 비교가 안되게 오래 되셨어요.

저도 이 언니도 지금의 병원에 1월에 입사 했습니다.
같은 조건의 아르바이트로 저는 일주일 중 목, 일만 쉬고 9시 부터 7시 까지 풀근무, 이 언니는 월~목, 9시부터 5시 퇴근 이세요.

제가 느끼는 문제점은 이 언니.. 기본적인 지식이 전 무한 상태에서 대화의 흐름을 이해 못 하신다 싶을만큼 쫌 많이 난감 합니다.

처음 이 언니를 접했던 상황이 전화 였는데요 그 전화를 제가 받았어요.

"저 이번 주 목요일부터 출근 하는데요 언제까지 가야해요?" .... 언제까지요? 다시 되물어보니 출근 시간을 물어보신거라 8시 40분까지 오시면 된다 했습니다. 근데 원장님께 이번 주 목요일에 누구 오신다는 소리 못 들었는데 누가 출근 하시는가봐요 여쭤보니 다음 주 부터 출근 하시는 거 였다고 다시 전화해서 조율 한다 하셨어요.

평범 하다지만 어딘가 좀 석연치가 않죠.

이 언니가 처음 출근하실 때는 월화/수목/금토 로 5시 퇴근하시는 샘이 2분 계셔서 저는 동료가 3 이었습니다. 근데 월화 일하시는 선생님이 나가시고 이 언니가 월~목이 되었어요.

그 다음의 행보는 지금도 지적되는 부분이라 쭉은 아니어도 몇 가지 정리 해볼게요.

그 언니가 뜬금없이 저에게 오전에 본인이 어시를 해야하니 저 보고 접수를 해야한다 말을 하는거에요.
제가 처음 왔을 때는 늦게 퇴근하는 사람이 오전 어시/오후 접수 의 흐름대로 움직였고,이 언니 이전에 계셨던 월화 선생님께도 원장님이 지시 했고 이어지던 흐름이라 이상했지요. 근데 본인말이 무조건 맞다고, 목요일에 그렇게 하라 하셨다고 해야한다 우기던 것 이지요. 너무 당당해서 그런가보다 하고 제가 오전 접수를 두 달 했습니다. 저도 편해서 좋았어요. 오전이 채혈도 많고 제일 바빴거든요. 근데 시간 지나니 원장님 하시는 말씀이 어느 순간부터 저희 둘이 바뀌었다고. 제가 오후에 접수 하는게 맞다고. 목요일은 제가 쉬니 언니가 오전에 접수 하라 한거었다고....


그 다음은 소독기로 설명을 할게요.
오토 클레이브라고 가열멸균기가 있어요.
쇠, 소독솜, 수술도구 기구를 소독 하는건데 모든 뚜껑을 조금 열어 스팀이 들어가게 해야하고 소독포도 싸야 하고 언제까지 소독이 유지가 되는지 인디게이터 라벨지를 붙여야지요. 근데 언니가 이걸 이해를 못 하시는거에요.

인디게이터에 적는 날자는 오늘 날자로부터 2주 후의 날을 적어야하는데 자꾸 오늘 날자를 적고, 거즈캔의 모든 구멍을 열어야 소독이 진행이 되는데 구멍을 열지도 않고 뚜껑도 열지 않고... 소독기에 소독물품이 들어갈 양임을 설명하고 자리 잡는 것 설명에도 이해를 못 하셔서 나중에는 제가 소독기 내부 셋팅 다 하고 수위계 확인하고 스위치 키고 작동법만 이라도 외우시게 설명을 드렸고 시범도 여러차레 보여 드렸는데 매번 모르시겠다 하시고.. 너무 답답해서 왜 이걸 모르시냐.. 제가 하시는걸 보겠다 하니 머뭇머뭇.. 강압적으로 진행 했습니다. 스위치를 켜보시라. 스위치를 키셨어요. 물 수위표를 보시라. 했더니...물탱크의 뚜껑을 여셨어요.
스위치 옆에 수위표가 디지털로 있는데 말이에요..알아보기 쉽게 빨간색으로 아래 두 칸, 초록색으로 위에 한 칸 그려져 있습니다. 스위치를 키면 자동으로 표시가 되구요. 정신줄 잡고 물 수위표에 물이 한 칸 없다. 물 채워달라 하니 증류수 뚜껑을 낑낑 거리고 못 돌리시고 제게 해달라 하시니 해주고 쭉 따라 넣으라 하니 수위계의 칸 하나 채워지자 넣는걸 멈추고 동작 누르더라구요. 그것도 뭘 눌러야 할지 여러번 살펴보고 스마트폰 액정 누르듯이 톡 건드리는겁니다. 그래놓고 눌렀대요.. 리모컨 체널 돌리는 것 처럼 꾹 눌러주세요 따닥 소리 안났어요 하니 개미 사냥마냥 버튼 하나만 꾹꾹꾹 눌러재끼고 작동에서 넘어가도 또 눌렸으니 작동은 제자리, 진행 하나도 안되구요.
진짜 이때 집에가서 울었습니다. 펑펑 울고 못 마시는 술도 마시고 울었어요. 너무 깝깝 해서요.

