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필

ㅇㅇ2021.0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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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마음이 틀렸다고 말하기 싫어서,
내 마음을 수정해나가면, 더 아름다운 글씨가 될 수 있을 것 같아서, 연필을 쥐었다.

빨간펜도, 볼펜도 없이,
너를 씌웠다가 지웠다가 반복.
도화지는 얼룩이 졌다.

찢어질듯 너덜한 마음을 감추고,
글을 쓰는 내게 쥐어준 파란펜
너는 정말 알기가 어려운 사람이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