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고등학교 때부터 봤던 누나가 있다.우리는 동아리에서 처음 만났고, 친하게 지냈어.그때 누나는 예뻤고, 항상 나에게 잘 해줘서 난 항상 고마웠어.그때부터 나는 누나를 좋아하게 된 거 같아.내가 고1 때부터 고2 가 될 때까지 누나와 학교에서 거의 함께 있었어.같은 학교를 다니면서 몰래 수업 시간에 나와 정독실에서 둘이 함께 놀았고, 밖에서도 누구보다 더 자주 만나는 그런 가까운 사이가 되었었지.같이 영화도 보고 게임을 하지 않던 누나였지만 나를 위해 피씨방도 같이 가줬지..누나는 어땠을지 모르겠지만, 나는 누나와 함께한 시간이 좋았어.용기 내 고백하려고 마음먹으면 누나는 항상 다른 사람과 연애를 하고 있었고, 이별에 아파하는 누나의 곁엔 항상 내가 있었지...근데 얼마 전 누나는 뜬금없이 취하지도 않았었는데 "나는 너를 가장 아끼는 동생인데, 너에게 있어서 나는 어떤 존재야?" 라는 말을 했어. 누나는 취해서 그런 게 아니라 진짜 진지하게 물어 보는 거라 재차 강조했지.그 당시 나는 그 질문에 답을 하지 못하고 그냥 얼버무리며 분위기가 왜 이러냐며 웃으며 넘어갔지.누나는 그때 취한 나를 챙겨주며 집 데려다 주려 했는데 항상 챙겨주는 누나에게 미안해 혼자 가겠다 하고 혼자 갔었지.얼마 전 보름달이 예쁘다 해서 누나와 함께 보고 싶어서 연락을 했었는데누나는 사정이 있어서 못나왔어 그때 혼자 달을 보는데 이렇게 예쁜 달을 누나와 같이 봤으면 얼마나 좋았을까 생각이 나더라우리 같이 술 먹은 날 누나의 질문에 나는 아직 답을 안했지만이제는 답을 하고 싶어누나는 나에게 있어서 좋아했던, 아니 아직까지 좋아하는 누나라고 이젠 진짜 시간이 없어. 내가 여길 떠나면 예전처럼 만날 수 가 없어.용기 내 말 할 거야좋아한다고.결과가 어떻든 상관 없어이 긴 짝사랑을 이제 끝내고 싶어내가 많이 좋아해 누나.
이젠 시간이 별로 없어 용기 내 말해야 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