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의 인형이 되어서 살아가는게 정당한걸까요..?

ㅇㅇ2021.06.25
조회528
우선 방탈 죄송합니다.. 꼭 조언을 구하고 싶어서 글 올립니다.

23살 여자입니다.우선 저는 이혼한 어머니와 함께 살고 있습니다.엄마가 저한테 해주시는건 통신비 7980원,주택청약 2만원,실비보험 3만원정도가 전부에요.. 이외에 저한테 들어가는 돈 예를들어 학비,책값,교통비,식비,옷값등등 다 제가 알바해서 번 돈으로 쓰고있습니다. 학비는 국가장학금받고 성적장학금 받아서 돈이 얼마 안들긴 합니다.
대충 사정이 저런데 집에 얹혀살면서 생활비 명목으로 매달 최소 3만원씩 어떤 핑계를 대서라도 가져가시고 어머니 생일,어버이날때 각각 5만원 더 추가로 드려야해요 참고로 어머니는 제 생일날에나 명절때 돈 만원한장 안주십니다..그리고 한달에 한번 암묵적으로 제가 배달음식이나 외식을 시켜줘야되는데 그때마다 본인먹고싶은거 고른다음 거의 안먹어요..그러면서 메뉴 맨날 본인이 원하는거 선택하고 본인은 안먹은거나 다름없다면서 생색내세요
그리고 본인은 안먹었으니까 돈으로 달라 이러십니다.
또 제가 옷이나 책같은거 택배로 부르면 계속 뭐샀냐고 꼬치꼬치 캐묻고 니거 살 시간에 엄마거나 좀 사달라는 소리 듣습니다.
계속 쫒아다니면서 저렇게 제 욕을하고 심할때는 삐친척을 하면서 저를 아예 집에서 없는취급을 해버려요. 결국 제가 시킨 택배비만큼의 돈을 요구하시고 저는 그래도 엄마 불쌍하다 생각해서 줬었어요.
같은집 살고 독립할 힘이 없다 생각해서 계속 어쩔수없이 납득할수는 없지만 저런 요구들 다 들어주고 돈도 주라는만큼 웬만하면 다 드렸습니다.본인은 근데 니따위가 나한테 뭐해준게 있냐 이런소리만 계속 하세요..
이것뿐만이 아니라 걍 본인 기분나쁘면 제가 비위 다 맞춰줘야되고 감정쓰레기통 노릇 해야됩니다. 맨날 본인이 마음대로 해서 뭔가 잘못됐다 싶으면 다 니잘못이다 맨날 이렇게 말하십니다. 이런 일이 있을때 저는 명백히 잘못한거없을때도 기분풀어주려고 잘못했다 입에 달고살았어요..
저런건 물론이고 같은집 산다는 이유만으로 통금 오후 11시까지 정해놓고 외박 안되고 대외활동 하려고 서울같은곳 간다?절대안되고 친구들끼리 여행도 절대 안된다고 통제하셔요..다른 친구들 놀러갈때 저는 항상 엄마 말 잘 들으려고 집에만 박혀있었고 상당히 억울했지만 그래도 독립할 능력이 없다고 생각해서 참았어요..

그것뿐만이 아니라 제가 제 돈으로 학원을 가겠다 하면 돈아깝다 가지말라 이러고 뭐 염색에 옷도 마음대로 못사요 그 돈 쓸생각 있으면 본인 용돈이나 주라고 계속 쫒아다니면서 못입게 하고 염색도 못하게 하고 계속 안된다 하지말라 이렇게 통제를 하세요.

제가 지금 사는 지역내를 혼자 벗어나는것도 절대 용납을 못하십니다.비행기도 본인 동행없이는 혼자 못타게 하고 여행도 본인 동행없이는 위험하니까 계속 가지말라고만 하면서 막아요..

대학도 지역내 대학 취업도 지역내에서 아무곳이나 취업해서 본인이랑 평생 같이 살아야되고 취업하면 또 생활비 달에 얼마씩 달라고 벌써부터 그런말 하십니다.

너는 엄마한테 평생 효도하고 살아야된다 아빠랑 이혼하고 본인이 얼마나 힘들게 너를 키웠는데 내 요구 들어주지 않으면 너는 무조건 불효녀고 천하의 나쁜자식이다 이렇게 생각하세요..

매번 고아원에 너 안버린것만으로도 다행으로 생각하라고 하고 외가댁에서도 다 저말해요 엄마가 힘들게 너 키웠는데 엄마말에 무조건 복종해야된다 말 안들으면 안된다..
어릴때부터 귀에 딱지가 얹도록 들었는데 그냥 신용불량자인 아빠 따라가는게 더 나았을거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후회합니다.

솔직히 말해서 지금 어머니가 저한테 들이는 비용 다 제 명의로 돌려도 문제없을 정도고 미성년자때는 물론이고 성인되서도 제대로 된 경제적 지원 한번 받아본적 없는데 왜 제가 저 말에 다 복종하고 돈 뜯어가는걸 아 그렇구나 납득하면서 줘야되는지가 이해가 안돼요..

그리고 집에 같이살면서 물 많이쓰는것도 너고 냉장고 자리 차지 많이하는것도 너다 하면서 계속 무안주세요..식비도 심지어 제가 다 해결하고있고요..

저런 말 행동 다 받아주고 엄마말에 평생 복종하면서 살다가는 정말 제 자아가 없어질거같아서 겁이 나네요..
항상 저를 위하는척 하면서 뭔가 잘못되면 다 제 탓이고 제가 뭔가 하고싶다고 통보식으로 말하면 넌 왜 자꾸 나를 힘들게 하냐면서 또 제탓..
저는 그냥 엄마의 인형인거같네요..뭐 하나 이제까지 마음대로 해본게 없는거같아요..
본래 저런 행동을 하면 경제권을 담보로 두고 많이 하는데 저희 어머니는 저한테 경제적 지원을 따로 해주지도 않으시고 오히려 돈을 저한테 뺏어가면서 저런 행동을 한다는게 좀 어이가 없네요..

지금당장 모은 알바비라고는 300만원정도가 전부인데 월세방이라도 얻어서 나가는게 맞는걸까요..아니며 저런 엄마의 행동을 다 받아주면서 같이 사는게 정말 정당한 일인게 맞는걸까요?

마음같아서는 연끊고 아예 독립하고싶지만 제가 아직 대학생이고 알바로 생활하고 있는지라 가능할지 모르겠네요..ㅜ 조언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