한 번 이렇게 소독으로 제가 진상을 부리니 소독기는 재법 잘 돌리시는데 소독솜이 없는 걸 보충을 하고 돌려야 하는데 캔에 소독솜 두개 있는 상황에서 모든 물품을 소독 하시고 다음 소독 환자분 오셔서 저만 좌불안석..그 이후로 소독이 끝날 때 까지 환자분 안오셔서 의료사고는 면 했습니다.

그 다음에는 수술실에 있는 소독물건, 본인이 보기에는 날자가 너무 많이 지난것들 꺼내셨다고 저에게 좀 봐달라 하셨어요. 매번 저희가 소독 돌리는 가지만 돌리면 되요. 설명 드렸더니 그래도 꼭 봐달라고.. 꼭 이라기에 뭐가 그리 유난인가 봤더니 소독포에 쌓인 것들이 한 무더기가 있는거에요. 만져보니 플라스틱, 나무 약해보이는 것 들이라 이게 무엇이라 설명 해줘야 하나 보니 진짜... 옛날에 쓰였지만 지금은 소독 문제로 못 쓰는 플라스틱에, 정형외과 물건인 톱 망치..

매번 소독 돌리는 것만 돌리는 이유 설명하고 이거 다시 제 자리에 돌려달라 하니 본인이 여기저기에서 꺼냈는데 어디서 꺼냈는지 모르니 저한테 알아서 넣으라고... 저는 여기에서 있을거라고만 짐작을 했는데 어디에 있는지 본 적도 안 적도 없는거라 황당했는데 데스크 너무 비우면 안된다 했다고 홀라당 가버리고 원장님은 무슨 일인가 싶어 왔다가 다시 돌아가시고 제가 정리 했어요..


또 수액을 연결 하는거..
수액세트 마다 다르지만 지금 병원에서 쓰는건 공기 마개가 있어요. 수액제 뚜껑을 오픈하고 고무마개를 알콜솜으로 닦고 수액세트의 꼬챙이를 찔러넣고 챔버에 액을 채운 뒤 호수를 가득 매우는 단계에서 너무 진공이 되면 흐름이 없어지니 열어서 대처를 하라는 것 이죠. 근데 이 언니는 이런 개념 자체가 없어서 챔버 (중간튜브)에 수액제 대충 채우고 물이 흐르던 말던 마개에 집착합니다. 무조건 열고 봐요.. 그리고 호스에 공기가 차던 말던 병을 뉘입니다. 뉘여야 더 잘 흐를거라구요.. 이걸 초반에 안된다고 이게 맞다고 방법을 설명하니 알았다, 계속 확인하니 그렇게 한다 하셔놓고 몇 일 전에 제게 딱 걸리셨습니다. 그렇게 안 하시는 걸요. 이걸 유투브 보고 오시라고 얼마전에 부탁부탁 했습니다..


또 채혈.. 주사기를 25도에서 30도로 뉘여서 찌르라 교과서에서 배웠고 그렇게 실행해야 해요. 근데 초반에 자꾸 사고가 나서 무슨 일인가 봤더니 주사기를 너무 세워서 단번에 푹푹 찌르는겁니다. 스테이크에 포크 찌르듯이 푹이요. 놀래서 주사기, 바늘 뺏고 토니켓 찌르는거 한 달 가르쳐 드렸어요... 진짜 말 그대로 푹푹 푹..사람 살에도 푹... 지금도 깜짝 놀라요 그때 생각하면..

엉덩이 주사에서도 환자분이 주사 맞으셨는데 너무 저리다는 클레임이 있었어요. 엉덩이를 네등분, 또 오른쪽 상단을 네등분 해서 가장 바깥에 있는 부분을 찌르는게 정석인데 본인은 자꾸 그렇게 하셨다고.. 환자분이 아프다시는 위치를 보니 거기는 아니거든요..엉덩이 가운데 상단, 팬타라인 둘러지는 곳이라서 어떻게 구분을 했느냐 여쭤봤더니 척추뼈에서 자기 손으로 반절을 쟀다고 엄지에서 검지 정도는 가야 엉덩이 바깥 아닙니까? ... 이때도 진짜 질겁 했습니다..

계속 이런 식으로 질겁하게 하시는게 지금도 꽤 되요.
아스트라 제네카 접종도 일자 변경 해달라는 분 대상자 성함, 예약일만 홀라당 적어 전달 해주고 연락처는 나몰라라.. 이리저리 전화에 접수에 응대에 치이면서 주민등록 번호 받아적고 접종일 조회하려 알림창 닫고 보니 어라?! 당연히 있어야 하는 연락처 없어서 또 보건소 전화해서 민망한거 꾹 참고 대상자 주민번호로 연락처 알아내고 전달 해드리고..
제가 당연히 연락처 확인을 해야 했어도 이쯤이면 엿 먹은 거 같고..

