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무심한건가요 친구가 예민한건가요ㅜㅜ(입장 요약글)

쓰니2021.07.02
조회2,342
안녕하세요 친구관계에 문제가 생겨 글 올려봅니다

무심-> 찬성
예민-> 반대

한번씩 눌러주시면 감사드리겠습니다.

더자세한건
https://m.pann.nate.com/talk/360867431
 
여기에서 보실수 있습니다ㅜㅜ 

저에게는 초등학교때부터 사귄 오랜 친구가 있습니다
고등학교때까지는 별 문제가 없었는데 성인이 된 작년부터 자주 트러블이 있었습니다 전에도 네이트 판에 서로 입장을 대변하는 글을 올려 문제를 해결하곤 했는데 애초에 우리 때문에 생긴 문제가 아니라 넘어가고 친구는 글을 지운 상태입니다.
본론으로 넘어가자면 친구는 자기를 너무 소홀히 대한다고 화가 나있는 상태입니다.
그리고 지금 화나있는 친구 A에게 작년에 그 친구들 5명을 디코로 소개해줬었습니다. (게임에서 만난 친구도 있음) 다같이 친해지면 좋겠다라는 취지였고요
친구 A는 호불호가 명확한 스타일인데 아마 제 친구 1명을 제외하고는 마음에 안들었는지 말투도 틱틱 대고 선을 긋는 등의 식으로 무례한 행동을 했지만 A도 “내 원래 말투가 이래”하고 넘기고 친구들도 착하고 뒤끝있는 애들이 아니라 넘어가며 잘 지내려고 노력했습니다.
시간이 지나도 A가 잘 지내보려는 모습이 보이지 않아서 그냥 우리는 우리끼리 지내야겠다 생각하고 저도 이쪽무리, 저쪽무리 왔다갔다하며 지냈습니다. 모임도 저희끼리 갖고요.
그러다가 올해 2월달에 저 포함에다가 (친구A 제외)친구 5명이서 술자리를 잡고 노느라 친구들끼리 단톡방을 팠고 그 톡방은 지금까지 잘 쓰고 있습니다
그런데 6월 26일 친구중 1명이 저희가 프로필 사진을 단체로 맞춘 모습이 웃기다며 디코에다가 올렸습니다.
게임친구랑 A는 저게뭐야ㅋㅋ 이런식으로 넘어갔습니다.
그런데 친구A의 기분이 좋지 않았나 봅니다. 기분이 나쁠 수 있다는 건 이해하겠습니다.
제가 이해 할 수 없는건 친구의 대처 방법입니다. 그 당일 새벽에 친구A에게 전화가 한통 와 있었습니다.

<당시 문자 내역>
나 : ??
A : (내 연락처)삭제하려다가 잘못 누름
나 : 나 머 잘못함?
A : 그걸 지금 모르는 게 문제인데
나 : 미안한디 진짜 모르겟음
A : (커뮤니티 이름)에서 검색 열심히 해봐
나 : 멀?
하고 쭉 연락이 안왔습니다

저 당시에도 애초에 나한테 기분나쁜일이 있으면 말하지도 않고 커뮤니티를 좋아하지도 않는데 당사자 의견없이 바로 올려버리는게 썩 기분이 좋지 않았습니다.
저도 영문도 모르고 내가 뭘 잘못했나? 하고 전전긍긍하며 스트레스 받으면서 일상생활을 망치기 싫어서 마음에 담아두지 않고 넘어갔습니다

<다음날>
A : 넌 나 친구라고 생각하긴 하냐ㅋㅋㅋ
나 : 멀 잘못했는지 영문도 모르겟고 대화가 아니라 싸우려고 하는거는 너잖어 머라고 말을 해줘야 진전이 되지하고 A가 자신이 커뮤니티에 올린 글을 캡처해서 보여줬습니다.
친구 때문에 스트레스 받는데 굳이 이어갈 필요 없지?
라는 문장으로 시작하는 장문의 글이었습니다 요약하자면