입사 5개월. 조금 있으면 나도 이 언니도 6개월..



이런 분을 저는 진짜 조심히 달래고 어르고 장난스레 윽박도 질러가면서 하루하루 큰 사고 안나게 커버 치면서 저는 감정적으로 지쳐갑니다..

제가 이 판을 쓰는 이유가 여기에서 오는건데요.
정말 진짜로 매 달 제 생리날마다 이 언니 때문에 저는 입에서 욕이 맴돌다 어제는 너무 답답하고 힘들어서 등신아! 한 마디 했어요. 그래도 도저히 이 언니가 나아지지 않고 더는 어떡해야 하나 싶어 장문의 부탁글을 카톡으로 보냈습니다. 늦은 시간 이었어도 이 언니가 자기한테 할 말 있으면 언제든 카톡 해도 된다고 3월, 4월달에 허락 했구요 그때도 언니가 노력 해주시는게 보였고 그때는 열심히 해주시기로 하셨어요. 제가 폰 바꾼다고 그 내용을 지웠는데 바보 같았죠..


그때의 제가 마찰을 일으켰던 내용이 일의 순서가 없이 너무 중구난방으로 하려하니 이해가 안되는 걸 꺼다. 아기랑 같이 색종이접기 하면 순서를 파악하는 감이 생길거다 였어요.
그 원인 이었던게 "원장님께서 이제 날이 따뜻해지니 골다공증 검사기기 점검을 해보세요" 라 하신걸 "원장님이 골다공증 저거 해보래요" 였고 이걸 더 추궁 해보니 "원장님이 골다공증 검사 해보래요" 라고... 저는 2월달에 검사기기 사용법 습득하려 해본거고 저때가 4월, 언니도 저와 같이 해봤었어요. 모든 준비 과정은 컴퓨터 화면에 사진으로 나오구요...

1차는 제가 했지만 제가 없는 목요일에 검사 오더가 나오면 안되니 이 부분 언니 한테도 습득 하시게끔 했습니다. 본인이 직접 자기 발로 해보시겠다 해서 하세요~ 했는데 시작과 동시에 선생님 이거 어떻게 해요.. 제가 옆에서 두 번 시켜드렸는데도 모르시겠대요.. 첫 화면에 이름, 키...체중...소수점 넣지말고 정수, 소수점 모두 빼고 입력 하셔야한다, 발 사이즈, 주민등록 입력하라 한국어로 크게 적혀있는데 모르시겠대요.. 진짜 어린애 윽박 지르듯이 가르쳤습니다.. 입력 하시구요. 이걸로 점검 할거에요. 블럭 양쪽에 젤 짜시고..젤 짜세요 젤 짜시라구요.. 끝까지 손으로 문질러 펴시더라구요 전도체가 충분해야 전류가 흘러서 진행된다 설명하니 못 믿어하고.. 제가 억지로 젤통 뺏어서 짜올리고 너무 감정적으로 짠 나머지 오버 된 부분 손가락으로 반 덜어 반대쪽에 얹어 진행하니 그제야 믿는 눈치...

그 다음은 비슷한 맥락의 지적질 릴레이 였습니다.


그러다 진짜 왜 그러시는지 빌고 빌어서 물어봤는데 왜 그러는지에 대한 답은 쏙 빼놓고 미안하다 답답해서 힘들었을 거 같다 본인이 더 잘 하겠다. 반복.. 점점 사람한테 인류애 라는게 말라가요..

더 쓸 내용도 많은데 그건 다음에 하기로 하고..
이렇게 글 쓰게 된 오늘의 카톡 소개 할게요..

































이제서야 본인 업무에 이해 안되는 부분들을 노트에 정리해서 공부 하시겠대요..과연 하실까요????

사람이 지식 하나도 없이 신념만 가진 것 보다 위험한거 없다 들었는데 이 언니가 그런 쪽인거 같아요..

6개월 진짜 어르고 달래가고 우쭈쭈 해가면서 이끌고 갔습니다..근데 이 언니가 이제는 반감이 드시는 거 같아요. 나는 잘 하고 있는데 고작 별거 아닌걸로 텃세 부린다는거 같고..근데 저는 그렇게 생각 안하거든요 자질구레한 일 범벅인데 이거 하나 제대로 안되면 의료사고 나고 의료사고 나면 연대책임 이라 생각 되거든요.. 지금 여기 명시 된 거 말고 얼탱이 없는 사태가 여럿 되는데..

지금 제가 엄살 인가요?? 이 언니에게 제대로 된 조언으로 제 업무에 더이상 지장 없었으면 좋겠어요..

제가 아무리 언니 틀렸다 해도 뭐가 틀렸는지 몰라하시고..저 진짜 어떡해야하죠?
제가 너무 이기적으로 나오는걸까요?? 저는 배려 한다고는 하는데 제가 너무 무리하게 괴롭히는건지 판가름 좀 해주세요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