1. 다른 친구랑 자기랑 대하는게 다르다 ex. 자기가 부르면 안나오는데 다른친구가 부르면 나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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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상황은 A랑 다른친구들이 같이 있었는데 A가 저한테 나오라고 했었고 제가 귀찮아하자 다른친구들이 나와!! 나와!!이러면서 여럿이서 말하자 압박감이 생겨서 나왔습니다. 절대 차별같은거 생각도 못했고요;

2. A랑 제 3자가 싸우는 일이 생겼었는데 그 당시에 제가 말렸었습니다. 근데 말리는 타이밍이 자기가 욕먹는 타이밍에 말렸다고 억울해 함, 싸운거 알면서 제 3자랑 게임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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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거는 전부터 단순히 게임한게 아니라 게임하면서 분위기 풀면서 A랑 잘 화해해 보라고 이런식으로 말한거라고 충분히 설명했었고요..;

3. A랑 내 친구(B)랑 트러블이 생겼는데 A가 무례했던거 같아서 너가 사과하는게 맞는거 같다고 이야기를 해줬고 B한테 해결됐다고 전해들어서 A한테 “너 B한테 사과했다매? 잘했네” 이런식으로 말을했는데 그게 기분이 나빴다.

4. 자기랑 다른친구랑 다르게 대한다고 기분이 나쁘다고 예전에 이야기를 했었는데 내가 “그렇게 느꼈으면 진심으로 미안하다”라고 말을 한 적이 있었음 근데 이 말을 하고 안고쳐졌다.

5. 제 3자가 껴있는 자기가 없는 디코방을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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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거는 자꾸 우리 있는 디코방에 제 3자를 내보내려고 하길래 그러지 말라고 했더니 그럼 자기가 없는 디코방을 빼고 니들끼리 놀아라 이래서 만든겁니다;; 이렇게 말을 전해줬더니 “진짜 그럴줄은 몰랐다” 이러더라고요

6. 윗글 자기 없는 단톡방 만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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섭섭할 수 있는건 이해가 갑니다. 근데 애초에 제가 판 단톡방이 아니고 특정 상황 때문에 만들어진 단톡방이 지금까지 이어져온것이며 우리끼리만 있는 사진을 제가 올린게 아닙니다.

A는 그저 저에게 나 화났다! 이것만 어필하고 있으며 저랑 해결하려는 의지 또한 보이지 않고요. 오랜 친구이긴 하지만 저에게 너무 바라고 기대는게 많은 것 같아 큰 부담이 됩니다.

7. 무슨 말만하면 “어쩔 수 없지 / 그럴 수 있지“라고만 반응, 의견 주고 받으면 양보안하고 자기의견만 고집

여기까지가 커뮤에다가 올린 글이었고요덧붙여서 A가 블로그를 운영하는데 쓸 그림이 필요하다고 해서 열심히 그려줬었습니다.
A가 쓸 그림이라 그런지 꼼꼼하고 신중하게 단점을 잘 캐치하더라고요. 열심히 그린 그림인데 단점만 보는거 같아 좀 기분이 나쁘긴했는데 넘어가고 A가 시키는 데로 했더니 결과물이 괜찮게 나와서 “A는 부족한 부분을 잘 보는구나”라고 느꼈습니다.
그 후로 다른 친구가 그림을 부탁해서 한번 그려줬는데 혹시 몰라서 A한테 봐달라고 했습니다. 근데 A는 그 친구랑 자기 성격이 안 맞는다고 별로 안좋아하는데 (싸운 적 없고 A가 일방적으로 싫어함) 그 친구 프사가 제가 부탁한 그림이 되니 화가 났다고 이야기했습니다.

시간이 지나가면서 느끼는건 내가 A랑 오랜 친구가 될 수 있었던건 지금까지는 제 곁에는 A가 마음에 드는 친구들만 A한테 보여줬기 때문이지 않나 싶습니다.
이제는 A한테만 맞춰줄 수가 없으니 이리저리 피곤한 일이 많아지네요..

친구라면 그 친구의 삶도 존중해주는 것이 맞다고 저는 생각합니다ㅠㅠ긴 인연 끊기 싫어 대화로 해보자 설명을 해주자 하면서 계속 해결하려고했는데 해결했다고 생각한 것들도 A가 계속 꺼내면서 상기되니 이제는 영원히 해결할 수 없는 것 같아 막막하기만 합니다.